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신앙생활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묻는 것”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17일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사에 하나님께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거든'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다윗이 왕이 된지 얼마 못 되어서 블레셋의 침략을 받자 자신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물었다”며 “하나님으로부터 ‘블레셋을 네 손에 넘기리라’란 약속을 받고 전쟁에 나가 큰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블레셋이 또 다시 침략하자 자신의 경험에 의지하지 않고 또 다시 하나님께 물었다”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더니 대승을 얻었고, 하나님께서 이방민족으로 다윗을 두려워하게 했다”고 들려줬다.
손 목사는 “여기서 볼 수 있는 것은 마귀의 끊임없는 공격”이라며 “예수님도 3번이나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으며, 이후 마귀는 얼마 동안 떠나 있었지만(눅 4:13) 예수님에 대한 공격이 이어졌다. 그래서 우리는 늘 기도하고 깨어 있어야 마귀로부터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 뒤 교인들과 함께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란 잠언 3장 6절을 읽었다.
손 목사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둔 우리 선수들이 선수촌 교회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TV뉴스를 통해 봤다”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이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울 왕에 대해서도 전했다.
손 목사는 “사울이 왕이 됐을 땐 부족함이 없었으나 어느 날부터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 힘으로 하려했다”며 “하나님께서 그런 사울을 버리셨다”고 했다.
이어 교인들과 함께 “사울이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 하였기 때문이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그가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 그 나라를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겨주셨더라”란 역대상 10장 13, 14절을 합독했다.
손 목사는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로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란 역대하 16절 9절도 들려줬다.
그런 뒤 지난 금요에바다의 밤에서 전한 김종희 권사의 간증도 소개했다.
내용은 이랬다.
예수 안 믿는 사람이었다. 지질이 가난했다. 남편은 게임에 빠져 집안일을 돌보지 않았다. 남편을 죽이고 나도 죽고 싶었다.
교회 구역장이 하루도 안 빠지고 나를 찾아왔다. 그 덕에 교회 나갔다. 은혜 받고 찬송했다.
그러던 2006년 몸에 열이 나서 병원에 갔다. 검사를 하니 혈액암 말기였다.
백혈구 숫자는 1천개도 되지 않는다. 평균 8천개가 돼야 정상이다.
항암 치료를 받아도 2년을 못 산다고 했다.
교회 나온 지도 얼마 안 되는데 답답했다. 이제 희망 가지고 살려고 하는데.
목사님이 찾아와서 말씀하셨다. “종희야,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너의 믿음을 보고 있다. 너의 확실한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주라.”
목사님의 말씀 듣고 불평하고 원망했던 것들을 회개했다. 의사는 교회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밖에 나갔다가 감염되면 죽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죽어도 교회 가서 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교회 갔다. 환자복 위에 남편 체육복을 걸치고 남편과 함께 교회에 왔다. 몸이 아프니 몸이 틀어졌다.
목사님이 그 모습을 보고 “종희씨, 내려와 누우세요.”라고 했다.
예배당 바닥에 누워서 설교를 들었다.
바닥에 누우니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하며 기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개떡 같은 남편이지만, 남편의 품에 누워서 “하나님 한 번만 살려주세요. 지금까지 많은 잘못을 했지만 하나님이 살려주시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복음 전할 수 있도록 제게 기적을 베풀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날 힘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다리에 새 힘을 주셨다.
온몸에 열이 났다. 체온은 정상이었다.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돌아와 잠을 잤다.
꿈에 축구공만한 불덩어리가 나에게 떨어졌다.
아이 뜨거워하며 일어났다.
다음날 일어나서 검사했다.
백혈구 수치가 200개 밖에 안됐는데 그날 400개로 올라갔다.
일주일 후에 2천700개, 한 달 만에 정상인의 수치로 올라갔다.
한 달 만에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치료해 주셨다.
의사가 놀랐다. 완치 판정을 내렸다. 하나님이 역사하셨다.
그날 이후 전도하기 시작했다. 교회 권사가 되고 최고의 전도왕이 됐다.
1년에 500명을 전도하고 있다.
손 목사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아버지의 집에 나와 전심으로 구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며 “이 은혜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한 주간 승리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배는 김수현 목사 인도, '주기도문' 기도,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김춘남 장로 기도, 김문희 권사 성경봉독, '내 주 예수 주신 은혜' 봉헌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할수 있다 하면 된다'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등록한 박재형, 김성자, 박미정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듯이 가족으로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