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曲은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현한 게 아니고
어느 女人이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을 승락하지 않으면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아버지한테 땡깡*부리는 내용입니다.
(*땡깡: 일본어 tenkan_癲癎에서 유래돼 일상어로 쓰이며
우리말로 순화하면 '생떼(억지로 쓰는 떼)'쯤 되겠습니다.)
G. 푸치니(1858-1924)가 1918년 작곡한 오페라 'Gianni Schicchi_잔니 스키키' 中
「O mio babbino caro_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이며,
소프라노 아이다 가리풀리나(1987 ~ ) 노래입니다.
(2017년 공연 영상이니 그미 30세 모습... ㅎ)
https://youtu.be/I065oHtGSu8?si=PyOwc45afJc5Ck5c
O mio babbino caro ...
mi piace, è bello bello ...
vo’andare in Porta Rossa ...
a comperar l’anello !
Si, si, ci voglio andare !
E se l’amassi indarno ...
andrei sul Ponte Vecchio ...
ma per buttarmi in Arno !
Mi struggo e mi tormento ...
O Dio ! Vorrei morir !
Babbo, pietà, pietà !
Babbo, pietà, pietà !
오, 사랑하는 아버지...
그이가 좋아요, 그이는 정말 아름다워요...
포르타 로사에 가고 싶어요.
반지를 사려고요!
네, 네, 가고 싶어요!
그리고 내가 그이를 헛되이 사랑했다면...
저는 폰테 베키오(다리)로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르노 강에 몸을 던지고 싶어요!
나는 괴로워하고 괴로워합니다...
오 신이시여! 나는 죽고 싶어요!
아버지여,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아버지여,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를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