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4.12.5.목
■구간: 대구광역시 남구 고산골 공룡공원 입구-앞산 기억공원-법장사-산성산.앞산 갈림길-우틀-월배산-성불산-
앞산 정상(659M)-대덕산.왕굴 갈림길-우틀-왕굴-안일사-우틀-안지랑이골-신광사-대덕문화전당
※거창 가조면 백두산온천으로 이동 후 사우나 및 뒷풀이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41명
■차기 산행
○12.19(목): 정기 송년 산행/전남 광양시 마로산(208.9M)-마로산성-은선재-하나로 마트
○2025.1.2.(목): 부산광역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송정역-미포항 4.8KM)-와우산(109.3M)-부산 갈
맷길 1코스+진조말산(민락공원,74.1M)-백산(130M) 코스 신년 첫 기발현 산행
○2025.1.16(목): 충북 진천군 태령산(454M)-갈미봉(568M)-만뢰산(611.7M) 눈꽃 산행
○2025.2.6(목): 전남 해남군 달마고도 종주-달마산(489M)-도솔봉(418.2M) 눈꽃 산행
○2025.2.20(목): 경기도 의왕.수원시 모락산(385.8M)-백운산(566M)-광교산(582M)-비로봉(448.1M)눈꽃
산행
○2025.3.25-28(3박4일,화~금): 일본 규슈올레 트레킹~벚꽃 투어
○2025.4.16-19(2박4일,화~금): 제주도 대표 오름(3~4곳)+한라산 둘레길(2곳)+차귀도(2023년 봄 강풍으로
취소 분) 트레킹 및 봄꽃 명소 관광
■후기: 비파산 앞산 전망대 코스는 올 여름 친구 아들 결혼식(9.1.일) 때, 전날 대구에서 미리 만나 1박하느라 자투리
시간에 친구들 부부 5쌍과 함께 앞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비파산 전망대 코스를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왕굴 코스로 다녀왔다. 공룡공원으로 네비 주소를 줬는데 어찌하여 버스가 못다니는 길로 안내했는지 아리송한 가운
데, 결국은 용두산을 빼먹고 산성산으로 오르는 코스 설정이 되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결론적으로 그 코스를 탔으면
사실 3시를 넘겨 하산할 뻔 했다. 3시를 넘겨 하산하면 거창군 가조온천 지구까지 이동 거리가 1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일몰 시간을 감안하면 사우나는 물건너 갈거라고 수차례에 걸쳐 강조해서 그런지 잘 따라 주셔서 고마웠다.
아무튼 회원님들이 딱맞춰 3시 정각에 전원이 하산을 완료해 준 덕분에 빛고을목요산악회 역사상 처음으로 사우나를
할 수 있었다.
사족을 단다면 사실 사우나 시행 여부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여름철만이라도 더울 때는 산을 타고 나면 땀을 많이 흘
렸기 때문에 씻어야 개운하고, 버스안에서 땀 냄새로 인한 악취를 방지할 수 있기에 주말 산악회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보통 목욕을 하는 산악회가 많다. 나도 사우나를 적극 찬성하는 사람이더 하다.
하지만 목욕을 하고나면 귀광 시간이 1시간 이상 지연되는 단점도 간과할 수는 없어서 도입 여부는 산악회마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울 산악회도 비정기적으로 여름철에 한해 가끔 도입해 봄직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이번 사우나는 사실 이은수 은행이사가 아이디어를 내서 시행했는데, 가조온천지구에서는 취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식비를 대신하여 그돈으로 사우나를 먼저한 뒤 그 시간에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여놓으면 될 것이라고 했
다.
사실상 오늘 일몰 시간이 17:11이고 추위로 걱정했는데, 다행히 거창군 가조면 백두산온천에 도착하자 3시55분쯤
되어 사우나 시간을 50분 배정해 주고 41명 중 29명이 목욕을 마치고 나와서 뒷풀이를 마치자, 딱 맞게 해가 떨어지
는 신기한 시간 관리가 되었는데, 결국은 회원 모두가 잘 따라준 결과였고, 요즘은 취사가 곤란한 사회 분위기라서 안
끓여 먹었는데, 이번에 이은수 운행이사가 오랜만에 끓여준 돼지고기 김치찌개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다들 맛있다고 칭찬이 자자했다.
오늘도 참여해 주신 41명의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