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인생]💑
욕심없는 마음으로 살아가면
삶은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가벼운 생각으로 살아가면
인생은 그리 고달프지 않습니다.
감사하는 자세로 살아가면
삶은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살아가면
인생은 그리 괴롭지 않습니다.
만족하는 기분으로 살아가면
삶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순리대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면
인생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살아가는데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인생 사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어렵게 생각할수록 더 힘든 것이
또한 인생입니다.
정답은
언제나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좋은 글에서-
몽테뉴 수상록 : 인생 후회없이 재미있게 살기 위한 인생론, 인생 별거 없다. 재미있게 살아라
https://www.youtube.com/watch?v=DV2Ol7F3rLc
우중충한 하늘
기분도 다운된다
아침에 톡보내고 운동
이걸 꾸준히 해야겠는데 술 많이 마신 날은 게을러 지려 한다
술이 규칙적인 습관을 방해한다
그런데도 술을 즐기고 있으니 참
스쿼트를 하고 나니 일곱시가 넘었다
날씨 추워 밖에 나가 활동하기 어려워 잠한숨
일어나니 아홉시가 다 되간다
청국장 데워 밥한술 말아 먹고 동물챙기러 나갔다
내가 추워도 동물들 먹이는 주어야겠지
웅이는 추운데 밖에서 자고 있다
다리를 다쳐 더 불편스러울건데...
런친미트와 청국장에 밥말아 가져다 주니 잘도 먹는다
따뜻한 걸 먹고 힘내렴
뻥이도 닭지키느라 힘들다
불쌍해 참치캔 하나를 주었더니 아주 좋아한다
병아리장에 물이 꽁꽁 얼어 있어 실내 수도에서 물을 떠다 주었다
병아리장에 있는 큰 수탉 두 마리를 잡아 아래 닭장으로 옮기고 아래 닭장에 있는 브라마 암탉을 병아리장으로 옮겼다
아래 닭장으로 수탉을 옮기니 숫기러기가 수탉을 죽일 듯 쫓아 다닌다
숫기러기들은 낯익지 않은 동물이 들어오면 쉭쉭 소리내며 쫓아 다닌다
힘이 워낙 세서 큰 거위도 해보지 못한다
이번에 옮긴 수탉은 아주 크고 힘이 센데도 꼼짝없이 쫓겨 다니고 있다
며칠 있어야 그만 둘건데 그 안에 수탉을 밟아 죽이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수시로 지켜보아야겠다
문사장에게 전화
일요일에 쉬냐고 물어보니 이번 주 일요일은 쉬는 날이란다
그럼 굳이 목요일날 기러기탕 먹을 필요 없겠다
문사장이 쉬다고 하니 일요일로 날짜를 바꾸자고
상관 없단다
노열동생에게 전화하여 일요일로 식사하는 걸 바꾸자며 재봉동생에게 전화해 보라고
전화해 보더니 일요일 낮엔 시간이 있단다
그럼 일요일 점심으로 하자고 했다
광명가든에 전화해 일요일 낮에 기러기탕을 먹을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냐고 하니 그렇게 하겠단다
집사람이 아산아짐에게 전화하여 일요일 점심으로 먹자고 약속했다
집사람에게 실손보험 청구하러 가자고
나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건데 꼭 집사람 손을 빌린다
나이들어선 자립할 수 있어야한다는데 난 언제나 그럴 수 있을까?
우체국에 가서 실손보험 청구한다며 진료기록과 진료비 세부 납입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출
창구직원이 살펴보고 진료기록에 병명 코드 번호가 없단다
어 내가 실손 보험 청구한다며 서류를 떼었는데..
실손보험 청구하면서 처음 있는 일
왜 그랬을까?
병원에 전화해서 병명 코드를 알아달란다
기독의원에 전화해 성명을 대고 코드번호를 알려 달라니 의사샘께 물어 봐야한다며 다시 전화 주겠다고
잠시 기다리니 전화가 왔다
M1806 이란다
그게 무슨 병명이냐니 허리협착으로 요추경부치료라고
직원에게 병명 코드를 불러 주었더니 바로 처리해준다
심사후 보험이 지급되니 며칠 걸릴거라고
실손 보험이 있어 병원에 가는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때문에 더 자주 병원을 찾는 것 아닐까?
집사람은 허리가 많이 아프다며 한의원 가서 물리치료를 받겠단다
난 감기가 들락말락
가래가 나오고 기침도 한번씩
성심의원에 가서 혈압약 타고 감기약도 지었다
혈압을 재보니 169 84
너무 높다
어제 과음한 탓일까?
아님 감기 기운이 있어서일까?
감기들면 안되는데...
약 잘먹고 빨리 나아야겠다
모르는 전화번호가 떴다
끊어 버릴까하다가 받아 보니 이번 장성 파크 연합회장후보로 나온 박명섭씨란다
왠일이냐니 한번 뵙고 싶다고
그럼 오후에 파크장에 가니 거기서 만나자고 했다
오시면 전화달란다
집에서 잠시 쉬었다 광명가든으로
현파크연합회장인 연기 후배와 점심을 하기로 했다
식당에 들어가니 이미 나와 있다
곧이어 승훈동생도 도착
반갑게 인사나누고 식사하며 장성 파크에 대한 이야기
연합회장을 2년동안 했단다
처음 회장했을 땐 130여명이던 회원이 지금은 600여명으로 불었다고
자기가 회장할 때 인원수가 확 늘고 군청으로부터 지원을 많이 받았단다
내년도 파크볼 지원예산도 삼천만원이나 세워 놓았다고
고생 많았다
오늘 온 이유는 그동안 낸 회비를 쓰고 남아 회원 일인당 만원 정도 돌려 드릴려고 왔단다
자기 마지막 임기인데 많은 돈을 남겨 차기로 넘길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나누어 주기로 결정했단다
각 지역 클럽에서 군연합회에다 회원 일인당 연회비 이만원 내는데 그중 만 오천원은 전라남도 파크연합회로 납부하고 오천원은 장성파크 연합회에서 운영경비로 쓴다고 한다
2년동안 모든 지원을 군에서 받아서 처리했기 때문에 돈이 남아 회원들에게 돌려드리게 되었다고
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차기 회장도 이와같이 연합회를 운영했으면 좋겠다
차기 회장에 도전하는 분들은 성향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별로들 탐탁찮게 생각하는 것같다
회장후보자가 한분은 친구이고 두분은 후배인데 연합회운영하는데 전혀 도움을 준 적이 없단다
뒤에서 수군거리고 꼬투리만 잡았다고
즐겁게 운동하러 나와서 그럼 안되겠지
차기 회장으로 원만한 분이 뽑혔으면 좋겠다
승훈동생은 일이 있어 파크장에 못가겠다고
그럼 난 가서 상황을 알아 보고 청소와 정리정돈을 하고 오겠다고
우리가 휴게실 봉사 당번인데 들여다는 보아야겠지
휴게실에 놔둘 커피와 종이박스를 가져왔다며 나에게 가지고 가서 두란다
집사람이 커피가 두박스인데 한꺼번에 두통 다 내놓지 말고 떨어지면 다시 가져다 놓는게 좋겠단다
그도 일리있는 말이다
파크장에 가니 에이구장은 줄을 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휴게소에도 아무도 없고
박명섭씨에게 전화
휴게소에서 만나자고
비구장에서 볼치고 있다며 바로 오겠단다
가지고 간 커피와 종이컵 박스를 휴게소에 정리해 두었다
박명섭씨와 커피한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었다
초등 10년 후배며 교직에서 퇴직했단다
체육샘을 했는데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2년 전 명퇴를 하고 난 뒤부터 파크볼을 치기 시작했다고
올핸 전국대회에 나가 우승도 했단다
키도 크며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라 다부져 보인다
이번에 후보로 나서게 된 것은 신후보와 형님동생으로 지내는 사이며 자기에게 파크볼을 가르쳐 주신 분인데
나오지 않을 듯하며 자기에게 나가보라해서 몇 번 망설이다가 입후보 했는데 신후보가 갑자기 자기도 입후보 한다했다고
한번 연합회장에 입후보한다 말해놓고 물러서기 어려워 끝까지 해보려 한다며 도와 달란다
그래 남자의 자존심이 있어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같다
우린 9월에 연합회에 들어왔기 때문에 그간의 사정을 잘 모르겠다며 회장을 선거한다는게 좀 그렇다고 했다
후보들끼리 서로 협의하여 단일화 하는게 어떠냐고
투표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알력이 생길 것같다며 추대형식으로 연합회장을 뽑았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서로 협의 잘 해보시라고
이젠 서로 알았으니 만나면 인사도 나누고 파크볼도 한 수 배울 시간 있었으면 좋겠다고
비구장에 가 보았다
우와 추운데 볼 치는 분들이 넘 많다
마침 과병호씨가 볼을 치는데 모두 세분
나도 한자리 끼어달라고
곽사장은 아주 잘 친다
티샷이나 펏팅이 좋다
같이 치는 여자분들도 볼을 안정적으로 잘친다
모두들 골프를 하시다가 파크볼로 돌리셨다고
골프를 하시던 분은 대부분 자세가 안정되어 있고 치는 폼도 좋으며 볼을 정확히 치신다
한코스 치고 나가면 밀려 있어 10여분을 쉬게 된다
리듬이 깨지니까 볼치는 게 재미없다
9홀 도는데 무려 한시간이 걸렸다
난 재미없어 더 못치겠다며 아웃
오늘은 다행히 티샷에선 오비를 내지 않았지만 펏팅이 안되어 보기로 끝냈다
곽사장이 펏팅할 때 채를 일자로 해보란다
그래야 펏팅한 볼이 바르게 간다고
그걸 많이 연습해 보아야겠다
집에 오다가 바둑휴게소에 들어가 보니 장사장이 혼자 있다
바둑 한수 하자고
중앙에 큰 집모양을 형성했는데 귀에서 흘러나온 돌을 잘못 몰아 중앙 모양이 깨지면서 집부족
아직도 모양을 집으로 환원하는게 서툴다
결국 11집을 져 버렸다
모르는 젊은 분이 바둑 두는 걸 보고 있다가 한수 두어 보잔다
내가 기원 5급 정도 둔다고 하니 선으로 두어보겠다고
몇수 놓아보니 수가 약하다
그래도 몰아치지 않고 서서히
곤마 두 개를 쫓으며 내 집을 확보해 갔는데 그만 급소를 찌르지 못해 두 곤마를 다 살려주면서 형세가 알 수 없다
흑이 늦춰 받아야할 곳을 바로 막아 패가 났다
패의 댓가로 10여집을 이익보니 바둑이 우세
계가해보니 일곱집을 이겼다
이기긴 했지만 곤마 두 개를 모두다 살려 주어 바둑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이곳에 살지 않고 배달하러 왔다가 들렀단다
바둑 좋아하시니 다음에 오게 되면 들리라고
김사범님 영수 형수 동생도 나왔다
호용동생이 김장김치 담으며 수육도 삶았다며 막걸리 한잔하고 가란다
모두들 그러자는데 목이 아파 술 생각 없다
난 안되겠다며 먼저 일어 섰다
장성 연합회에서 내일 영광으로 파크볼 치러 가자고 했는데 몸이 아프면 안되겠다
빨리 가서 푹 쉬어야겠다
하루 일과 대충 정리한 뒤 일찍 잠자리로
목이 아픈데 내일은 괜찮아질까?
눈발이 좀 날렸다
님이여!
오늘은 종일 눈소식에 강추위 몰아친다네요
보행안전과 감기 조심하시면서
그래도 마음속엔 따뜻한 난로 하나 품고 지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