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정보
Information
코리아 투모로우 2017
Korea Tomorrow 2017
2017년 11월 25일 - 12월 17일
November 25, 2017 - December 17, 2017
아티스트 토크:
12월2일(토) 2pm-5pm: 강요배, 김준권, 신학철
12월 9일(토) 2pm-5pm: 유근택, 임옥상, 홍선웅
12월 16일(토) 2pm-5pm: 박불똥, 이종구, 황재형
관람시간:
화-일요일 10:00-19:00
매표는 전시종료 30분전에 마감됩니다.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
일반 (만 19세 - 64세): 10,000원
청소년 (만 12세 - 18세): 8,000원
어린이 (만 4세 - 11세): 8,000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8,000원
*단체 관람 20인 이상 학생단체: 50% 할인
(전시입장료는 전시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해석된 풍경>
인간은 풍경 속에서 산다. 풍경은 자연풍경으로 대표되나 인간풍경 혹은 사회풍경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인간과 자연처럼 예술작품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부분도 드물다. 문제는 풍경을 어떻게 수용하는가, 여기에 있다. 풍경을 발견하고, 또 이를 해석하는 작업, 이것이 예술행위와 맞물리기 때문이다.
일본의 문학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은 그의 ‘풍경론’에서 전통문학에서 근대문학으로의 이행은 곧 ‘풍경의 발견’이라고 주장했다. 풍경은 무엇을 의미하는 인식의 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풍경의 탄생은 내적 인간의 탄생을 의미한다. 풍경의 발견, 여기에 근대적 사유의 과정이 담겨 있다. 예술가에게 있어 풍경은 발견되어지는 그 무엇이다. 또 풍경은 해석되어지는 대상이다. 훌륭한 작품은 작가의 독자적 해석을 담고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여, 해석 없는 작품은 좋은 작품이라 말할 수 없다. 작가 나름의 독창적 시각, 그것이 곧 해석이다. 사물과 소재는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미술의 장식화 혹은 상품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해석’의 의미는 더욱 중요하다.
이번 전시는 ‘해석된 풍경’이라는 주제의식을 제시하고자 한다. 물론 여기서 풍경은 자연 그 자체 이외 인간과 사회까지 아우르고자 한다. 전시 범주는 ‘자연 그리고 인간+사회’, 이런 형식으로 골간을 세울 것이다. 출품작의 내용에 따라 전시구성과 소주제의 설정이 신축성 있게 달라질 수 있다. 문제는 해석이다. 그래서 스마트 폰으로 기념촬영 하듯 단순 재현은 의미가 약하다. 뚜렷한 해석의 과정이 없다면 특히 그렇다. 단순 재현에서 해석된 풍경, 작가의 독창적 발언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의 숨은 의도 가운데 하나는 형상미술 혹은 리얼리즘 미술의 재조명에 있다. 1980년대 이래 숨 가쁘게 전진해 온 리얼리즘 미술의 발자취와 그 변모된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과거의 주역들을 중심으로 하여 신진 청년세대에게까지 작가 참여의 폭을 넓혔다. 풍경은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 발견되고 해석된 풍경의 의미는 달리 전달된다. 오늘의 현실에서 우리의 풍경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이번 전시는 그 좌표 확인 작업이라고 믿고 싶다.
참여작가
강요배, 금민정, 김성룡, 김정헌, 김준권, 김지원,박불똥, 박생광, 손상기, 손장섭, 송창, 신학철, 안성석,안창홍, 오원배, 유근택, 이명복, 이세현, 이제훈,이종구, 임옥상, 임흥순, 장종완, 조혜진, 홍선웅,황용엽, 황재형 (27인)
첫댓글 연말에 좋은전시 많네요 시간되시면 같이 가요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