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넌내게빠냈어
여시들아 안녕
예전에
딸들이 들으면 전부 눈물을 흘린다고 추천받은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를 듣고 나도 눈물을 또르르...
여시들은 전부 딸들이니
나와 같이 공감할 수 있을거 같아 추천을 던진다
좀 옛날 노래라서 여시들이 많이 모르려나 싶기도 한데
나름 유명한 노래라 아는 여시들이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
일단 가수는 진미령
맞아
그 간장게장 아줌마 ㅋㅋㅋ
이 아줌마 직업이 요리사가 아니라 엄연히 가수임...
진미령 아줌마가 화교 출신이라는 얘기가 많았고 나도 화교인줄 알았는데
실제 본명은 "김미령"이라고 해
게다가 아버지 되시는 분은 북파공작원...
정확하게 말하면 HID(육군첩보부대) 대장이셨다고 하네
진미령 아줌마가 2009년 9월에 가요무대에 서기로 했는데
무대 리허설 이틀 전에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심...
엄연히 따지면 상중이라 가요무대쪽에서도 다른 가수로 교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진미령 아줌마가 꼭 무대에 서고 싶다고 얘기를 했대
그 때 가요무대에서 불렀던 노래가 바로 내가 오늘 소개하려는 곡이야
아버지 돌아가시기 3년 전에
진미령 아줌마가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직접 작사했다고 하더라구
그래서 그런지 가사가 정말 공감되고 와닿음....
소개가 길었는데 아직 제목도 얘길 안했네
아는 여시들은 눈치 다 챘겠지
제목은
"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던 날"
미리듣기로 살짝 들어봐
난 여기 가사를 남길게
<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던 날>
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던 날
아버지는 나에게 꽃을 안겨주시고
어머니는 같은 여자가 되었다고 너무나 좋아하셔
그때 나는 사랑을 조금은 알게되고
어느날 남자친구에게 전화왔네
어머니는 빨리 받으라고 하시고
아버지는 이유없이 화를 내시며 밖으로 나가셨어
그때 나는 아버지가 정말 미웠어
내일이면 나는 시집을 간다네
어머니는 왠지 나를 바라보셔
아버지는 경사났다면서 너무나 좋아하셔
그때 나는 철이 없이 웃고만 서있었네
웨딩마치가 울리고 식장에 들어설때
내 손 꼭 쥔 아버지 가늘게 떨고있어
난생 처음 보았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아버지 모습
나도 같이 주저앉아 울고 싶었어
내일이면 나는 쉰이라네
딸아이가 벌써 시집을 간다
우리 엄마 살아계셨더라면 얼마나 기뻐할까
그 때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데
그 옛날 엄마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아
자꾸 바라보는 나의 딸아이 모습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거란걸 왜 진작 몰랐을까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거란걸
그래 사랑이란 바로 이런거야
그래 행복이란 바로 이런거란걸
공지를 확인하다보니
노래는 1곡 초과해서 추천해야 한다는 항목을 발견
급 멘붕....
내가 추천할건 진미령 아줌마 노래밖에 없었으니까....
급하게 부랴부랴 좋아하는 노래 중에서 한곡을 투척한다
첨 들을때 노래가사에 귀 쫑긋하고 듣다가
내 가슴도 같이 철렁했던 그 노래
유명한 노래라도 아는척 하기 없기
아는 노래 추천한다고 돌던지기 없기
그냥 재빨리 미리듣기랑 가사 던지고 나는 도망
<그녀가 처음 울던 날>
그녀의 웃는 모습은 활짝 핀 목련꽃같애
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봄날이었지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난 너무 깜짝 놀랐네
그녀의 고운 얼굴 가득히 눈물로 얼룩이 졌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제는 더 볼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아무리 괴로워도 웃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 흘리던 날
온세상 한꺼번에 무너지는 듯
내 가슴 답답했는데
이제는 더 볼수가 없네
그녀의 웃는 모습을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그녀가 처음으로 울던 날
내 곁을 떠나갔다네
첫댓글 눈물난다ㅠㅠ흐엉ㅠ
멜로디는 밝은데 뭔가 눈물이나 ㅠㅜㅠㅜㅠㅜㅠㅜㅠ
가사가 진짜...ㅜㅜ
[진미령...내가 난생 처음 여자가 되던 날...]....그냥 아직 못들어봤는데도 눈물날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