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슭을 후리고 지나가는 억센 발자국 몸과 몸의 뜨거운 움직임들 칼빛은 태양아래 번개를 아로삭여 힘과 열의 동산 안에 내 맘은 뛰놉니다
눈은 하늘을 쏘고 그 가슴은 탄환을 물리처 대동양의 큰 이상 두 팔안에 꽉 품고 달리여 큰숨 뿜는 정의의 용사 그대들은 이땅의 광명입니다
대화혼(大和魂) 억센 앞날 영겁으로 빛내일 그대들 이 나라의 앞잽이 길손 피와 살 아낌없이 내여바칠 반도의 남아 희망의 화관입니다
가난한 이 몸이 무엇을 바치리까 황홀한 창검이나 금은의 장식도 그대 앞에 디림없이 그저 지냅니다 오로지 끓는 피 한 목음을 축여 보태옵니다
지난날 이 눈가에 기뜨렸던 어둠을 내 오늘 그대들의 우렁찬 외침 앞에 다―맑게 씻고 새 계절 뵈옵니다. 다―맑게 씻고 새 노래 부릅니다.
느낀점 : 의외로 친일문학이 많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였으며, 처음에는 저항적인 자세를 하던 문학인들이 친일로 돌아섰다는 것이 많았다. 그만큼 일본의 억압이 강했고 결국 견디지못했다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반대로 친일파로 돌아서지않고 꿋꿋하게 견뎌낸 분도 있다는 것이 존경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