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책사랑이 지극한 주연이가 이 책을 무척 꼭 만나고 싶어했습니다.
다문화 친구들이 주변에 많은데 그 친구들이 우리 문화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책을 본 적이 있다면서 이 책도 그런 책 같은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다고 하더라구요.
이 책의 주인공이 준호네 집에는 한국인엄마 아빠 사이에 낳은 연아누나,
한국인 아빠가 연아누나의 엄마인 아내를 잃고 베트남에서 만난 비 누나의 엄마와 결혼을 하게 되어 낳은 준호
그리고 베트남 엄마 아빠 사이에 낳은 비 누나 이렇게 가족 구성이 되어 있지요.
준호네 반에는 준호처럼 다문화 아이들이 13명이래요.
그래서 한국 부모들은 언어적인 소통이 어렵고 하는 여러가지 문제로 학급의 성적 또한
좋지 않게 나온다면서 불만을 제기하게 됩니다.
준호는 한반 친구들이 동팔이와 상수가 '튀기'라고 놀려서 마음 아픈 일을 겪게 되지요.
연아 누나도 졸업 할 때까지 조용히 지내라며 준호 존재자체를 부끄러워하고
할아버지도 제사를 지낼 때 조상님께 올릴 모든 음식들은 토종으로만 사서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셔서
준호의 마음이 찌그러지도록 하게 되지요.
그런 와중에 비 누나는 아오자이를 입고 학교에 갔다오다 몇명의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물총을
맞는 사건도 발생하게 되지요.
준호네 반 동팔이와 상수가 교실 뒷벽에 욕을 쓰는 낙서 사건과 모래 사건 등이 발생하게 되고
이 사건에 대해 음악 선생님이신 엄선생님은
"악한 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이해와 용서뿐이니 힘을 내렴!" 이라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베트남에 돌아가고 싶어 향수병을 앓던 준호의 누나 비는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도 미워하지 않고
조국을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적는 모습에서 우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주연이가 읽으면 가장 좋았던 장면을 소개합니다.
사과의 날인 24일은 서로 사과를 주면서 용서를 구하고 사과를 하는 날이래요.
주연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쓴 글이에요.
태양은 지구를 말하는 것인가봐요. ^^
지구촌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열린 마음으로
자기네 것이 소중한 만큼 상대방의 나라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가져야 하지요.
요즘 미국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또한 이민자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을 통해
많은 이들을 불편하게 만들곤 합니다.
주연이가 그럽니다.
"엄마! 트럼프 또한 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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