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리투아이나와 주로 교전하고 국가는 신성로마제국이며 대략 10개의 군단이 격파된 이후로는 더 이상의 적극적인 공세는 취하지 못하고 있다. 병력 손실도 문제지만 황제가 3번이나 포로가 되면서 지불된 몸값만해도 약 4만 5천이라서 경제적인 타격도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신성로마제국은 프랑스와 덴마크와 이집트와도 전쟁이 발발하여, 리투아니아에만 신경쓸 처지가 아니게 됐다. 그러나 전쟁을 마음대로 시작할 수는 있지만 마음대로 끝낼수는 없다는 격언처럼, 이제 리투아니아는 역으로 밀고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폴란드는 리투아니아에 선제 기습 공격을 당한 이후 Wroclaw 만 남은 멸망 직전까지 몰렸다가 신성로마제국의 참전으로 간신히 살아났다. 폴란드는 이때 리투아니아와 정전 협정을 맺었었는데, 신성로마제국의 공세가 격렬할 때 폴란드가 조용히 지내면서 리투아니아도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신성로마제국의 공세가 둔해질 때에 리투아니아의 보급부대를 공격하면서 다시 전쟁의 막을 올렸다. 폴란드의 한심한 외교 수준에 감탄하면서, 리투아니아는 신성로마제국을 밀어낼 때 폴란드도 함께 밀기로 결의했다.
덴마크는 리투아니아의 Thorn 만 노리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했으나 반개 규모의 군단만 한번씩 와서 리투아니아의 경험치만 올려줄 뿐이었다. 덴마크의 주력 군단은 노브고로드의 Turku 에 상륙하여 약 30턴 동안 말 그대로 놀고만 있는 중이다. 저 주력 군단이 용병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면 꿀보직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문제는 덴마크 국왕이 직접 이끌고 있는 최정예 군단이라는 것. 너희들 도대체 무슨 생각이니...
노르웨이는 리투아니아의 Palanga 를 점령했다가 역공을 당해 주력 군단 2개와 왕자 1명의 목이 달아난 이후로는 소식이 없다. 이집트와 전쟁 중이라고 하는데, 십자군에 몰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헝가리는 신성로마제국의 공세를 틈타서 숟가락을 내밀었다가 리투아니아의 전광석화와 같은 빈집털이에 휘말려 전 국토를 상실했다. Zagreb 가 1개 군단과 함께 남았지만 Vienna 의 전투에서 모든 왕족이 처형됐기 때문에 헝가리는 멸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독립세력이 된 Zagreb 에는 베네치아와 비잔틴의 군대가 접근 중이라서 앞날에 먹구름이 끼고 있는 중이다.
키에브는 리투아니아에 괜히 전쟁을 걸었다가 서쪽의 땅을 모두 뺏기고 덤으로 노브고로드에게 수도인 Kiev 까지 뺏긴 상태다. 게다가 비잔틴과의 전쟁도 발발한 상태라서 급해졌는지, 리투아니아의 정전 협정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쿠만도 마찬가지로 리투아니아에 괜히 전쟁을 걸었다가 서쪽의 땅을 모두 뺏긴 상태다. 정전 협정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중간에 키에브가 있어서 당장은 리투아니아를 위협하지는 못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리투아니아는 헝가리의 멸망을 기점으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그래서 돈 이외의 시설 투자도 하고 해군도 확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병들과 낮은 테크의 부대들을 해산하고 주력 군단들의 갑옷도 충실히 업그레이드를 했다. 이제 리투아니아는 당장의 위기는 벗어난 것 같았다.
이제 복수의 시간이 왔다.
첫댓글 스샷 첨부하셔서 올리면 이해하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저도 그 생각했으면 대략적인 지도라고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 회차부터 스샷 올릴께요~
미디블 커뮤니티가 아직도 살아 있다니 신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