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는데도 좀 무리한 행군을 했다.테니스,등산 등 과한 운동을 했다.그런데 ‘산청’까지 장시간 운전을 갔다,왔다 몇 번 한 탓으로 지난 24일(월)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니 허리가 뻐끈하면서 절림과 아픔으로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 가 없었다.
‘큰일 났다’ 올것이 왔나 보다.큰 병이 아닌가 하고 밥술을 놓자 말자 이곳 ‘기장’에서 약관 40대 초에 기장 군수를 지낸 오규석(교대 16기) 한의원을 찾았다.항상 만나면 친절하고 선배들의 근황을 나눈후 환부의 위치에 대하여 묻는다.허리의 통증을 호소하고 침을 맞았다.그는 침을 놓기전 무언가 한참 생각후 침을 환부에 꽂는다. 보통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으면 1회만 맞고 다음날 와야 한다. 그러나 오원장은 한번 침을 꽂은후(여러 부위) 30~40분 후 다시 다른 부위에 침을 꽂는다.그러니가 최소 2회는 맞는다.시간은 1~2시간 걸리는 셈이다. 돈 보다는 환자의 고통을 빨리 제거해 주려는 의사의 순수한 마음인 것 같았다.
첫날은 별로 차도없이 고통이 연속 되었다.다음날은 ‘어떠냐’의질문에 자기의 체면을 살려, 좀 나은 것 같으냐? 고 물었을때 ‘그렇다’ 하니 ‘알겠습니다’ 하고 어제와는 다른 부위에 침을 꽂으면서 계속 ‘어떠냐고’ 물었다. 한 두 번후,다시 꽂은 곳에 좀 기분이 좋은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네 좋습니다’ 하니 그곳과 다른 몇곳을 꽂은 후, 그날도 2회(2시간 정도)침을 맞은 후 집에 왔다.좀 기분이 좋은 것 같았다.그날은 몇군데 다녀올 곳이 있어 2시간 정도 운전을 했다.
3일째 아침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거짓말 같이 허리의 통증은 온데간데 없이 하늘을 날것 같은 기분이였다.이렇게도 신효할 수 가 있나 믿어지기가 않았다.평소하던 맨손체조와 뜀뛰기를 해봤으나 건강할 때 그대로 였다.어제는 마음이 급해 약국에 가서 신약도 사먹었다.
그러나 틀림없이 ‘침의 효과’ 일것이라 생각하여 친구들에게 소개하니 ,허리 통증, 발목 부골 등은 침으로 바로 다스리며 효과가 백중한다는 것을 알고 한의원(침을 잘놓는 한의사)을 찾는 것이 좋겠다는 뜻에서 경험한 내용을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