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 - 노천명》
학창시절 내가 좋아서 줄줄 외웠던 시는 조지훈의 '승무',
서정주의 '국화옆에서' 그리고 노천명의 '사슴' 이었다.
특히 <사슴> 은 청소년기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시어로
남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冠)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바라본다.
노천명의 본명은 기선이었으나 어렸을 적 병으로 인해 사경을 넘긴 뒤 천명(天命)으로 개명하였다.
냉정한 성격으로 인해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고 연애도 거의 하지 않았다. 다만, 한때 보성전문학교 교수인
김광진과는 연인 사이였다. 그가 유부남이어서 결별 후
에는 독신으로 지냈다.
당대 여성 문인인 최정희와 모윤숙과는 매우 친한 사이로
특히 최정희하고는 동성커플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가까 웠다. 노천명, 최정희, 모윤숙 이 세 사람은 친일 행위에서
도 우정을 발휘하여 나란히 일제의 우리 문인 회유단체인 조선문인협회에 가입하여 친일행위에 동참했다.
노천명은 서정주의 '오장 마쓰이 송가'보다 더 먼저 '신익'
이라는 시를 발표해 조선인 출신 카미카제 특공대가 되었던 마쓰이를 칭송하기도 했다.
노천명
노천명, 최정희, 모윤숙은 미모의 인텔리 문인으로 당대
최고의 명성을 구가했고 친일도 같이 했다. 친일에서도
우정을 발휘하였다.
노천명의 친일시
노천명이 마지막까지 살았던 집
카페 게시글
◐――풍경이 있는 찻집
모가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 - 노천명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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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7
22.06.20 20: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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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쁘게 생기셨네요
감사히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