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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08 03:12 | 수정 : 2014.02.08 12:00
- 2014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이 7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 형상 가운데 하나의 원이 제모습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이번 소치올림픽에는 사상최대 규모인 88개국 6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빙상을 비롯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컬링,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이 가려진다.한국 선수단은 6개 종목에 113명 선수 임원단이 참가하며 금메달 4개 이상,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4.2.7/뉴스1 © News1 (소치(러시아)=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강한 러시아'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됐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식부터 삐끗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8일 새벽 1시14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로 막을 올렸다.
하지만 선수단 입장 전 개막식이 시작된지 10분도 채 되지 않은 때 실수가 발생했다. 드넓은 러시아의 영토와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러시아의 목소리’ 공연에 이어 오륜 마크가 스타디움 중앙에 등장하는 순서였다.
개막식이 시작되고 경기장 중앙에는 다섯 개의 눈꽃 모양의 조명이 켜졌다. 이 조명은 차츰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 형상을 갖춰갔다. 커다란 눈 결정 모양의 구조물 다섯 개가 원형으로 펼쳐지면서 모여 오륜 형태를 이룬다는 것이 조직위의 계획이었지만 그 가운데 한 개의 원이 펼쳐지지 않았다.
오른쪽 상단의 눈꽃 조명이 제대로 켜지지 않아 오륜기가 아닌 '사륜기'에 그치고 말았다.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하는 빨간 원이 있어야 할 자리가 비어 버리면서 ‘미완성 오륜’으로 찌그러졌다.
올림픽 준비에 약 510억달러(약 55조원)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은 것치고는 황당한 결과였다.
오륜기는 근대 올림픽을 상징하는 깃발로, 1914년 쿠베르탱 남작의 고안으로 만들어졌고, 1920년 앤트워프 대회 때부터 정식으로 사용됐다. 왼쪽부터 청색·황색·흑색·녹색·적색의 순서로 다섯 개의 둥근 고리가 ‘W’자를 이루며 연결돼 있으며, 각각 유럽·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메리카 5대륙을 상징한다.
소치 동계올림픽은 개막 전부터 많은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한 칸에 변기가 2개인 화장실, 수도관에서 녹물이 나온 사례, 곳곳에 돌아다니는 유기견 등 미흡한 부분이 언론을 통해 수차례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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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08 17:02
- 소치 개막식 실수, 오륜기가 사륜기로 둔갑
'소치 개막식 실수, 오륜기가 사륜기로 둔갑'
2014소치 올림픽 개막식에서 오륜기가 사륜기가 돼 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소치올림픽 개막식은 '러시아의 꿈'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그러나 치명적인 실수가 발견됐다. 눈꽃의 형상이 하나씩 펴지며 오륜의 모습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끝의 눈꽃이 펴지지 않아 사륜기가 되고 만 것.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에 약 500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자하며 치밀하게 준비했다. 하지만 개막식부터 사륜기가 등장하는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옥의 티'로 남은 소치 올림픽 개막식은 이를 풍자하는 티셔츠 때문에 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국 특별주문제품 온라인 쇼핑몰에는 펴지지 않은 소치올림픽 오륜기를 패러디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22.95달러(한화 약 20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
그러나 정작 개막식 연출자 콘스탄틴 에른스트는 기자회견에서 "원래 완벽한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냥 잊어버리고 나머지 쇼를 감상하면 됐을 일"이라고 태연하게 해명했다.
소치 개막식 실수에 네티즌들은 "소치 개막식 실수, 오륜기는 올림픽의 상징인데 너무했다", "소치 개막식 실수, 조금만 더 신경쓰지", "소치 개막식 실수, 두고두고 회자될 듯", "소치 개막식 실수, 이런 황당한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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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08 13:57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이리나 스크보르초바 前 봅슬레이 선수. ©AFP=News1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옆에 자리한 미모의 젊은 여성이 관람객들과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각)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눈길을 끈 것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왼쪽에 자리한 미모의 여성이었다.
일각에서는 '푸틴 딸' 에카테리나 푸티나(28)가 아니느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에 따르면 이 여성은 러시아 비운의 봅슬레이 선수 이리나 스크보르초바(Irina Skvortsovaya·25)다.
이리나 스크보르초바는 러시아의 대표적 스포츠스타로 지난 2009년 독일 남동부 바이에른주에 있는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훈련 도중 큰 사고를 당했다.
당시 독일 심판의 실수로 스크보르초바가 탄 2인조 썰매가 출발한 뒤 곧바로 남성 2인조 썰매가 출발했고, 뒤집혀 있던 스크보르초바의 썰매에 전속력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크보르초바는 이 사고로 온몸의 골절상을 입었고 이후 4개월간 입원 치료를 하며 50여 번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 사고로 선수생활을 접어야 했던 스크보르초바는 현재 언론인으로 변신해 현지 유력 TV 방송사 '라시야1'(Russia-1)에서 기자와 편집인으로 일하며 앵커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크보르초바는 2014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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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2.08 05:41 | 수정 : 2014.02.08 15:0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때 염문설이 있었던 리듬체조 스타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자 중 한 명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카바예바는 8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 성화 봉송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6명의 성화 봉송자 중 카바예바는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렉산더 카렐린 등에 이어 4번째 주자로 나왔다.
카바예바는 성화 점화자인 피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리나 로드니나와 아이스하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블라디슬라프 트레티야크에게 성화를 넘겼다.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카바예바는 2007년 총선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 현재까지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러시아의 타블로이드 일간지 '모스콥스키 코레스폰텐트'가 푸틴이 류드밀라 여사와 이혼하고 카바예바와 재혼한다는 보도를 했다가 편집장이 공개 사과하고 결국 문을 닫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