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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히 오리라
1부-가까워 온 예수 재림과 그 징조
영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눈을 떠서 보면, 요즈음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과 일들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 왔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04년도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나타난 현상들과 또 2004년 말,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일대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의 대 참사의 재앙들을 보면 성경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재림의 징조들과 요한 계시록에 쓰여진 예언들이 현저하게 성취되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웠다. 현 시대에 일어나는 미국의 정치적인 사건들을 재림 전에 이루어질 요한 계시록의 마지막 예언 성취의 징조들과 함께 연관지어 조명해 보면서, 그리고 천연 재해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가까워 온 재림에 대해 연구해 보도록 하자.
“마지막 때”의 징조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단 12:4.
먼저 우리는 이 시대가 왜 마지막 때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왜 지금이 마지막 때인가? 그것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마지막 때”에 대한 예언의 성취를 보면서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주신 예언 다니엘서에 보면 “마지막 때”에 대하여 언급되어 있다. 위의 성경구절처럼 마지막의 특징은 “빨리 왕래” 하는 것과 “지식의 증가”이다.
1. “빨리 왕래함“
마지막 때의 특징인 “빨리 왕래”함과 “지식이 더하리라”는 예언의 성취가 지금보다 더 현저하게 이루어진 때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빨리 왕래한다는 의미는 교통의 발달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지금처럼 인간이 빨리 왕래할 수 있었던 때는 과거에 없었다.
말 한 마리가 끄는 느린 속도로 오랜 세월을 보내던 인간문명 사회에 1800년 경에 자동차가 발명되어 등장하게 된 이래, 인간의 운송능력은 날로 발전하여 지금은 평균 시속 300km를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전철(일본의 신간센, 프랑스의 TGV, 독일의 ICE, 스페인의 AVE 등)까지 등장하였다. 그리고 1930년대부터는 군사용으로만 주로 쓰이던 비행기가 민간용으로 전용되기 시작하면서 항공기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인간이 원하는 곳이면 세계 어느 곳이든지 짧은 시간 안에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비행기뿐 아니라 인공위성까지 공중에 띄우게 되어 현재 지구 상공에는 5,300여 개의 인공위성이 돌고 있으며 우주정거장까지 건설되었다. 그 동안 400명 이상이 우주 비행을 했으며 12명이 달에 다녀왔다.
그리고 조만간 마하 2.2의 초음속 여객기인 콩코드보다 작고 훨씬 빠른 초음속 비행기도 나와 미국 뉴욕에서 호주 시드니까지 2시간이면 주파할 전망인데, 그것은 보잉사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초고속 여객기로서 콩코드보다도 더 빠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객기가 될 전망이어서 “빨리 왕래”하리라는 예언의 성취는 우리 눈 앞에서 더 이상 이루어질 것이 없는 듯 보인다.
이렇게 인간은 과거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할만한 속도로 빨리 왕래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세계는 한 울타리 안에 속하게 되었다.
2. “지식의 증가”
빠르게 왕래하는 교통수단은 세계를 한 마을(Global) 시대로 만들었는데, 이것은 또한 놀라운 지식의 발달을 가져왔다. 요즈음처럼 세계의 통신이 하나로 연결된 적은 과거에 없었던 것 같다. 옆의 나라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바로 옆집에서 일어나는 사건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우리에게 뉴스로 전달되고 있으며, 특별히 인터넷의 발달은 세계 통신망을 순간에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의 인터넷의 발달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며, 한국의 인터넷 사용률은 세계에서 1위이다. 미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과 사용률은 25 가구 당 1이고, 일본은 10 가구 당 1인데 비해 한국은 4.5 가구 당 1로서 이것도 벌써 옛날 통계가 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요즈음 한국에서 새로운 컴퓨터 칩이 발명되었는데, 그 작은 컴퓨터 칩은 1초에 신문 30년간의 분량을 전송할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운 문명과 지식의 발달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빠른 통신과 인터넷의 발달은 세계를 하나로 묶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지식의 발달과 보급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고 광범위하다. 이것은 다니엘 서에 언급된 마지막 때의 “지식이 더하리라”는 예언을 놀랍게 성취시키고 있다. 그런데 특별히 이 통신의 발달로 복음전파와 예언의 지식이 더 빨리 그리고 더 널리 전파됨으로써 예수님의 재림이 촉진되고 있다.
정치적 징조
1. 미국과 마지막 예언의 성취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 13:11~15).
예수께서 오시는 재림의 징조의 가장 중요하고도 현저한 마지막 예언의 성취는 “짐승의 표”의 강요와 “짐승의 우상”의 세워짐이다. 이 예언은 예수께서 오시기 바로 전, 즉 세상 끝 제일 마지막에 이루어질 예언이다. 그 동안 계속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을 구독한 독자들은 계시록에 예언된 “짐승의 표”에 대한 예언을 몇 번 연구할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짐승의 표”가 강요되려면 정치적으로 종교적으로 모든 상황과 환경이 준비되어야 한다. 곧, 어떤 종교를 정치의 힘을 빌어 강요할 수 있는 정치적, 사회적 여건이 준비되어야 하는 것이다. 요즈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미국의 정치적 상황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예언과 함께 요즈음 우리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미국의 정치적 상황과 사건들에 대하여 알아보자.
요한계시록 13장 11~18절에는 예수 재림 직전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할 한 나라가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다. 이 나라의 출범과 또한 이 나라를 통하여 나타날 짐승의 우상과 짐승의 표의 강요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결정적인 징조를 이룰 것이다. 마지막 “짐승의 표”의 강요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세력으로 등장하는, 요한 계시록에 예언된 나라는 미국이다. (월간지 “살아남는 이들” 48호 참조할 것).
위에 언급된 성경절에 나오는 것처럼 미국은 처음에는 “새끼양” 같으나 나중에는 “용처럼” 말하는 무서운 세력이 되어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세력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말한다. “아니, 이렇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미국 같은 나라에서 어떻게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일이 일어날 수가 있어!”라고... 과연 그럴까? 지금처럼 종교와 각 개인의 자유가 보장된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은 짐승의 표를 강요할 핍박의 세력으로 변하기에 불가능한 국가일까? 하나님의 예언은 정확히 이루어진다. 과거에 모든 예언이 정확히 성취된 것처럼 앞으로도 정확히 성취될 것이다.
미국이 정말 요한 계시록 13장에 예언된 대로 짐승의 표를 내리는 세력이 될 수 있을지, 그래서 마지막 예언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잠깐 미국의 정치적 동향에 대해 살펴보자.
2. 용처럼 말하는 미국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계 13:11).
요즈음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 세계 최강국이라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특히 9.11사태 이후로 이라크를 공격한 미국을 견제할 힘을 세계 어느 국가도 가지고 있지 못함이 드러났으며, U.N 조차도 미국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타임지는 벌써 오래 전에 이구동성으로 미국을 “이 세계에 남아 있는 유일의 초대강국”으로 호칭하는 온 세계의 시사 평론가들의 논평을 보도하였으며, 시사 평론가 찰스 크라우트해머에 따르면 미국은 초강대국일 뿐만 아니라 “곧 이 세계에는 미국에 경쟁할 국가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의 성경절에 언급된 것처럼, 처음에 “새끼 양”으로 표상된 순하던 미국은 “용처럼” 말하는 강대국으로 변할 것이며, 벌써 변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은 종교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성경에서 용”은 사단을 뜻하며 또한 사단의 정신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두 뿔, 즉 정치와 종교의 분리의 이념을 가지고 종교의 자유를 가진 나라로 일어난 이 나라가 나중에는 정치와 종교가 연합하여 짐승의 우상을 세우고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세력의 국가로 변할 것이라는 것이다. (짐승의 우상 ; 월간지 33호를 참조할 것). 이 말은 곧 이 어린양처럼 생긴 짐승으로부터 나온 종교, 정치적 방침이 전세계의 정치권을 장악할 것이며, 세상 어느 곳에 살던지 이 나라가 추구하는 종교를 따르지 않았을 때에는 죽임을 당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중세 암흑시기 때에 나타났던 정치적 현상이었다. 중세 종교 암흑시기에는 왕이 한 종교를 무력을 통하여 지킬 것을 강요하였으며, 이러한 암흑의 탄압을 피하여 도망한 청교도들에 의하여 종교자유국가의 표상인 미국이 탄생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이 앞으로 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리고 정말 미국이 그들의 국가를 탄생하게 했던 “종교의 자유와 종교와 정치의 분리”라는 그들의 건국이념을 잃어버리고 중세기 때에 존재했던 종교탄압과 같은 일을 앞으로 할 것인가? 그렇다. 요한계시록 13장에는 그리스도의 강림 직전, 마지막 때에 모든 사람들이 짐승의 표를 받도록 강요하는 일이 일어날 터인데, 곧 전 세계가 거짓 선지자들을 따라서 적그리스도의 종교를 강요할 것인데, 그 일을 앞장서서 추진하고 시작하는 일을 미국이 할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 또한 마지막 때, 곧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음을 가리키는 징조 중 하나가 바로 종교와 국가의 연합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징조가 지금 종교의 자유를 목표로 건국된 미국 안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벌써 미국은 “용’처럼 말하기 시작하였다. 계속하여 미국의 정치의 동향을 살펴보자.
3. 2004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요한계시록 13:15).
요즈음의 기독교인들은 예언의 빛과 예언적인 안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국이 종교적인 색채를 띠우는 것을 볼 때 오히려 잘된 일처럼 생각하며 환영한다. 그러나 이것은 올바른 시각이 아니다. 옛날 중세기 때처럼 핍박은 항상 교회와 정치가 그 힘과 세력을 합할 때에 생겨난다. 곧 교회가 정치의 힘을 빌려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려고 할 때 핍박이 생겨나는 것이다. 핍박의 거의 대부분은 믿는 자들이 다른 믿는 자들을, 즉 잘못 믿는 자들이 자신들이 믿는 오류가 진리인줄 알고, 잘못된 가르침에 열성을 다하다가 잘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일은 앞으로 또 다시 반복될 것이다. 교회가 성경의 진리를 떠나 세속적 목적을 위해 국가와 연합할 때 진리를 믿는 사람들은 억압을 받게 되어 있다. 하나님은 사회개혁운동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사회정화운동을 통해 이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며, 이것은 강요로 되는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의 마음이 거듭나고 변화되기를 원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변화는 마음의 변화이지 사회개혁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종교가 정치의 힘을 빌어 그들의 세력을 어떻게 행사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표본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자.
A. 미국의 선거가 주는 의미 - 도덕과 종교가 쟁점이 됨
이번 미국의 선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의미심장한 사건이 되고 있다. “작비”라는 미국의 유명한 여론조사기관은 이번 미국의 선거가 민주당 후보 쟌 케리의 승리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부시와 케리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는 48%대 48%로 마지막까지 막상 막하였다.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이번 미국의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었는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어떻게 당선되었는가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경에 나오는 마지막 예언의 성취의 중심 마당이 될 미국의 정치와 선거는 예수님의 재림의 중요한 징조가 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선거 200년 사상 이번 선거처럼 도덕적인 문제가 대선의 이슈, 쟁점이 된 적은 과거에 없었다. 이번 선거의 쟁점은 이라크 전쟁 문제보다, 실업자와 직장문제보다, 경제문제보다, 도덕적인 문제, 즉 종교적인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었다. 영적인 안목과 예언적인 안목을 떠서 이번 미국의 선거를 잘 살펴보면, 짐승의 표의 환란을 불러들일만한 정치풍토 환경이 지금처럼 잘 조성된 적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1968년 이후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하였고 죠지 부시의 큰 승리로 끝났다. 선거 전날까지도 많은 여론조사기관들과 사람들은 부시의 승리를 예측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여론 조사 결과도 두 후보의 지지율이 거의 같아서 누가 당선될지는 무척 불투명한 것이었다. 선거 전 대통령 토론 대회가 끝난 후 사람들은 민주당의 쟌 케리가 승리할 것을 예상했으며, 만일 부시가 이겨도 근소한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투표 결과는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 부시는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했는데, 그것은 근소한 차이가 아닌 큰 승리를 얻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가? 그것은 부시가 종교와 도덕적인 문제를 선거의 쟁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B. 부시 대통령의 선거 전략
출구조사(Exit Poll: 투표하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아서 하는 여론조사)에서 7시부터 10시까지는 쟌 케리가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후 1시가 되자 부시 진영은 승리를 예견하고 여유를 보였다. 부시 진영의 유명한 선거전략 참모 위원장 “칼 로브”씨는 투표가 반도 이루어지지 않은 도중에 기자들이 질문하자,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이겼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으며, 기자들이 그 이유를 묻자, 그는 “그것은 우리가 미국에 있는 기독교 보수파 기독교인들을 화나게 하는 일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것은 무슨 뜻이었는가? 계속 읽어 보자.
C. 기독교 보수파의 활동과 부시의 승리
선거 이틀 전 뉴욕 타임지에는 “이번 선거는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 사이에 있는 전쟁이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미국의 보수파 기독교인들은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임시절부터 미국이 도덕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타락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기독교 보수파 단체인 “크리스챤 코올리션(Christian Cohollition)” 같은 단체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이 단체는 그들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모랄 모저리티(Moral Majority : 제리 포웰을 리더로 했던 기독교 단체로서 기독교가 정치에 참여하고, 정치의 힘을 빌어 미국을 도덕적인 부패에서 구하여 내고 종교적인 기독교 국가로 만들려는 목적으로 생긴 단체)가 힘이 모자라 하지 못한 일을 끝마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는 한 단체이다.
이 단체는 기독교인들만으로는 그들의 정치적인 힘을 발휘하기에 역부족인 것을 알고 천주교에 도움과 협조를 구하여 정치 요직에 자신들의 목적에 찬성하는 기독교, 혹은 천주교인들을 앉혀 정치적인 힘을 조성하여 미국을 도덕적 타락에서 구하고 기독교 국가로 만들려는 아젠다를 가진 단체이다. 그리하여 종교 연합 운동은 가속화되고 구교인 천주교와 개신교인 기독교 사이에 “구원에 관한 교리”의 차이나 “믿는 방법”의 차이는 더 이상 그들에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으며, 그들의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만 혈안이 된 가운데 이제 그들은 서로 “우리는 한 형제”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옛날에 가졌던 “프로테스탄트 정신(개신교가 천주교의 잘못된 신앙으로부터 저항하여 종교개혁을 하게 한 저항정신)을 잃어버린 채, 지금 미국의 기독교 보수파는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연합”만을 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주로 낙태 반대, 동성 결혼 금지, 금주 금연 운동 등 좋은 사회활동들을 내세워 하고 있고, 겉으로 볼 때 이 단체의 활동은 눈부시고 훌륭하다. 그러나 그들의 이념은 성경의 원칙과는 상반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은 자신들의 사상이나 목적을 이루는데 하나님의 원칙인 신앙의 힘에 근거하지 않고 정치적인 권력을 빌어 그 일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종교가 정치의 힘을 빌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할 때, 이 일은 양심을 억압하여 강요하고 종교의 자유와 개인들의 선택의 자유를 빼앗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며, 결국 자신들의 신념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세력으로 사용될 것이 분명해진다. 기억할 것은 미국은 어떤 개인이 종교를 믿든 안 믿든, 또는 어떤 종교와 신념을 가지든지 간에 그 자유를 억압하지 않는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시작한 나라이다. 그러나 정치의 힘을 빌어 일하고 있는 기독교 보수파들의 활동은 자신들의 신념을 정치적으로 밀어 부치고 이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가하는 세력으로 부상하여 있다. 많은 정치인들은 기독교 보수파 집단의 표와 세력을 의식하고 그 단체에게 아첨의 미소를 보내며, 그들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현실이다. 참고로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절대로 신앙을 강요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한때 이 단체의 디렉터로 있었던 랄프 리드는 선거 전 NBC 방송국 탐 부로커와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백만의 기독교 보수파 교인들을 동원하여 전화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이루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뜻은 많은 보수파 기독교인들이 “민주당의 쟌 케리를 뽑으면 미국에서 낙태와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어 미국이 더 도덕적으로 타락하게 될 것이므로 부시를 뽑아야 한다”고 서로 친구나 친지들에게 열심히 전화하고 선거에 참여하게 함으로 부시의 승리를 불렀다는 뜻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부시의 선거 참모인 “칼 로브”씨의 말대로 공화당은 이 기독교 세력을 적당히 잘 이용했던 것이다.
이 세력은 이번 선거를 종교적인 쟁점으로 몰고 갔으며, 이것은 미국 국민들에게 실업문제보다, 직장문제보다, 이라크 전쟁보다 도적적 문제를 더 중요하게 여기도록 만들었던 것이다. 민주당의 쟌 케리는 천주교인이지만, 낙태반대를 하지 않는 개방적인 자유파이고, 또 그는 “우리는 교황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공연하게 말을 했으므로 모든 천주교인들과 적극적인 보수파 기독교인들이 부시를 뽑은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선거가 끝난 후, 부시 대통령은 “나는 이번 선거에서 많은 국민들의 지지에 의해서 중요한 자본을 얻었습니다. 나는 이것을 기독교인들이 원하는 대로 쓸 것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D. 예언 성취를 위해 기여할 기독교 극우파의 운동
미국에는 현재 기독교 극우 보수파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이 도덕적으로 타락했으므로 옛날의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는 그럴듯한 명제아래, 정치권의 힘을 빌려 그들의 종교적인 주장을 펼치려고 기독교 극우 보수파들이 추진하고 있는 일들은, 과거 중세기 때 교황권이 행하던 행적과 같은 성격의 것으로서, 이것이 나중에 핍박의 세력으로 변하여 종교를 강요하고 짐승의 우상을 세워 하나님의 참 백성들을 핍박할 것을 유추해 낼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행보와 움직임을 주시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그들의 활동과 힘이 현저하게 과시된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극우 보수파 기독교인들은 새로운 그리스도인 권리(New Christian Right) 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있는데, 이 새로운 그리스도인 권리(New Christian Right) 란 기독교 교리를 정치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연합하고 있는 미국 기독교 극우 보수파 종교적 정치 단체들을 말한다. (살아남는 이들 월간지 63호 참조)
옛날에 초대 교회가 복음의 단순성을 떠나 이교의 제의와 관습을 수용하자, 교회가 부패하여 하나님의 성령과 권능을 상실하게 된 것처럼, 그리하여 사람들의 양심을 지배하기 위하여 교회가 세속적인 권력의 지원을 구했던 것처럼, 그래서 생긴 결과가 교황권이었던 것처럼 오늘 날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가의 권력을 지배하고 그 권력을 교회의 목적, 특별히 자신들이 ‘이단’이라고 생각하는 신실한 사람들을 처벌하는 데에 사용한 교회가 교황권이었다. 미국이 짐승의 우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종교적 권력이 정부를 지배하여, 교회가 그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는 데에 국가의 권위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정확히 새로운 권리 세력들, 기독교 보수파 교인들이 하고자 하는 일이다.
요한 계시록에 나오는 짐승의 우상은 개신교회들이 자신들의 교리를 강요하기 위하여, 정부의 권력의 지원을 요구하게 될 때 생기게 될, 배교한 개신교회를 말한다. 즉, 참 그리스도의 정신을 떠난 배교한 개신교회가 정부의 힘을 빌어 그들의 종교를 강요할 때 세워질 것이다. 바로 이것이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없애고 하나로 통일시키려고 애쓰는 것이다. 자신들이 지향하는 바가 어떤 일을 초래할지도 알지 못한 채...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권리 세력( New Christian Right )들인 기독교 보수파 단체들이 해낸 일을 주목해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이제 더욱 정치의 힘을 등에 업어 목소리가 커졌으며, 이제 어떤 사건들, 곧 천연재해나 경제파탄, 또는 다른 테러들이 일어날 때, 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이 미국에 짐승의 표가 강요되고 마지막 예언이 성취되는 일에 한 몫을 단단히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을 통해 우리는 미국에 짐승의 우상이 세워지는 것을 본다. 짐승의 우상이 세워지는 것을 보면 머지 않아 짐승의 표의 강요가 다가올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짐승의 표의 강요가 올 때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하나님의 계명과 뜻을 지킬 사람들은 과연 준비되어 가고 있는가? 누가 과연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무리에 속할 것인가?
천연 재해와 재림의 징조
1. 2004, 12월의 지진. 해일의 대 참사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마 24:3,7).
지난 해 말, 동남아 일대를 휩쓴 인도네시아의 지진과 해일의 대 참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하는 사건이 되기에 충분했다. 지난 2004년 12월 26일 오전 8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했다. 원인은 환태평양 지진대 상의 1천 km에 걸친 안다만 단층선에 균열이 생김으로 발생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바다 속에서 생긴 강진이 만들어 낸 거대한 해일(쓰나미-지진 해일)이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몰디브, 방글라데시,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소말리아 등 여러 나라를 덮쳐 대 참사를 빚어낸 것이었다.
CNN방송은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 및 지진해일(쓰나미) 대 참사에 따른 사망자 수가 15만 6천명을 넘어섰다고 2005년 1월 3일에 발표했으며,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지원담당 사무차장 겸 유엔 인도지원 조정국장은 기자들에게 “사망자 중 상당수는 인도네시아 반도 아체 지역의 사람들”이라면서 “하지만 이 지역은 접근 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피해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최종 사망자 수 집계는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그냥 사라져 버린 마을들과 어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얼마나 되는지 집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를 강타한 지진과 해일로 인한 인도네시아의 공식 사망자 수만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2005, 1.3). 그러나 피해가 가장 심한 아체주 생존 주민들은 정부가 확인하지 못한 시신이나 실종자를 포함하면 사망자가 최소한 20만 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외에도 상상을 초월하는 이번 남아시아의 대 재앙, 쓰나미로 인해 생긴 이재민은 180만 명에 이른다고 UN은 집계했는데, 인도네시아 100만, 스리랑카에만 70만 명이다. 그러나 참사 후 그들 이재민들을 괴롭힌 배고픔과 목마름보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은 전염병에 대한 공포였다. 폐허가 된 마을의 더러운 물웅덩이와 무더위, 모기를 통한 콜레라, 말라리아, 폐렴의 창궐을 예고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구호물자가 도착하고 있으나 도로와 다리가 끊긴 섬들에는 도로와 교량이 모두 파괴돼 구호식량은 물론 구조대조차 접근할 수 없는 상태인 곳이 많아 더 많은 인명피해를 내었다.
2. 지진의 빈도와 재림의 징조
이번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은 최근에 이르기까지 일어난 지진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지진이었으며, 1960년 대에 있었던 알라스카의 대지진 이후 가장 큰 지진이었다. 한 외신은 반다 아체를‘씻겨나가 평평해진(washed out and flattened) 도시’라고 표현했다. 이번 쓰나미로 인해 생긴 지축의 변형으로 세계지도를 다시 작성해야 하는 필요까지 생기게 될 형편이다. 이번 지진은 일본의 고베 지진의 1700배의 위력을 가진 것이었으며, 해일을 동반하여 여러 섬들을 자취도 없이 사라지도록 파괴함으로 수백 개의 핵폭탄을 터뜨린 것보다 더 많은 파괴를 가져왔다.
그런데 그뿐이 아니고 계속 되는 여진이 생기고 있던 중, 동남 아시아 각국에 해일 피해를 입힌 대지진의 진앙지였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연안 해저에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이 또 발생했으며(2005,1.2), 이 대형 지진과 해일로 피해를 본 인도 니코바르 제도 인근 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6.2의 강진이 또 발생(2005,1.3)했다. 그리고 2005년 1월 2일 저녁부터 3일 새벽 사이에 러시아 캄차카 반도 지역에서 4시간 간격으로 진도 4.6의 지진이 2차례 발생한 것을 비롯하여 수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었다.
워싱턴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진의 상태와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지진분포도가 있는데, 현재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곳에는 불이 켜지게 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 세계 각처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진의 연속으로 그 지진분포도에는 계속 불이 켜져 마치 불꽃놀이를 보는 것 같을 정도로 이 세상에 지진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주목할 것은 1900년도까지 발생한 지진의 숫자보다 작년 한 해에 발생한 지진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또한 모든 지진의 80% 이상이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일어나는데, 이에 속하는 나라는 일본, 필리핀, 인도, 미국서해안, 동남아시아 등등이며, 이번에 일어난 쓰나미를 보며 환태평양조산대에 속한 나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또한 안전지대는 아무 곳에도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는 형편이다.
예수께서 재림 하시기 전 마지막 징조로 말씀하신 지진과 천연재해가 지금처럼 활발히 일어나던 때도 없었던 것 같다. 예수께서 오시는 재림의 징조가 속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본다. 예수께서 속히 오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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