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거스님 강설 능엄경 변마장품
[능엄경 변마장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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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아
如是十種禪那現境은
皆是色陰이 用心交互일새
故現斯事어늘 衆生頑迷하야 不自忖量하고
逢此因緣에 迷不自識하야 謂言登聖이라하면
大妄語成하야 墮無間獄하리니
汝等當依하야 如來滅後於末法中이라도
宣示其義하야 無令天魔로 得其方便하고
保持覆護하야 成無上道케하라
아난아.
이와 같은 10가지 선나의 경지가 나타나는 것은,
모든 색심의 용심이 서로호응하여
이러한 일이 나타나는데,
중생이 완고하고 미혹하여 스스로 헤아리지 못하고,
이러한 인연을 만나면.
스스로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서,
성인의 경지에 올랐다고 말한다면,
큰 망어가 되어 무간지옥에 떨어지리니,
너희는 마땅히 의지하여,
여래가 멸한 뒤 말법 중에 이 뜻을 펴서
천마로 하여금 방편을 얻지 못하게,
보호하고 유지하며,
덮어주고 보호하여 무상도를 이루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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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
삼매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알고 넘어 가야 할 것을
완고하고 미혹하여 실재라고 하면 마장이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용심 자리가 서로 호응하여
일시적으로 생긴 것인데
실재라고 고집하여
자신의 공부가 이루어진 것 같이 행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이다.
파리가 불꽃 위에 앉지 못하듯
번뇌망상도 반야 위에는 붙지 않는다.
천마가 붙지 않게 참 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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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수음(受陰)의 마.
수음마는 소견마이다.
배우고 나면 소견이 되는데
올바로 배우고 올바로 받아들여야
수음마가 되지 않는다.
阿難
彼善男子가 修三摩提와 奢摩他中에
色陰盡者는 見諸佛心호대
如明鏡中에 顯現其像하야
若有所得이나 而未能用호미
猶如魘人이 手足宛然하고 見聞不或호대
心觸客邪하야 而不能動이니
此則名爲受陰區宇니라
아난아.
선남자가 삼마제와 사마타를 수행하는 중에
색음이 없어져서 부처님의 마음을 보되
맑은 거울에 형상이 나타나는 것과 같아
소득이 있는 것 같으나
능히 쓸 수 없는 것이
마치 가위에 눌린 사람이
수족은 그대로이고
보고 듣는 것도 잘못이 없으나
마음이 가위에 눌려
능히 움직이지 못하겠는 것과 같으니
이것을 이름하여 수음의 세계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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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
사마타와 삼마제는
止와 觀법의 수행법이다.
지관법의 수행 중에 색음이 없어지고
다음으로 수음이 생기게 된다.
약유소득이나 이미능용은
경지를 얻었으나 현실화가 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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若魘咎歇이면
其心離身하야 反觀其面하며
去住自由하야 無復留礙니
名受陰盡하고
是人則能超越見濁하리니
觀其所由인댄 虛明妄想以爲其本이니라
만일 가위 눌린 증세가 끝나면
그 마음이 몸을 떠나
도리어 그 얼굴을 보게 되며,
가고 머무는 것이 자유로와 다시는 장애가 없으니,
이것은 수음이 다한 것이다.
이 사람은 견탁에서 초월하리니
그 이유를 살펴보면
허망망상으로 근본을 삼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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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
가위 눌림이 끝난다는 것은 수음이 다하는 것이다.
마음이 몸을 떠나 몸을 보는 유체이탈의 현상은
가고 머물음이 자유로운 경지이다.
견탁은 잘못된 견해이다.
허망망상으로 하여 견탁에 빠져서 수음마를 겪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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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難彼善男子가
當在此中하야 得大光耀하고
其心發明호대 內抑過分하면
忽於其處에 發無窮悲하야
如是乃至觀見蚊蝱하야도 猶如赤子하야
心生憐愍하야 不覺流淚하리니
此名功用으로 抑摧過越이니
悟則無咎어니와 非爲聖證이니
覺了不迷하야 久自消歇어니와
若作聖解하면 則有悲魔가 入其心腑하야
見人則悲하고 啼泣無限하리니
失於正受일새 當從淪墮하리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이 가운데 있어서
큰 광명을 얻고
그 마음이 드러나서
안으로 억제하는데 분수를 지나치면
홀연 그 곳에서 무궁한 슬픈 마음이 나와 ,
이와 같이 내지 모기떼만 보아도
마치 자식과 같이 생각되어
마음에 연민심이 생겨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린다.
이것은 공용으로
억제하고 꺾는 것이 지나쳐서이니
깨달아 알면 허물이 없으려니와 성증이 아니니
오래 되면 스스로 녹아 없어지지마는
만약 성증이라는 견해를 지으면
비마가 곧 그 마음속에 들어가
사람을 보면 슬프고 우는 것이 한이 없으니
정수를 잃었으므로 마땅히 지옥에 떨어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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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
억제가 과분하여 나오는
첫 번째 마가 悲魔이다.
이러한 상황일 때
내가 이것이 비마임을 알면
스스로 녹아 없어지니
비마에 빠지지 말라는 가르침이다.
강설: 혜거큰스님
출처: 금강선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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