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했던 교재 및 프린트, 모의고사>
<푸른색으로 표시된 책들만 사도 충분할 거 같습니다.>
1.시작 전 배경지식
수능: 언어1 / 외국어4 / 사회문화1 / 근현대사1 / 경제3 / 국사3
학력: 지방거점국립대
기타: 토익 545 / 한자2급 / KBS한국어능력시험 2+ / 한국사능력 1
2.시간대별 일지
2016.1~2016.6(사회, 행정학 선택)
중소도시인 고향에 지원했고, 컷이 360점대였기 때문에 6개월 학교 다니면서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영어를 못했기 때문에(기본수능단어, 문법 전무) 영어를 60점에서 막고, 다른 과목에서 90 이상을 받으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계절학기, 정규학기를 수강하면서 하자니 공부 흐름이 계속 끊겼고, 국가직에서 331.91을 받았습니다. 이후 지방직 시험에서 영어는 예상대로 60점이 나왔으나, 사회와 행정학이 무너지면서 359.76점, 컷에서 20점 이상 모자르는 점수를 받고 휴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016.7~2016.9
1달간의 휴식 후, 7급을 준비하자는 생각을 했고 모든 과목을 기초강의부터 다시 듣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10월까지 거의 모든 과목을 1회독 했지만 여전히 영어에 대한 감은 잡히지 않았던 시기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했고, 같은 과 친구들이 사기업에 취직하던 시기라 10월쯤에는 마음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2016.10~2016.12(방황기)
행정법 수강 후 생각보다 너무 점수가 나오지 않아서 다시 행정학으로 바꿀까를 생각하던 시기입니다. 이때는 하프도 거의 풀지 않았고, 게임과 미드, 영화로 도피했었습니다. 7급까지 준비하자니 볼 것이 너무 많았고, 2016년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봤던 과목들을 또 보자니 너무 답답했습니다. 영어는 여전히 제 자리 걸음이었고, 내가 왜 이런 걸 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입니다. 특히 공단기 11월 모의고사를 보면서 행법이 35점, 20점 나와서 더욱 자괴감이 컸던 시기고, 공시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시기 같습니다. 공부하는 건 힘들지 않지만, 이 길이 과연 맞는 길일까 하는 압박감, 주변의 나와 비슷한 스펙의 친구들이 기업에 들어가는 걸 보는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이 시기에 7급을 포기했습니다.
2017.1~2017.4(국가직 준비)
1월부터 마음을 다잡고, 기출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행정법은 기출을 풀다보니 이해가 되는 것도 많았고, 재미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도 기출을 풀고, 이동기 선생님의 3000제 앱을 활용하여 단어를 본격적으로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기본서를 꾸준히 보고, 국가직 대비 모의고사를 풀면서 점수가 올라가는 걸 눈으로 봤던 기간이라서 수험기간 중 가장 밀도있게 공부한 시간 같습니다. 4월 국가직에서는 90/85/85/90/90이 가채점 결과였으나, 수정테이프가 잘못 되었는지 환산점수는 374.02 로 합격선에 훨씬 미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어와 행정법이 확실히 합격권으로 올라온 것에 안심을 하였습니다.
2017.4~2017.6(지방직 준비)
국가직 이후 일주일간의 휴식을 가진 후, 틀린 문제를 복습하고 다시 기출 1회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과목별로 하루를 잡았고, 일주일동안 5과목을 기출1회 풀이 및 기본서 1회독을 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은 아침7시~저녁 10시 사이클을 계속 지켰습니다. 지방직 직전에는 모의고사문제집을 풀면서 오답노트를 꾸준히 만들었습니다. 지방직 시험날 당연히 붙는다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는데 국어를 보고 잠깐 맨탈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은 더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고, 모르는 것은 그냥 다 찍고 다른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가채점 결과
65/80/90/90/90이 나와서 빠르게 마음을 접고 바로 토익교재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2017.8(지방직 면접)
시험 이후에 복학신청을 하고, 토익과 자격증들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에 뜻하지 않게 필기합격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후 대구의 한국공무원학원에 면접특강을 등록하고, 스터디를 짜 계속 면접 준비를 하였습니다. 면접 당일 개별면접에서 생각보다 어려운 질문을 많이 하셔서 당황하고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얼마전 최종합격 소식을 듣고 기뻤습니다.
3.과목별 공부방법(영어 제외 모든 과목은 기출해설을 듣지 않았습니다.)
국어
국어는 이선재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 있던 과목이었지만 공시는 수능과 매우 달랐고, 문법이나 암기부분은 어쩔 수 없이 모두 외워야 했습니다. 2016년도에 기본서 중 문법 강의만 수강하였고, 2017년 때는 기본서도 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 2017 지방직 점수가 급락했습니다. 기본서를 끝까지 놓지 마시고, 시간이 없으면 모의고사를 풀지 말고 기본서를 보시기 바랍니다.
영어
영어는 항상 자신이 없었습니다. 형용사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관계대명사의 개념도 이해 못한 상태였습니다. 처음엔 조은정 선생님 수업을 들었지만 저와 맞지 않았고, 지인의 추천으로 이동기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영포자였던 저에게 이동기 선생님의 강의는 귀에 잘 들어왔고, 특히 하프와 단어 암기앱은 혁명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첫 모의고사 45점에서 시작했던 영어가 후반에는 80점 밑으로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게 수비가 되었습니다. 영어 포기하지 마시고 꾸준히 하프, 단어앱(저는 하루에 10day씩 했습니다)와 이동기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가신다면 반드시 오르는 과목입니다.
한국사
예전 강민성 선생님의 강의를 매우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강민성 선생님을 선택했습니다. 전 두문자를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흐름을 잡아주는 강민성 선생님 강의가 잘 맞았습니다. 한국사 자체를 싫어하시면 강민성 선생님으로 시작하는 것이 돈도 많이 들지 않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사는 기본서/기출/전한길 모의고사만 책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행정학
2016년에 행정학을 선택하고, 점수도 나쁘진 않았지만 고득점 받기에는 너무 어려운 과목 같습니다. 김중규 선생님이 잘 가르쳐주시긴 했지만, 행정학 자체가 용어도 여러 가지이고, 어려운 면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점수 잘 받는 과목은 아닌 거 같습니다.
행정법
2017 시험에서 선택했습니다. 행정학 대신으로 선택했고 전효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기본강의만 들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같은데, 기출 1회독을 하시면 대략적인 감이 잡히고 점수가 궤도에 올라옵니다. 실제로 이번년도 같은 경우에는 국가직/지방직 모두 다소 난이도가 있게 출제되었지만 90점을 받아서 조정점수가 잘 나왔습니다. 전효진 선생님 강력 추천합니다. 기본서/기출문제/모의고사/요약집을 샀습니다.
사회
사회는 모의고사 해설 빼고는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16년도엔 위종욱 선생님의 치약매오를 샀고, 17년도엔 민준호 선생님의 기출문제집만 샀습니다. 기본서는 사지 않았고, 사회를 따로 공부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시간을 아꼈던 것 같습니다.
4.스트레스 관리
1년 동안 꾸준히 하루에 순공부로 8시간을 공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휴식을 취하고, 도서관을 갔다온 후에는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기보다는, 시험전 2개월을 바짝 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을 것 같습니다.
5.시험 풀이 순서
저는 한국사-행정법-사회-국어-영어 순으로 하였습니다. 자신 있고, 난이도의 변경이 적은 과목들부터 풀어야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에서 최대한 시간을 절약하고, 영어를 40~45분정도로 여유있게 풀어서 지문을 해석하기 좋았습니다. 영어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저 순서가 가장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6.마치며
저는 스터디 없이 혼자 공부했습니다. 주변 스터디를 보면 만나는 시간, 문제 만드는 시간 등 많은 시간이 흘러갑니다. 공부는 혼자 하는 걸 추천 드리고, 만약 스터디를 만들더라도 친분은 쌓지 않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공단기 덕분에 수험생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합격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사를 선택함에 있어서 1타, 2타를 너무 따지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고르시기 바랍니다.
질문해주시면 제가 겪고 아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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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영어만 이동기 선생님의 기출강의(독해 제외)를 들었습니다. 문법이랑 영어단어부분은 시간 투자해서라도 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2 17:31
영어단어는 이동기 선생님의 3000제만 했습니다. 보카바이블도 사봤는데 결국 안봤구요. 이동기 선생님 앱으로 자투리 시간 활용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2 18:01
@여름감기 네 저도 수능 때 따로 단어 공부 안했는데 하프랑 단어하면서 커버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2 18:30
하프말고는 하루에 독해유형별로 2~3개씩 기출문제 풀었어요! 그리고 시험 울렁증은 모의고사 같은 거 많이 풀어보시면 도움 될 거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2 23:47
@호빵맹 하프는 15분을 잡고 풀었어요. 보통 13분정도면 10문제 다 풀고, 나머지 2분은 애매했던 문제 더 보는데 투자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3 00:14
@호빵맹 처음에는 15분 40점 나오고 그랬어요 ㅠㅠ 그때는 문법,영어 단어 다 찍고 독해만 20분 풀었는데도 그정도였거든요. 본격적으로 이동기 쌤 커리 타고, 단어 외우고 하면서부터 15분안에 들어왔어요. 처음부터 15분안에 드는 건 기본이 되어있는 분들만 가능한 거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3 00:38
@호빵맹 네 너무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정말 기본기(문법,어휘) 다지고 기출풀다보면 하프 1달 평균 점수가 10점, 20점 뛰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파이팅하세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3 00:5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2 21:55
국어는 선재쌤 반쪽모의고사랑 국가직/지방직 대비 풀고 강의 들었어요. 문학 비문학은 수능때부터 자신있어서 기출은 안 풀고 모의고사 정도만 했어요.
그래도 국어 성적이 제일 안 좋았던거를 보면 기출 꼭 푸시는 거를 추천해요. 그리고 문학 비문학도 하루에 한두문제씩 풀면 감각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2 22:03
@step0987 비문학은 먼저 선지부터 보시구 시작하면 편해요. 시간날 때 종이신문이나 사설 같은 거 보고 글 읽는 거 익숙해지면 지문 읽는 게 좀 더 익숙해져요. 영어 독해처럼 하루에 기출문제 한 지문씩이라도 푸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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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는 3000제로 커버되구요. 행법은 기출로만은 고득점 힘들다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기출 3번 풀고 나머지 시간은 다 기본서를 봤고, 익숙해졌을때는 하루에 기본서 1회독 했었거든요. 기출은 문제 빨리 풀거나 선지 고르는 요령으로 생각하시고, 기본서 개념과 판례 꾸준히 보시는 게 모든 난이도에 대비하실 수 있을거에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3 00:09
영어 단어/문법 파트 기출은 강의까지 다 들었구요. 독해 기출은 하루에 주제찾기/순서/단락완성/일치불일치 1~2문제정도 꾸준히 풀었어요.
@Slayers 감사합니다^^합격축하드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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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 요약집은 나중에 요약커리때 들으시면 되구요. 그전까지는 기본서로 회독하시는 게 맞는거 같아요. 12월 준비하시는 거 아니면 시간대비 효율 따지실 게 아니라 확실하게 개념다지는 게 필요한 시점인 거 같구요. 생각보다 시간 넉넉해요. 나중에 가면 지겨울정도로. 하루에 1회독 할때는 제가 아는 개념은 최대한 넘어가고, 눈으로 쭉쭉 읽었어요. 기출 풀고 나면 뭐가 중요한지 보이더라구요. 요약집은 말그대로 요약이기 때문에 고득점 위해서는 기본서 지루하고 길어도 꾸준히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눈으로 쭉쭉 훑다가 모르는 내용은 간단히 체크하고 넘어가면 시간 많이 아끼실거에요. 전 기본서 추천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3 19:27
1.영단어 보카앱 말씀하시는 거 맞구요. 이동기 선생님꺼. 따로 쓰면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2.순공시간은 따로 재지는 않았는데 7~10시간 정도 인거 같습니다.
3.마지막 2달간 일주일에 각 과목 1회독 했다는 건 기출중에서 틀린 것만 보고, 기본서 빠르게 훑는 식으로 했어요. 영어는 따로 안보고 일일공부량만 했으니까 7일동안 4과목을 기출틀린문제+기본서회독 했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4.하프복습은 독해는 하지 않고, 공책 반으로 접어서 한쪽은 영어단어랑 생활영어 틀린 거 적고, 다른 한쪽은 틀린 문법 정리했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28 21:15
행정학 장점은 암기 위주로 다가기 쉽다는 점정도 같아요. 단점은 한 용어라도 시험마다 다르게 출제되는 경우도 있고, 생각보다 고득점 받기가 힘들다는점. 행정법은 처음에 하기는 좀 힘들어서 점수 올라올때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한번 점수가 형성되면 행정학보다 빠르게 풀면서도 90점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점이 장점같네요. 뭐가 작성자분께 맞는지는 한번 맛보기 강의라도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한번 고르면 몇개월 해야하는거라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0.01 18:56
영어 단어 외우는 거(단어앱, 200제)+문법(500제 오답정리+손진숙 40포인트)+하프가 제일 도움이 됐던 거 같아요!
한국사는 강민성쌤 기본서만 보시고 필노는 따로 안보신건가요??
전한길쌤 필노는 안 봤고, 강민성쌤 요약집은 강의 듣다가 중간부터 안봤어요. 거의 기본서만 보고, 요약집은 훑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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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외우는 시간은 단어 200제 푸는 시간 빼고는 따로 확보 안했네요. 이동시간이나 화장실 가는 시간에 앱으로만 봤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5.16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