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결말이 상당히 이상합니다.
일련의 사건이 해결되고.. 문성근이 국무총리에서 물러나면서 끝이 나는데.. 안성기와 문성근이 서로의 정치관에 대해 설전을 벌이다가..
문성근이,, '됐다 너랑은 얘기가 안된다..' 이런 요지의 발언을;; 한 후에 돌아서서 나가는데.. 안성기가 "권총리!!" 하고 부르는 장면에서 딱 끝이 납니다.. 말 그대로 화면 그대로 정지된 상태에서.... 한 30초 멈춰있다가 그대로 자막올라간다는.... -_-a
그리고 국새의 배경이 된 고종시대.. 특히 을미사변에 대해 좀 서술이 되는데요..
주부강좌센터에서 명성황후에 대해 아느냐는 조재현의 질문에 아줌마들이 드라마 명성황후얘기와 그 뮤직비디오 얘기를 하니깐 조재현이 분노해서 아줌마들을 쫓아버립니다.. 그걸보고 전 을미사변에 대해 좀 제대로 나오겠구나 기대를 했는데.. 이거 왠걸.. ㅡㅡ
명성황후 뮤직비디오랑 별 차이가 없더군요~ -_- 분명히 명성황후를 시해한건 낭인들이 아니라 일본 지식인,외교관등등 이였는데.. 다 사무라이처럼 입고선.. 또 그 무술실력이란..
총한번 제대로 못쏴보고 도망치는 시위대는 여전하고요,,, 오히려 일본군대 들어오는데 문을 열어주더군요.. 이게무슨 역사왜곡인지.. ㅡㅡ;;;
또 고종독살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고종이 독살된것은..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라 마치 왕위에 있을떄 독살되는 것처럼 묘사가 되는데요... 그건 아니죠~ 고종은 강제로 폐위되고 나라를 뺐긴후 1919년에 죽는데요.. 무슨.....
강우석감독 영화적 상상을 너무 발휘하신거 아닙니까????
극중,,, 조재현과 차인표는 국새에 대한 입장차이로 극한 대립을 하는데.. 특별한계기도 없이.. 물론 조재현이 설득하는 장면이 있긴하지만... 그전까지의 상황을 보면 그정도 설득에 넘어갈 위인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조재현과 같은편이 되는 차인표.. >.<
결말부분에.. 국새를 찾게되고.. 이에 일본이 굴복을 하게 됩니다.. 자위대까지 출동시키며 당당했던 일본이.. 국새 하나 때문에 자위대 철수시키고 경의선문제도 없었던 일로하며 더불어 그간 일본이 저질렀던 만행을 사과하는 발언까지 하게되는데요,,, 뭐 극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 약하고 착한? 일본의 모습이였습니다... 실제로 이런 사건이 생긴다고 해도.. 경의선까지는 그렇다고쳐도.. 사과는 절대!! 안할거 같은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의 연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한반도에는 우리나라에서 연기 좀 한다는 영화배우들이 나왔죠.. 안성기, 조재현 등등...
근데.. 솔직히 연기 별로였습니다.
꼬투리를 잡고자해서 말한다면야...누군들 지적안되겠느냐만은,, 그래도.. 지적해본다면..
(제 생각임을 전제해둡니다 ^^;;)
언제나 그랫듯이.. 차인표.. 무언가 어색 합니다.
안성기.. 해군작전사령관에게 일본 해상자위대와 싸워서 승산이 없다는 보고를 듣는 얼굴은.. 어머니에게 혼난.. 잔쯕 주늑든.. 어린아이의 표정같았습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인데.. 말이죠
조재현&강신일.. 서로대화를 할때 김공~ 최공~ 어쩌고 대감말투로 말하던데.. 무슨 올드앤뉴 도 아니고 말이죠.. ㅡㅡ 나름대로 코믹설정으로 하려고 한것 같지만.. 별로 코믹스럽지도 않았고 흐름을 깨트렸습니다..
그리고.. 문성근.. ㅡㅡ;;
진짜 문성근씨 연기 오랜만에 봤는데요... 그래서 반갑기도 했는데...
이분은 아직도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하는줄 아시는지... 말투가 계속 그것이 알고싶다 더군요.. 단둘이 대화할때는 안그랬지만...무언가 연설할때,, 여럿에게 말할때,, 상당히 그것이 알고싶다 가 생각이 났습니다.. 쩝,,,
연기 잘한다는 분들이 나와서.. 좀 기대했었는데.. 연기가 별로라고 생각이 드니.. 영화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스토리도 맘에 안들고 그랬습니다...
어설픈 결말과... 일본의 음모를 저지시키고 대국민사과까지 받아낸 상황이지만.. 무언가 뒤끝이 개운하지않고.. 통쾌하지도 않은... 전작들에 비해 실망스런 강우석감독의 한반도였습니다..
평을 하자면.. 별다섯개 만점에 2개..내지 한개반...;;;
첫댓글 역사왜곡이 좀 심하긴 했죠.
강우석 감독에 차인표,조재현 이 라인이면 보기전에 어느정도 견적이 나오지 않나요? ㅡ.ㅡ;
재밌을줄 알았더니...괴물이나 기다려야긋네요...
오히려 김상중과 이한위의 연기가 제일 나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인표 영화는 다 기대만빵 재미 즐~-_-;; 강우성 감독 전작이 너무 화려한 나머지 왠만한 수준이 아니면 이제 관객 만족 못시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