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어느 외국 거주자분이 그린토마토 피클 레시피를 포스팅 하신 것이 있어서 그대로 만들어 본 적이 있어요. 바질과 오레가노, 로즈마리를 조금씩 넣어 만든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그게 맛있는지 몰랐어요.
바로 먹었을땐 아린 맛이 있었거든요.
한 일년쯤 지나 냉장고 구석에서 찾은 것을 먹어보니 아린 맛은 덜해지고, 숙성 토마토와는 다른 묘한 맛이 있다는 걸 알았죠.
그해 간장으로 담그는 청토마토 장아찌와 그린 토마토 피클, 두가지를 조금씩 담았었는데 제 입맛에는 피클이 더 나았어요.
다음해는 경황없이 지나간 것 같고,
그 다음해에 담으려고 보니...
제가 참조했던 레시피가 찾기 힘들어져서 아쉬웠어요.
국내 그린토마토 레시피는 현재 간장 피클이 우점하고 있네요.
혹시, 간장 피클이 아닌, 추천할만한 청토마토 피클 레시피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일주일 전에 날씨가 영하로 떨어진다고 해서 급수확 후 세척을 해놓긴 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요리를 못해 후숙으로 익어가는게 있는가하면, 심지어 상해가는 것도 있어요. ㅠㅠ
오늘은 그린토마토 랠리쉬를 조금 만들어보려고해요.
작년에 참고한 레시피인데, 아린 맛이 있어 그냥 먹지는 못하나 샌드위치 만들때 피클 대신으로 다져서 사용하니 괜찮았어요.
자주 먹지는 않아서 개봉한 병에 반 정도 남은 건 버렸던 경험이 있어, 올해는 작은 병에 소분해 놓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린토마토 랠리쉬 레시피
그린토마토로 처트니를 만드는 레시피도 몇 개 볼 수는 있었는데, 제게 없는 맥넛과 카다몬 등 제게 없는 향신료가 더 많아서 도전을 못해보았는데... 드셔보신 분 계신지요?
맛이 괜찮다는 여러분들의 의견이 있으시면, 향신료들을 구해 도전해볼까도 싶어서요...
랠리쉬만을 만들기에는 양이 제법되니 ㅠㅠ
맛좋은 그린토마토 피클 레시피 공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한 이삼일간은 그린 토마토 요리 시간을 가져야할 듯 해요. ^^;
첫댓글 찾아보면 그린 토마토 레시피가 많은데 빈하늘님 입맛에 맞는 피클 레시피 쓰시면 돨 것 같아요.
저는 아래 레시피 따라 만들었어요. 맛은 있었는데 토마토가 질기더군요. ?
그린 토마토 튀김도 맛나요.
재료 끓여서 부어요. 향신료 없으시면 통고추, 통후추, 마늘 등 있는 대로 섞어서 만드세요.
1 cup white vinegar, 1 cup water, 1 teaspoon dried dill
½ tablespoon black peppercorns
½ teaspoon turmeric
1 tablespoon sugar
2 tablespoons kosher salt
레시피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보니 제가 만들었던 레시피에도 딜이 있었던 거 같아요.
다만 제게 없어서 사용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
레시피는 모르고 빈하늘님은 토마토가 많이 남아있군요 ㅎㅎㅎ
저는 이번년도는 하나같이 다 흉작이라 ...
토마토 산을 이룰꺼라는 올초 기대와 다르게 토마토가 그냥 산으로 갔네요 ㅎㅎㅎㅎ;;;;;
참 다양한 재료에
다양한 요리 방법도 있고
재미있습니다. 빈하늘님
맛있게 만드시고
침넘어가는 사진도 올려주새요
우리님들은
빈하늘님이 키우신 그린 토마토랑
덜 익은 토마토가 틀린다는거 꼭
아시고
덜익은 토마토는 가급적 요리를
피해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