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호
전시 기간 2009_5_7(목) ~6_30(화)
전시 장소 Space Hole and Corner 개관 초대전
전시 기획 문경리
참여 작가 김지현_연기백_이명진_임경수_정찬부
오 프 닝 2009_5_7(목) 오후7:00
㈜스패뉴에서 홍대점을 열면서 Space Hole and Corner라는 전시공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의 문화적 에너지를 흡수하여 레스토랑, 카페, 갤러리가 함께하는 스패뉴의 복합 문화공간에서는 지하를 전시장으로 조성하여 일상과 예술이 호흡하는 전시공간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작가들의 자유로운 창작 욕구를 작가들이 주체가 되어 휴식과 재미의 공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Space Hole and Corner는 장르와 연령의 구분 없이 작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홀앤코너
Space Hole and Corner의 전시 공간은 차고와 연결된 반 지하로 정방형의 방과 거실에 긴 틈을 통해 빛이 스며든다. 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이 공간은 일반적인 전시 공간과 달리 2m정도의 낮은 천장과 크고 작은 방들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그로인해 공간 자체가 주는 일상성으로 인한 친근함과 전시공간으로서의 낯설음이 공존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개관 초대전으로 준비한 <<일상의 기호전>>은 일상적 소재의 친숙함을 새로운 조형언어로 빚어낸 5인의 설치와 회화작품을 전시하는데, Hole and Corner의 공간 속에 첫 풍경을 담아낼 것이다.
김지현은 작은 인물 군상들의 뒤얽힌 형상으로 다시 인물 두상을 만들어 내는데, 이 인물상에 오브제인 망치와 함께 “망치다”라는 제목을 부여한다. 이 작품은 시각과 언어에 ‘오해’라는 이중적 조작을 가함으로 욕망이 뒤섞인 인간을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연기백은 장롱 속에 갇혀 잊혀진 어머니의 한복을 한 올 한 올 풀어서 해체하고 재구성하여 시간의 연대를 뛰어넘는 작업을 한다. 바래진 한복은 해채와 재구성의 작업과정을 통해서 오히려 현재의 시간 속에서 정지된 듯 영원성을 부여받게 된다.
이명진은 홍대, 청담, 압구정, 여의도, 영등포등 특정지역을 촬영하고 사진 속의 인물을 내면적 자아와 무관하게 사회적으로 형성된 외모의 패턴들로 구별하고 가시화하는 작업을 한다. 인물들은 OHP필름에 인쇄되어 벽에 그림자가 지도록 설치되는데 이 그림자는 실제와 비 실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임경수는 대각선과 모호한 선들로 화면을 채우면서 인물과 배경을 형상화 하는데, 이것은 문자를 쓰고 지우면서 만든 이미지들이다. 언어를 포함한 어떤 기호도 우리의 소통을 완전하게 하지 못하지만 문자를 지우고 남게 되는 이미지는 언어를 넘어서 직관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정찬부는 스트로우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입이 위로 길에 올라간 식물인 산세베리아를 만든다. 재료와 소재의 일상성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크기로 제작된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작품의 완성도와 색감은 관람자로 하여금 낯선 압도감을 느끼게 한다.
일상성은 개인의 은밀한 내면의 감추어진 것들과 더불어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제 삶의 모습이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반복적 실상이라는 공통의 영역과 드러나지 않는 개인적이고 은밀한 부분들이 함께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전시에서 각기 다른 소재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5인의 작가들에게는 다만 일상 속에서 늘 접하면서도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부여했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들의 시선에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밀한 삶의 진솔한 여정이 담겨 있다. 욕망의 문제, 가족사의 기억들, 타인과의 관계성과 소통의 문제 그리고 일탈에 대한 동경과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몽환적 대리만족 등 언어로 풀어내기에는 오히려 그 의미를 가두어버릴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이 그것이다. 그것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라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일상성은 전시공간을 삶의 부분이면서도 예술이 스며든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문경리
김 지 현 JIHYUN KIM
2004 M.F.A. Mason Gross School of the Arts, 럿거스/뉴저지 주립대학원 비주얼아트 전공
199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08 신전을 꿈꾸다/DREAMING OF THE ALTAR IN YOUR MIND, 관훈갤러리, 서울
2006 Meta-stranger, 국립고양스튜디오 갤러리, 고양
Meta-stranger: a proposal, Atelier am Eck, 뒤셀도르프, 독일
2004 Exploring Identity, Dissolving Boundary, Mason Gross Arts Gallery, New Brunswick, 뉴저지, 미국.
1998 Flexible Sight, 토-아트 스페이스, 서울
그룹전
2008 '배를 타고 가다가' 한강르네상스-서울, 시립미술관 남서울 분관, 서울
2007 7회 송은미술대상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7회 모란조각대상전, 모란미술관, 남양주
시간의 비늘, 대한민국예술원, 서울
제21회 한국현대조각초대전, 춘천MBC호반광장, 춘천
2006 SUB-고양오픈스튜디오, 국립고양스튜디오 갤러리, 고양
'art & park 休', 성남아트센터 개관 1주년 기념전, 성남아트센터, 분당
청계천이 흐르는 감성공간, 청계천 마장2교 주변, 서울
수상경력 및 레지던스
2007 제7회 모란조각대상전 특별상(우수상). 제7회 송은미술대상전 장려상.
2006독일 뒤셀도르프 레지던스 교환 프로그램 작가 2006년 3월-5월
2005 국립현대미술관 고양 스튜디오 레지던스 프로그램 2기 작가
2000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연 기 백 Yuon, Ki-Baik
2007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 동 대학원 졸
개인전
2009 ‘52동 106호’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 갤러리, 서울)
2008 ‘바래다,漂,Fade’ (관훈갤러리, 서울)
2007 ‘遲遲’- 더딤과 기다림 (관훈갤러리, 서울)
단체전
2009 ‘이유미_연기백_신년식’展 (가회동 60 갤러리, 서울),
2008 이방인의 빈방 (Hutchins 갤러리, 뉴욕, 미국),
지각과 충동 (관훈갤러리, 서울),
쉼표 (대안공간 충정각, 서울),
2007 2nd 포천아시아비엔날레-특별전 (포천광역버스터미널, 포천),
Hard&Soft (우덕갤러리, 서울), 愚問賢答 展 (쿤스트 독 갤러리,서울),
About&Around(문화공간 도배박사, 서울) 外 다수
이 명 진 Myung Jin, Lee
199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07 Wonder Wall ( 5th영아티스트 선정, 세오갤러리 ,서울-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후원)
2006 Hide and Seek (갤러리 현대 윈도우 갤러리,서울)
2004 Open the door (Space SADI window gallery, 서울)
2003 The Room (Brain Factory, 서울)
2002 Relationship (갤러리 보다, 서울)
주요 그룹전
2008 I Wanna Be a Contemporary Artist(The Arts House,싱가폴)
프로포즈7 (금호미술관,서울)
Seed 2인전(아뜰리에 705)
2007 통의동 경수필전,(쿤스트독 국제 창작스튜디오/보안여관,서울)
2006 The invented World ( Lounge Gallery, 런던)
고요의 숲 (서울 시립 미술관 남서울 분관, 서울)
2004 Cross over (세오 갤러리, 서울 )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 139전 (일민미술관, 서울)
레지던시
2006, 9월-2007년 5월 쿤스트독 국제 창작스튜디오
2007-2008년 국립 고양 미술창작 스튜디오4기 장기 입주작가
임 경 수 Yim,Kyung Soo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뉴욕주립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SUNY at New Palt)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금속조형디자인과 겸임교수
2009 개인전_이상한 집중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빛 갤러리)
일상의 기호전 (스페이스 홀 앤 코너)
2008 개인전_변성하는 언어 (GS더스트릿갤러리 )
개인전_또 다른 뇌 (가나아트스페이스)
경기의 사계 아름다운 산하전 (포천 반월아트홀 외)
2007 개인전_변성하는 언어 (갤러리 각)
사고의 확장전 (가원미술관)
정 찬 부 Jung Chan Boo
2006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졸업
2001 전남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개인전
2008 ‘in the garden’ (갤러리 성보)
2004 ‘내 안에 짓다’ (갤러리 피쉬)
단체전
2008 과천국립과학관 개관기념전 (과천국립과학관)
갤러리 아이 기획전 (갤러리 아이)
2007 푸른 흙 정기전 (갤러리 성보)
2006 한국 조각가 협회전 (세종문화회관)
2005 사소한 것의 가치 (인사갤러리)
2004 부천 문화 산책공원 내 조각 작품 설치
자애공갈전 (문화일보갤러리)
중앙조각회전 (관훈갤러리)
■스페이스 홀앤코너 오시는 길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1-20
약도는 www.spaceml.org 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