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다섯째 주 그룹큐티나눔
세상을 향한 선지자의 눈물
이사야 15:1-9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온 세상 위하여(찬송 505장, 구 268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봅시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두렵고 엄중한 심판은 결코 돌이킬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먼저 그들에게 경고하심으로 심판을 피할 길을 열어두십니다. 하나님은 심판받을 세상이라도 불쌍히 여기시고, 선지자도 같은 마음으로 경고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이방 땅의 멸망을 예언하며 흘리는 선지자의 눈물은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한 마음입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모압은 급작스러운 심판으로 황폐해집니다(1-4절).
1) 모압에 주는 경고의 내용은 무엇입니까(1절)?
하룻밤에 망하여 황폐할 것이다.
모압 족속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들이다. 이스라엘과는 혈연적으로 가까운 민족이었지만 역사적으로는 서로 관계가 좋지 못했다. 이스라엘의 몰락을 기뻐하는 모압이었으나, 모압 또한 몰락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2) 황폐한 모압을 애곡하기 위해 백성이 올라간 곳은 어디입니까(2절)?
바잇과 디본의 산당
바잇과 디본은 모압이 섬기던 그모스 신의 산당이 있던 곳이다. 자신들의 심판을 직면한 모압인들은 그모스 신의 사당에서 느보와 메드바를 위해 통곡했다. 오늘날의 요르단 지역이다. 느보는 모세가 죽음을 앞두고 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았던 장소다. 메드바는 느보 남쪽 인근에 있는 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모압을 대표하는 지명으로 등장한다. 모압인들이 머리카락과 수염을 밀고 베를 동이고 지붕에서 우는 것은 극렬한 애통함을 드러내는 고대근동의 관습이다.
3) 용맹하던 모압 군사들은 어떻게 됩니까(4절)?
크게 부르짖으며 그들의 혼이 속에서 떤다.
본문에 언급된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느보 북쪽에 위치한 성읍이고 야하스는 남동쪽에 있는 지역이다. 모압의 통곡이 전 지역에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압 군사들이 부르짖으며 혼이 속에서 떤다는 묘사는 멸망의 날에 임할 공포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여기 군사는 용사 혹은 무장한 군대를 의미한다. 전쟁에 익숙하고 능한 이들조차 두려움에 사로잡힐 정도로 그 심판은 끔찍할 것이다.
나눔1 견고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던 것도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하물며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때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악을 즐기는 이들에게 주의 날은 갑자기 닥친 재앙과 같겠지만, 말씀을 통해 지속적으로 깨우침을 얻어온 자들에게는 약속의 성취가 될 것입니다. 주님을 기쁘게 영접할 수 있으려면 무엇을 버리고 또 무엇을 갖추어야 할지 서로 나눠봅시다.
2. 이사야 선지자는 황폐한 모압을 보고 애통하며 부르짖습니다(5, 6절).
1) 모압의 비참한 모습을 보는 선지자의 마음은 어떠합니까(5절)?
그 마음이 모압을 위해 부르짖는다.
모압은 역사적으로 결코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나라가 아니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기는 더욱 그러했다. 그러나 모압의 멸망이 얼마나 참혹한 상황이었던지 선지자의 마음이 모압을 위해 부르짖는다. 모압에 대한 깊은 연민과 아픈 마음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어떤 악인의 멸망이라도 의인에게 괴로움이 될 것은 그 심판이 참으로 엄중하기 때문이다. 이사야 선지자의 마음은 오늘 말세의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이다.
2) 패망한 모압의 모습은 어떠합니까(6절)?
물이 마르고 풀도 시들었으며, 모두 말라 청정한 것이 없다.
물이 마른 니므림 지역이 오늘 정확히 어느 곳인지는 알 수 없다. 물이 말랐다는 표현은 두 가지로 이해된다. 첫째, 이는 황폐한 모압 땅에 대한 비유적 표현일 수 있다. 끔찍한 심판으로 물이 마른 광야 같이 된 모압은 생기를 완전히 상실한 땅이 될 것이다. 둘째, 실제 적의 침공으로 수원지를 차단당한 상황에 대한 묘사일 수도 있다. 물길이 끊겨버린 성읍 백성은 극도의 갈증과 기근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나눔2 하나님은 열방을 사랑하고 다스리십니다. 비록 열방의 죄를 심판하시지만,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이처럼 심판받을 세상과 영혼에 대한 긍휼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 긍휼한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이들은 누구입니까? 서로 나눠봅시다.
3. 모압 백성은 어떻게든 재앙을 피해보려 하지만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7-9절).
1) 모압 백성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합니까(7절)?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넌다.
버드나무 시내는 모압 남쪽 에돔과의 경계를 가르는 세렛 강으로 추정된다. 그들은 재앙을 피하기 위해 자신들의 남은 재물을 챙긴다. 재앙과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도피한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재앙을 피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그러나 의지할 수 있는 것들을 계산하여 붙들고, 안전해 보이는 장소로 피하는 일이 진정 우리를 보호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는 이 모든 것들이 무용지물이 된다.
2) 하나님은 도망하는 모압 백성을 어떻게 하십니까(9절)?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셔서 재앙을 더 내리신다.
살아남은 모압 백성들은 재물을 끌어모으고 안전한 장소를 찾아 피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재앙은 그들을 쫓아간다. 그들의 운명은 모압에 남아 있는 자들과 하등 다르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하나님의 눈을 피해 도망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서 마지막 심판을 하실 때, 모든 인생들이 처할 운명이 모압과 같다. 요한계시록 18장에 묘사된 바와 같다. 그때에 이 땅 단은 하루 만에 멸망할 것이다. 그들이 누리던 풍요와 부를 붙들어보려고 하겠지만 다시는 볼 수 없도록 사라진다. 극심한 고통 속에 무너지는 세상의 성을 목도하게 된다.
나눔3 세상에서는 재물과 권력이 피난처가 되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에서는 아무런 힘도 쓸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미룬 채,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 애쓰는 것은 더 큰 어려움을 자초하는 길입니다. 그런 경험이 있다면 서로 나눠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_ 하나님의 심판이 언제든 임할 줄 알고 예비하는 믿음과 죄악 된 세상을 위해 애통하는 마음을 주소서.
공동체_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때의 엄중함을 기억하며 영혼에 대한 간절함으로 구령의 사명을 감당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