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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래신문 인터뷰] 김명환 안산 주공5단지2구역 주택재건축조합장 | |
시내 중심상권·넓은 녹지…“주거‧부동산 투자 유망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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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안산 주공5단지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조합장/자료=urban114] [도시미래=조미진 기자] 서울에 대한 접근성, 좋은 교육환경과 녹지, 상업·오락시설 등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것들을 두루 갖춘 주거지가 수도권에 얼마나 남아 있을까. 안산 주공5단지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은 자신들의 사업지에 지어질 아파트가 그런 곳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산의 도심지면서도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주공5단지 아파트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에서 김명환 조합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안산 주공5단지2구역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구역을 소개한다면? A. 우리 구역이 있는 곳은 안산시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행정적)동 명칭이 중앙동이며, 역세권, 중앙공원, 학교, 상권, 주요 공공기관과 인접성 등 모든 것을 갖췄다. 또 지하철4호선 중앙역에서 도보권역이며, 우리 단지와 붙어있는 중앙주공5단지 두 곳의 버스정류장에는 안산에서 가장 많은 23개 버스노선이 통과한다. 안산 시외버스 터미널도 인근에 있다. 우리 단지 바로 옆에는 41만7745㎡(약 12만6000평)의 안산 중앙공원이 있고, 중앙동에 안산천이라는 큰 천이 있어 건강을 다지고 숲과 물, 나무를 가까이 할 수 있다. 또 옆에는 한들 유치원, 중앙초등학교, 중앙중학교, 경안고등학교가 있으며 1km거리에 서울예술대학이 있다. 또 안산시청, 시의회, 소방서와 단원경찰서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와 우체국이 140m, 안산 교육지원청은 340m, 단원구청은 1.5km거리에 있다. 근처 안산 중앙역을 중심으로 거대한 중심상업지역을 이루고 있다. 롯데백화점, 뉴코아 아울렛, 다이소,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로데오거리, 유흥시설, 병원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농협, 기업은행 등 대부분의 금융기관도 500m 이내다. 단지 주변에는 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중앙아파트(1152가구),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990가구)가 들어섰고, 주변 아파트, 연립주택 등이 재건축을 추진하거나 진행 중에 있어 약 3000세대의 아파트가 신축될 전망이다. 생활편의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곳이라 과거 안산의 주거중심지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Q. 구체적 재건축 내용과 진행 상황은? A. 사업지는 단원구 고잔동 674번지외 1필지이며, 총 4만2749.8㎡(약 1만2932평)의 대지에 재건축을 통해 건폐율 22%, 용적율 280%, 7개동 지하2층~지상 38층, 약 1050가구로 건축할 계획이다. 물론 가구 수, 용적률 등은 사업시행인가 시 최종 확정될 것이다. 현재는 정비계획변경 진행 중에 있다. 2019년 4월24일 정비계획변경에 대한 안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은 결과, 당초 최고층수 30층 이하에서 38층 이하로, 가로공원 버스베이 폭 기준은 10m에서 7m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아파트 층수가 올라가고, 기부채납 면적을 줄이면서 일반분양이 늘어나 조합원 이익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다. 지난 5월8일 경관심의를 접수해 6월 초 안산시 경관심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면 6월 말 이전에 정비계획변경고시 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 사업시행인가 접수 등 재건축 인·허가를 위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관리처분계획과 이주를 하고, 그 후 철거와 착공,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착공 3년 후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 업무를 하고 있다. Q. 재건축 사업 과정 상 에피소드나 성과. A. 우리 사업은 안산에서 ‘3세대 재건축’에 해당해, 1‧2세대 때보다 진행기간이 짧다. 2015년 추진위원회부터 시작해 7개월간 동의서를 받았다. 2017년4월 정비사업 조합창립 총회, 그해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8월에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등 빠르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아무리 ‘재건축 3세대’ 라도 이런 속도로 진행된 조합은 흔치 않다고 본다. 정비계획변경을 위해 조합이 혼신의 힘을 다했고 조합원들도 조합을 믿고 지켜봐 줬다.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용적율 상향, 층수 상향, 기부채납 면적 축소로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빠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조합은 재건축 추진위 동의서 징구시 외부 아웃소싱 인원을 쓰지 않았다. 조합이, 조합장과 조합원들이 합심해 직접 토지등소유자들을 만나 동의서를 받는 등 사업비를 줄이려 애를 썼다. 그 결과 인근 조합보다 2억3000만 원 정도 절약했다. 또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면서도 용적률, 층수 상향, 가로공원을 위한 기부채납 면적축소 등 조합원 이익 극대화를 위한 성과를 창출한 것도 자랑하고 싶다. 당초 시에서 10개 동을 승인해줬다. 그런데 아파트 동간 거리가 짧아, 거주자 사생활 보호와 쾌적한 환경을 위해 7개 동으로 줄였다. 그리고 이미 30층 미만으로 승인된 것을 제가 욕심을 내 38층에 도전했고,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통과도 됐다. 이제껏 안산의 재건축 아파트 최고층이 37층인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였다. 그런데 여러 층 올렸더니 형평성 얘기가 나오고 시의 정책 방향도 있어서, 다시 많은 고민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받았다. 그 결과 38층 이하로 결정됐다. 또 버스 베이 가로공원 폭은 10m로 결정고시가 났었다. 그러나 조합원 이익을 위해 가로공원 폭을 7m로 줄이는 것에 도전했다. 지속적으로 근거와 사례를 통해 안산시와 심의위를 설득하고 이해시켰다. 그 결과 4월24일 187평을 새로 찾았다. 이곳에 25평 아파트 기준으로 20채 정도 더 지을 수 있게 됐다. 우리 입장에서 아주 소중한 부분이다. 조합원들이 “고생했다”고 해주더라. 용적률 상향에도 노력을 많이 했다. 2017년12월13일 전까지 안산시 최대 용적률이 270%였다. 제 상식상으로 용적률은 300%까지 가능하기에 그해 1월부터 10개월 동안 시청 측에 역시 근거와 사례를 들어 당위성을 설명했다. 결국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10% 올려 용적률이 280%가 됐다. 더 많은 세대를 신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물론 조합원 이익만 과하게 챙긴 것은 아니다.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일조권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단지 옆 중앙초등학교에 인접한 동은 교육환경을 위해 스카이라인(최고층수)를 대폭 내렸고, 타 아파트 시야확보를 위해서도 인접 동의 스카이라인을 내렸다. Q. 사업 진행상의 어려움과 대응 방안, 정책적 보완 및 견해 A. 사업 진행상 어려움은 크게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내적 부분은 모든 조합원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재건축 진행일정 등에 불만도 일부 있다. 그러나 조합 집행부를 믿고, 조언해주고, 협조하는 등 마음을 모으는 것이 사업을 빨리 추진하는 첩경이라 생각한다. 조합 집행부를 비난하고 과도한 불만 표출로 불신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견디기 힘든 부분이다. 외적으로는 지자체와 관련된 점들이다. 지자체와 협의하고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조합원들이 원하는 정책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인·허가 기간도 법이 정하거나 예상치보다 많이 지체된다. 재건축사업은 많은 돈이 투입되는데다, 사업 지연으로 많은 돈이 더 투여되며 조합원 부담이 늘어난다. 인‧허가 때 이를 고려해줘야 한다. 또 법규가 바뀌고 재건축 트렌드가 바뀌는데도 민원과 형평성을 우려해 재건축 인·허가를 억제하고 지연시키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기존주민이 잘 살고, 외부에서 아파트를 선택할 때 타 지역 아파트보다 상품성 높은 ‘안산시 아파트’가 되도록 더 거시적으로,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재건축 사업을 바라보고 정책적 결정과 지원을 해줬으면 한다. Q. 해당 정비사업 조합장을 맡게 된 계기, 개인적 이력. A. 처음 추진위원회 단계에서 사무장을 맡아 재건축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때 조합원들이 저를 지켜보고 추천해줘서 조합장 선거에 출마했었다. 또 중앙초등학교 체육진흥회장, 태권도장 및 교육센터 원장 및 안산시 시의원을 3회(3~5대) 역임하는 등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을 좋아했다. Q. 해당 정비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신념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재건축 조합장은 협력 업체를 잘 선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업체선정 기준을 단가 70%, 업무능력 30%으로 정해놓았다. 그리고 ‘경기도 공공관리업체 선정 기준’을 참고하기도 한다. 재건축은 삼박자가 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지자체에서 빠르게, 최상의 조건으로 인허가를 빨리 받는 것. 둘째, 업체들을 저렴하면서도 업무를 탁월하게 하는 곳을 선정하는 것,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맡은 책무에서 결과물을 창출해 조합원들께 신뢰를 받는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 또한, 사업진행을 ‘바르게’ 또 ‘빠르게’ 하자는 것도 제 철학이다. Q. 그 외 각 주체, 도시미래신문 독자 등에 전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면. A. 우리가 가장 바라고 걱정하는 것은 대통령도 하나님도 마음대로 못하는 경기, 경제 부분이다. 국내 경기가 앞으로 낙관만 하기는 힘든 것 같다. 일본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 중이고 우리도 같은 상황이다. 아파트도, 상가도, 살 사람이 없으면 끝난 것이다. 특히 새로 지을 우리 아파트 분양 때, 경기가 좋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외부에서 안산을 바라볼 때 ‘호수(시화호)가 오염됐다’ ‘외국인들 사건·사고가 많다’ 같은 부정적 생각들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살아보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안산의 평균녹지율이 65%다. 녹지가 이정도 되는 곳이 수도권에 거의 없다. 안산천에는 팔뚝만한 숭어들이 떼 지어 다닌다. 아직 안산은 거래 여력이 남아있다해서 최근 거래가 몰리고 아파트 값도 많이 올랐다. 과천이나 광명 아파트값은 이미 오를 만큼 올랐다고들 한다. 서울과 거리차도 이들과 크지 않다. 올해 8월 착공예정인 신안산선이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30분이면 된다. 게다가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도 아니다. 앞으로 안산이 교통, 거주, 부동산투자 유망지역이 될 것이라 본다. happiness@urban114.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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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한은행은 빠졋네요
신한은행이 대한민국 최상위권 은행인데...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