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자:2011.11.11
2.산행시간:20시간05(01:38 ~ 21:43)
3.산행거리:56km
올해 숙제는 마쳐야겠고 얼마 후에 산불방지기간으로 지리산이 잠시 휴식기간에 들어가므로 휴가를 하루 내어 왕복종주 다녀왔습니다.
왕복종주는 돌와와야 되는 길이란걸 알기에 더욱 힘든 산행이었던것 같습니다.
화대종주, 태극종주는 클럽산행으로 그저 열심히 다른 분들 쫒아가느라 별 고민없이 진행했었는데 홀로 산행해보니 중탈의 유혹을 견디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늦가을의 지리산을 느끼고 싶었지만 비와 안개로 인해 보이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리산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서 배낭을 간단히 꾸려 남부터미널로 가서 구례행 막차를 탑니다.
구례터미널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올라갑니다.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출발~~~
노고단 가는 길에 맷돼지 소리로 추정되는 소리에 놀라 부지런히 오르다 보니 어느새 노고단고개입니다.
짐승 소리가 유난히 무서운 밤이었습니다.
임걸령에서 잠시 목을 축입니다.
비가 조금씨 내리긴해도 맞고 진행할 정도였는데
노루목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안개도 자욱하게 끼기 시작하고 시야는 점점 좁아지고 ...
토끼봉을 힘겹게 올랐습니다.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하여 물을 끓여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랩니다.
시간이 조금 일러서인지 식사하시는 분이 거의 없습니다.
벽소령 가는 중에 날이 밝기 시작합니다.
수능날이어서 그런지 벽소령에도 사람은 그리 많지 않네요.
지리산 전체에 등산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잠시 몸을 녹이고 출발하려고 보니 다행이도 비가 그치기 시작합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부지런히 걸었는데도 10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정상에도 그리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증샸만 간단히 찍고 바로 내려갑니다.
장터목에 다시 도착해서는 잠시 고민을 했습니다.
이 페이스면 성삼재 도착하면 8, 9 시는 될텐데 집에 갈 차편 걱정도 되고 중산리로 내려갈까 하는 유혹을 강하게 느낍니다. 일단 배를 채우고 생각하기로 하고 라면, 햇반,황도를 사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잠시 고민끝에 23시45분 서울행 기차를 타기로 마음먹으니 한결 여유도 생기고 힘도 납니다.
잠시 하늘이 열렸습니다.
세석산장
선비샘
비가 와서 물이 시원스레 나옵니다.
벽소령대피소 가는길.
벽소령대피소
아침부터 내내 안개가 끼어 있어 시간 개념이 없어집니다.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야간산행 준비를 합니다.
2~30분 걸으니 금새 어두어지네요.
날씨가 많이 맑아진건지 달빛이 참 밝습니다.
드뎌 노고단고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피아골삼거리에서 노고단고개 오는 길이 이렇게 힘든 길인줄 모랐네요.
무사히 왕복종주를 마쳤습니다^^
첫댓글 왕복하심..축하드리고요...고생많으셨습니다....
비오고 흐린날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웠을것 같은데
용기를 내어 진행 하시는 뒷모습에서 산꾼의 끈기가 보여 집니다.
산에 가시면 거기가 집이다 생각하시고 진행 하셔야 편안해지니
귀가시간 넉넉히 잡으시고 출발하시면 좋겠습니다. 왕복종주 축하드립니다.
비오면 비오는대로 맞고 가야하지만 추울적에는 저체온증 대비하셔야합니다.
연하천에서 노고단고개까지 길, 야간에 가려면 정말 멀게 느껴지지요.
축하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삼대종주 중에 지루함과 이걸해야하나
수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왕복종주
중탈의 유혹을 뿌리치고 홀로 수고하셨네요.
이제 숙제도 끝냈으니 정산과 이벤트 산행
즐기시는 일만 남았네요.
지리왕복 축하합니다 싸늘한 기온에 수고하셧슴니다
지리왕복 참 지루하죠. 특히 홀로 하는 산행은 더욱.....
긴 시간 숙제 마무리 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잘 이겨 내셨습니다
수고하셨구요 왕복종주 축하 드립니다
멋지십니다. 저도 지리가 아른아른합니다. 지리든 이디에서든 만나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리왕복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리왕복 무사완주 축하 드립니다...
지리한 날씨에 숙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축하드립니다..~~
왕복완주 축하드립니다... 밤에 혼자서 ~ 우메 무셔버라...
지리왕복하신다고 수고많으셨습니다.숙제끝냈으니 홀가분히 산행 즐기시길바랍니다.
항상 웃으시는 여유로움만 보입니다*^^*
지리왕복축하드립니다
혼자서 많은시간을 걸어셨으니 얻은것또한 많겠지요
얼굴도 좀 보여주시지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셨네요.수고하셨습니다.
지리 왕복 축화 드리구여 언제나 즐산 많이 하셨요.
피곤할때는 피아골에서 노고단고개길도 천리길 이지여~
그 수고로움을 생각하며 츄카의 맘 전합니다~ 대단하세욧~
제법 추운날씨속에서 지리왕복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지리는 한달동안 조용한 모습이겠네요!.왕복종주 무사히 마치심 축하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홀로 진행할 때 헬기장 부근에서 20여분 알바를 했더랬죠...늘 즐산안산 하시기 바랍니다.
수고 많이 했읍니다
이제 산방기간이라 한참후에 보게될 지리산...저는 가본지가 한참된것 같습니다~덕분에 지리주능을 잘 보고 갑니다^^
지리주능 왕복종주를 축하드립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홀로 긴시간 수고많았습니다.
지리왕복 하시느라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지겹도록 지리산에 한번흠벅젖어 보는것도 산에대한 애정이 아닐런지요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