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축복보다 중요한 것은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 이라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18장에서 하나님은 각 사람이 자신의 삶에 대해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지며, 회개하는 자는 반드시 살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겔 19장에서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 장은 기쁨의 노래가 아니라 애가, 곧 슬픔의 노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유다 왕들을 위해 애가를 부르라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유다를 새끼 사자를 키우는 암사자로 비유하십니다. 첫 번째 새끼 사자는 힘이 강했고, 먹이를 사냥하며 으르렁거렸습니다. 그러나 교만해졌고, 결국 여러 나라가 그를 붙잡아 쇠갈고리로 끌고 갔습니다. 이것은 여호아하스 왕이 애굽으로 끌려간 사건을 가리킵니다. 두 번째 새끼 사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더욱 강해지고 더 사나워졌지만, 결국 바벨론에 사로잡혀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여호야긴 왕을 비롯한 유다 왕조의 몰락을 보여 줍니다. 사람들은 왕권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권세는 결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권력도, 재산도, 명예도, 사람들의 인기도, 하나님 없이 붙잡으려 하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는 성공은 참된 성공이 아닙니다. 본문 후반에서는 유다를 또 다른 모습으로 비유합니다. 이번에는 물가에 심겨 무성하게 자란 포도나무입니다. 풍성한 물을 공급받아 가지가 굵어지고 열매도 풍성했습니다. 왕의 홀을 만들 만큼 강한 가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포도나무는 뿌리째 뽑혀 메마른 광야로 옮겨졌습니다. 뜨거운 동풍이 불자 모든 열매가 말라 버렸습니다. 결국 불이 나와 그 포도나무를 삼켜 버렸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축복을 잃어버린 유다의 모습이었습니다. 축복이 부족해서 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무너진 것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 이런 예화가 떠오릅니다. 한 회사의 창업자는 늘 직원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정직으로 여기까지 왔다." 세월이 흐르자 새로운 경영진은 이익만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더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그러나 정직을 버린 순간 신뢰를 잃었고, 결국 회사는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회사의 기초가 돈이 아니라 신뢰였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기초는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입니다. 신앙의 뿌리가 하나님께 깊이 내려 있을 때 흔들리지 않습니다. 본문은 끝까지 슬픔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는 애가라. 애가로 부를 것이니라." 왜 하나님은 이렇게 슬퍼하실까요? 유다가 망해서 기쁘신 것이 아니라, 돌아오지 않는 백성을 보며 안타까워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즐거워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끝까지 기다리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겔 19장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을 떠난 권세와 성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둘째, 축복보다 중요한 것은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무너지는 백성을 보며 슬퍼하시고 회개를 기다리십니다.
혹시 지금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보다 축복 자체를 더 붙잡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하나님보다 세상의 힘을 더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다시 삶의 뿌리를 하나님께 내리시기 바랍니다. 권세는 사라질 수 있고, 재산은 없어질 수 있으며, 사람도 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십니다. 그 하나님을 붙드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인생의 가장 든든한 기초로 삼고, 겸손히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