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민낯] ㅡ kjm / 2021.9.7
대한민국이 망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일부 있다.
일제시대 때도 있었다. 일본시민이 될 수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했을까?
IMF외환위기 때에도 있었다. 미국시민이 되면 더 좋으니까. 그때 많이들 축배를 들었었다지?
지금도 역시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었다고 해도 기뻐하지 않는 걸 보면 그렇다.
코로나 방역을 세계 최고로 잘했다고 세계가 칭송해도 시큰둥하다. 오히려 언론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이들에겐 대한민국이 방역을 잘하면 안 되는 거였다. 그래서 수많은 기사들은 대한민국의 방역이 잘못됐다고 홍보비를 쏟아붓듯이 광고하고 다녔다. 심지어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못잡어먹어 안달하면서 진영논리로 공격하기도 했다. 나중엔 백신 공급을 꼬투리잡아서 일년 내내 백신수급 불안심리를 자극해서 퍼뜨렸다.
무역 수출이 40%대 가까이 늘었어도 불만이다. 전혀 반갑지도 않은가보다. 그저 아파트값 오르는 것만 쳐다보는 모양이다. 언론 기사들에 수출증가 소식은 안 보이고, 부동산 소식만 전한다.
일본 아베가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궤멸시키려고 공격했어도 아베편만 든다. 여전히 일본시민이 되고 싶었나보다. 친일DNA는 없어지지 않는가보다.
대한민국이 북한과 전쟁이 났으면 하고 바라기도 하는 모양이다. 정부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칭찬해준 적이 없다. 그저 실수만 하기를 마치 고사를 지내는 것만 같다.
검찰에서 윤석열 사단이 만들어져서 검찰권력을 사유화 하든, 검찰이, 여당 인사들을 피의자로 만들어 총선에서 여당이 망하게 하려고, 야당 후보에게 청부고발을 해서, 선거개입 시도를 했든, 별로 관심도 없다. 그리 대단한 사건으로 보지도 않는다. 기자들은 어떤 나라의 시민이 되고 싶은 걸까?
물론 이런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대한민국의 운명과 미래가 바뀌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들과 같이 숨쉬며 같이 섞여서 살아간다는 게 매우 불편할 뿐이다. 스트레스도 늘어간다.
아마도 없는 게 더 좋을 듯한데, 막상 없으면 심심하기는 할 것도 같다.
한편, 이런 진흙탕 속에서, 연꽃도 피고, 영웅도 탄생하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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