본말전도(本末顚倒), 물구나무 선 대한민국(大𩏑民國) : ＜3/11＞ 임신(姙娠)과 자녀관(子女觀)

[석봉]

총체적 부패공화국(ROTC : Republic Of Total Corruption)

서양의 합리적 개인주의가 왜곡된 극도의 이기주의(利己主義)

ㆍ견리사의(見利思義) ↔ 견리망의(見利忘義)【논어 헌문(憲問) 13】

  이익을 보면 의(義)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버린다.

ㆍ당동벌이(黨同伐異)【후한서(後漢書) 당고전(黨錮傳)序】

  이해관계가 같은 사람만 한패가 되고 타인은 배척하는 집단이기주의(利己主義).

작금(昨今)의 대한민국 현주소다.

행정ㆍ입법ㆍ사법부를 비롯하여 기업ㆍ대학ㆍ언론ㆍ군경(軍警)ㆍ종교ㆍ교통ㆍ예술ㆍ

체육ㆍ노조ㆍ청소년ㆍ보육원ㆍ뒷골목 불문 비리(非理)가 없는 곳이 없다.

정치(政治)와 교육(敎育)이 그 주범이다.

① 정치 :

순천의자의정야(順天意者義政也) 반천의자역정야(反天意者力政也)

【묵자(墨子) 천지(天志)上 第二十六】

 하늘의 뜻을 따르는 것을 義政, 하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을 力政이라 한다.

치생호군자(治生乎君子) 난생호소인(亂生乎小人)【荀子 王覇. 致士】

태평성대 치세(治世)는 군자가 만들고, 난세(亂世)는 소인에 의하여 생겨난다.

기유법자이법행(其有法者以法行) : 그 예법이 있는 것은 법대로 행하고,

무법자이류거(無法者以類舉) :     예법이 없는 것은 비슷한 것을 인용하는 것은,

청지진야(聽之盡也) :             듣는 정치의 지극함이다.

偏黨而無經 聽之辟也 : 한쪽 무리에 치우쳐 떳떳한 법칙이 없음은 듣는데 편벽함이다

故 有良法而亂者有之矣 : 그래서 양법(良法)이 어지럽혀지는 일은 있어도

有君子而亂者 :          군자가 있는데도 어지러웠다는 말은

自古及今 未嘗聞也 :     고금을 통하여 아직 들은 바가 없다.

傳曰 : 전에 이르기를

治生乎君子而亂生乎小人 : 치세는 군자에게서 나오고 난세는 소인에게서 나온다 했는데

此之謂也 :               이는 정치를 두고 한 말이다.

② 교육(敎育) :

임신부터 교육(胎敎 태교)이 시작된다.

국정의 난맥상(亂脈相)은 특히, 가정교육의 부실과 왜곡에서 발원(發源)한다.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교육은 도(道)를 닦는 것이다.【중용(中庸) 제1장】

천손(天孫) 자녀를 먼저(先) 인간 만든 다음(後) 지식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일경지훈(一經之訓)

군자증인지언(君子贈人之言) 서인증인이재(庶人贈人以財)【순자(荀子) 비상(非相) 五】

군자는 경전(經典)의 말을 주고, 보통사람은 재물을 준다.

유자황금만영 불여일경(遺子黃金滿盈 不如一經)【한서 위현전(韋賢傳)】

천금유자 불여일경(天金遺子 不如一經)【程顥 程頤 명도가훈(明道家訓)】

많은 유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경서(經書) 한 권을 잘 가르침이 낫다.

일용일저(一龍一猪), 가문(家門)도 중요하나 교육은 더 중요하다.

삼십골격성 내일용일저(三十骨格成 乃一龍一猪)【唐 한유(韓愈) 符讀書城南詩】

교육에 따라 삼십 세 뼈대가 굵어질 때쯤에 하나는 용이 되고 하나는 돼지가 된다.

서양도 마찬가지다.

ㆍBirth is much, but breeding is more.

  혈통은 중요하다. 그러나 양육은 더 중요하다.

ㆍLearning makes a good man better and an ill man worse.

  현명한 사람을 더 현명하게 만들고 못난 사람을 더 못하게 만드는 것이 학문이다.

순천자존 역천자망(順天者存 逆天者亡)【맹자 이루(離婁)上 7-1】

자녀를 대리만족 수단으로 삼는 것은 하늘에 거역함(逆天)이다.

자녀를 어려서부터 학원으로 내몰고 아이 진로를 강요하는 것은 자녀 학대다.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일을 꾸미는 것은 인간이고, 이루는 것은 하늘이다.

(Man proposes, God disposes.)【예수경 잠언(箴言) 16:9】

본비아물(本非我物)【노자(老子) 10】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 근본적으로 내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내 몸도 내 것이 아닌데, 하물며 어떻게 하늘이 맡긴 자녀가 내 것이겠는가?

임신의 의미도 모르는 무식쟁이 부모가 천리(天理)를 거역하는 탐욕 때문이다.

임신(姙娠)과 현묘지덕(玄妙之德)

 身(몸 신) : 사람이 몸을 굴신(屈伸)하고, 안에서 아이가 움직이는 모양.

     身 = 사람 인(人) + 펼 신(申)의 생략형 (오른 쪽 생략)

① 몸(躬. 軀)

ㆍ설문(說文) 身部 : 躬也. 象人之身

ㆍ자휘(字彙) 身部 : 軀也.

  耳目鼻口百體共爲一身 이목비구와 여러 부위로 이루어진다.

ㆍ經義述聞 通說上 : 人自頂以下踵以上 總謂之身 정수리 이하 발바닥 이상.

ㆍ석명(釋名) : 身伸也 可屈伸也 몸은 폈다, 굽혔다, 폈다 할 수 있다.

ㆍ예기(禮記) 제의(祭儀( : 身也者 父母之遺體也 → 오효(五孝)

② 신(身) = 임신(姙娠)  ▲ 절운(切韻)이 같다. : 升人切(集韻ㆍ韻會ㆍ正韻)

ㆍ정자통(正字通) 身部 : 女懷妊曰身 : 여자가 아이 배는 것을 身이라 한다.

ㆍ詩經 大雅 大明 : 大任有身 生此文王 : 태임이 임신하여 문왕을 낳았다.

ㆍ모전(毛傳) 鄭玄箋 : 重, 謂懷孕也 : 무거움(重)은 회임(懷妊)을 말한다.

  疏 : 以身中復有一身故言重 : 몸 안에 몸이 하나 더 있어 무겁다 말한다.

임신(姙娠)과 분만(分娩)

문자(文字)ㆍ어의학(語義學 : Lexicology)적 접근(接近)

ㆍ姙(아이 밸 임) = 女 + 맡을 임(任) : 여자가 맡음(受任).

  娠(아이 밸 신) = 女 + 별 신(辰) : 여자가 별나라 왕손을 품음. ▲ 升人切

ㆍ分(나눌 분) = 八 + 칼 도(刀) : 칼(刀)로 잘라서 나눔.

ㆍ娩(애 나을 만) = 女 + 면할 면(免) : 여자의 수임의무 면제(免).

임신은 여자가 별나라 왕자/공주를 잉태(孕胎)하여 어머니가 됨이고

분만은 모자(母子)를 분리시켜 여자의 잉태의무를 면제하여 줌이다.

생물학(生物學)적 접근(接近)

수정란(受精卵) → 세포분열 → 조직(組織系) → 기관(機關系) → 체제(시스템)

"사람은 약 3억 개의 적자생존(適者生存) 경쟁에서 선택된 정자(精子)가

수정란으로 자궁(子宮)에 착상(着床)함으로써 지구인의 삶을 시작한다.

수정란은 280일 정도 세포분열하면서 약 3조 개 세포의 유기체(신생아)로 탄생하여

약 100조 개 세포의 종합체제(성인)로 성장한다"고 한다.

현묘지덕(玄妙之德)【노자(老子) 제51장】

도생지(道生之) 덕휵지(德蓄之) : 도는 낳고 덕은 길러준다.

물형지(物形之) 세성지(勢成之) : 만물은 형체와 형세(形勢)를 이룬다.

是以萬物莫不遵道而貴德

그래서 만물은 도를 소중히 하고, 덕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도지존(道之尊) 덕지귀(德之貴) : 도를 중시하고 덕을 귀하게 여김은

夫莫之命而常自然 : 누가 지시한 것이 아니고, 언제나 저절로 그러하다(無爲自然).

고(故) 도생지(道生之) 덕휵지(德蓄之) :  그래서 도는 낳고, 덕은 길러주며

장지육지(長之育之) 정지독지(亭之毒之) : 생육 성장케 하고, 멈추고 시들게도 하며

양지부지(養之覆之) :                     다시 양생(復活)하고 보호해준다.

▲ 成之熟之 養之覆之 : 성숙케 하고 보양해주며, 보호해준다.

생이불유(生而弗有) 위이불시(爲而弗恃) : 낳되 소유하지 않고, 위하되 생색내지 않고

장이부재(長而弗宰) : 길러주어도 간섭, 지배하지 않는다.

시위현덕(是謂玄德) : 그래서 이를 현묘(玄妙)한 덕이라 한다.

부모와 자녀의 인연(因緣)은 임신(姙娠)으로 맺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미운오리새끼(The Ugly Duckling)가 아니라

3억분의1 경쟁률을 뚫고 태어난 백조요 선민(엘리트)이다

중대 사명을 지니고 내려온 자랑스러운 별(辰)나라 공주이고 왕자다.

부모는 마땅히 수임자로서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의무(善管義務)를 다하여야한다

임신(姙娠)은 인간이 맺는 첫 인연(因緣)이자 첫 대인관계

선시선종(善始善終)【장자(莊子) 內篇 대종사(大宗師) 第六】

시작(始)이 좋으면, 마침(終)도 좋다.

좋은 시작, 잘한 시작은 반 이룸과 같다.(A good start is half-done. : Aristoteles)

상선약수(上善若水) 수선리만물이부쟁(水善利萬物而不爭)【노자 8】

최상의 선(上善)은 물과 같다.(The highest goodness is like water.)

물의 善함은 만물을 이롭게 하면서도 생색을 내거나 공을 다투지 않는다.

노장(老莊)에서 선(善)이란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상생(生)과 사(死)를 천리(天理)와 대자연에 맡기는 것이다.

상경하애(上敬下愛)는 인륜(人倫)과 효(孝)의 기본

부생아신(父生我身) 모육아신(母育我身)【시경(詩經) 소아(小雅) 료아(蓼莪)】

내 몸을 아버지(父)가 생기게 하시고 어머니(母)는 기르셨도다.

天父는 씨를 주신 분, 地母는 씨를 받아 기르신 분이다.

신체발부(身體髮膚) 수지부모(受之父母) : 몸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니

불감훼상(不敢毁傷) 효지시야(孝之始也) : 훼손하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

입신행도(立身行道) 양명어후세(揚名於後世) : 입신하여 후세에 이름을 날려

이현부모(以顯父母) 효지종야(孝之終也) : 부모를 알리는 것이 효의 마침이다.

【효경(孝經) 개종명의(開宗明義)】

부자자효(父慈子孝)【예기(禮記) 예운(禮運)】 부모는 사랑하고 자녀는 효도한다.

오효(五孝)【예기(禮記) 제의(祭儀)】

曾子曰 身也者 父母之遺體也 : 몸이란 어버이가 물려준 것이다.

行父母之遺體 敢不敬乎 : 어버이가 물려준 몸으로 행동하는데 감히 공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居處不莊非孝也 ① 거처가 장엄하지 못하면 효가 아니다.

事君不忠非孝也 ② 임금을 섬김에 충성이 없으면 효가 아니다.

官不敬 非孝也  ③ 벼슬살이에 공경스럽지 않으면 효가 아니다.

朋友不信非孝也 ④ 붕우 간에 믿음이 없으면 효가 아니다.

戰陳無勇非孝也 ⑤ 싸움터에서 용감하지 못하면 효가 아니다.

五孝不遂 : 이 다섯 효를 완전히 이루지 못하면

災及於親 : 그 재앙이 어버이에게 미치는 것이니

敢不敬乎 : 어찌 감히 공경하지 않으랴.

하애유 상애무(下愛有上愛無)【東言考略】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

장자자유(長者慈幼) 유자경장(幼者敬長)【사자소학(四字小學)】

어른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할지니라.

사려 없는 외국어 남용은 언어식민주의의 시작이다.

"부모님 사랑합니다."는 서양 사고방식이고 서양 문화다.

이처럼 외국어는 황소개구리처럼 민족의 얼과 사고방식까지 잡아먹는다.

▲ 아침마당(kbs) 같은 데서 "부모님 사랑합니다" 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부모님 감사합니다. 공경 또는 존경합니다."라고 계몽했으면 한다.

천작지합 만복지원(天作之合 萬福之源)

인연에 따른 이성지합(二姓之合) 인륜대사(人倫大事)는 만복의 근원이다.

이인동심기리단금(二人同心其利斷金) 동심지언기취여란(同心之言其臭如蘭)

【주역 계사(繫辭)上 6-9】

두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하면 그 기운(에너지)이 쇠도 끊고,

마음을 같이 하는 말은 그 향기로움이 난향(蘭香)과 같다. 했다.

음양화이후 우택강(陰陽龢而後 雨澤降)

여부부화이후 가도성(如夫婦和以後 家道成)【시경 용풍(鄘風) 체동(蝃蝀)】

음양이 서로 조화된 뒤라야 비가 내리는 것처럼 夫婦가 화합해야 가정龢平이 이루어진다

자효쌍친락 가화만사성(子孝雙親樂 家龢萬事成)

처현부화소 자효부심관(妻賢夫禍少 子孝父心寬)【明心寶鑑 治家. 推句集】

자식이 효도하면 두 어버이가 즐겁고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고, 아들이 효도하면 부모의 마음이 흐뭇하다.

부자독(父子篤) 형제목(兄弟睦) 부부화(夫婦龢) 가지비야(家之肥也)

【예기(禮記) 예운(禮運)】

부자가 돈독하고, 형제는 화목하며, 부부가 화합하면 가정이 풍족하고 만사형통한다.

가정교육의 시금석(試金石) : 생일잔치(生日파티) 2단계

ㆍ제1단계 : 철부지(節不知) 자녀를 위해 부모가 차린다.

  ① 부모가 자녀를 점지해주신 마고(麻姑) 삼신할머니께

     쌀밥ㆍ미역국ㆍ시루떡 등을 차리고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② 무병장수(無病長壽), 잘 자라도록 보살펴주기를 기원한다.

  ③ 사명(使命)을 다하도록 훌륭하게 훈육할 것을 다짐한다.

  ④ 식구가 늘었음을 경축(慶祝)한다.

  ⑤ 친지들에게 생일 떡을 돌리며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

ㆍ제2단계 : 그 아이가 성인(成人)이 되어 부모를 위해 차린다.

  ① 부모님께 자기를 나아주셨음을 감사하는 날이다.

  ② 양자방지부모은(養子方知父母恩)【전등록(傳燈錄)】

     자식을 길러봐야 부모의 은혜와 노고를 안다.

     길러주신 부모의 노고와 은혜를 되새김하는 날이다.

  ③ 부모가 안 계시면 풍수지탄(風樹之嘆)하는 날이다.

     http://blog.naver.com/sukbongcho/10108654551

  ④ 자녀에 부모 공경과 은혜보답을 수범지교(垂範之敎)하는 날이다.

  ⑤ 식구가 화합(龢合)하는 잔치를 하는 날이다.

▲ 애옥급오(愛屋及烏)【상서대전(尙書大傳) 대전(大戰)】

   색시가 예쁘면 처가 말뚝보고도 절을 한다.

   He that loves the tree, loves the branch.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은 가지도 사랑한다.

   부인(아내의 높임말) 생일은 사위가 장인 장모를 챙기는 날이다.

자모유패자(慈母有敗子)

회초리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Spare the rod and spoil the child.)

언감생심(焉敢生心), 성인 자녀가 생일잔치를 받거나,

부모에 생일선물을 바라거나 요구하는 것은 전형적인 철부지다.

족보(族譜)가 물구나무 선 집안이다.

부모로서의 선관의무(善管義務)를 다 하지 않고 천리를 거역한 업보(業報)다.

자녀를 잘못 키운 책임은 부모에 있다.

원래 "책임은 약자가 아니라 힘이 있는 사람에 있는 것" 이다.

▲ 어머니는 없고 철부지 아내만 존재하는 "아침마당"

   이구동성(異口同聲),

   (자기)생일은 남편이 "친정부모가 아니라 자기를 챙겨주는 날이다"

   "그렇지 않으면 서운하다. 여러분 모두 그렇죠? 맞아요." 일색(一色)이다.

   "아침마당을 푼수마당"이라 하는 배경이다.

[석봉]

<"기초한문"과 "한류와 고전" 강의안의 일부 발췌>

따라서 "길어도 읽으시는 위인지학 애독자"를 위한 글이 됨을 양해바랍니다.

[석봉]

<기초한문 姙娠(임신)을 통하여>

우리글의 우수성과 그 거룩한 의미만 제대로 가르쳐도
우리교육이 이처럼 亡國(망국)현상까지 망가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모. 특히, 엄마들이 이렇게 망국의 張本人(장본인)으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석봉]

<기초교육. 특히, 언문교육의 중요성>

우리글의 우수성을 재발견하고,
기초교육의 중요성을 재음미하는 계기와
나라 바로세우기 운동의 불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