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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위치한 한 식당 앞에 “아베 사망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화환이 등장해 네티즌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아베 사망 진심으로 축하” 화환 내 건 식당 사장...이유 물어보니
지난 1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나가다 목격한 아베 사망 화환’이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사진이 펴졌다.
한 네티즌이 공유한 사진에 따르면 울산에 위치한 한 식당 앞에 화환 하나가 놓여있다. 화환에는 “아베 사망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한 출입문 좌측에는 “개와 왜X 앞잡이 후손 출입 금지”라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러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이 우리나라 짓밟을 때(일본의 한국 식민 지배 당시)도 저렇게 조롱했을 거다. 속 시원하다” “어느 가게냐, 돈으로 혼쭐내러 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아무리 그래도 고인 조롱은 심한 것 아니냐” “그래도 외교적으로 교류 많은 국가의 전 수장이 죽었는데 마냥 기뻐하는 건 너무 1차원적인 생각 같다” 등 해당 문구를 내 건 식당을 비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식당 사장은 해당 화환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독립투사 후손으로서 정의감에 화환을 제작하게 됐다”고 11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밝혔다. 식당 사장은 “피격 소식이 전해지고 하루 뒤인 9일 화환 주문해서 식당 앞에 뒀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에서도 아베 사망을 조롱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논란된 바 있다. 중국은 아베 전 총리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지난 9일부터 “대단히 즐겁다” “온 세상 사람들이 함께 경축한다” 등의 글을 적으며 아베 전 총리 사망 소식을 조롱했다. 일부 상점들은 “아베 사망 온 세상이 경축. 3일간 밀크티 한 잔 사면 한 잔 무료 증정” “아베를 애도한다. 주말 전 상품 40% 할인 판매”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중국의 밑바닥 본성을 보여준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진심으로 중국이 싫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도 “중국과 일본의 역사적 배경이나 정치적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고인에 대한 조롱은 삼가야 한다”며 해당 현수막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이러한 상황을 보도하며 “급진적인 민족주의는 국제적으로 중국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평론가 경고를 덧붙이기도 했다.
© 3b1a5afb-1da2-416b-8bd7-b3c3e8b1fff6“아베 사망, 온 세상이 경축... 3일간 음료 1+1″ 현수막 건 中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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