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사님과의 미팅을 통해 당신의 교회의 어려움이 있었고 목회에 대해 교회이전에 대해 아니 목회를 지속해야 할지 여러가지로 심각하게 상담하셨다.
개척교회에서 어떤 이유든 성도들이 우루루 빠져 나가면 좌절과 상실감으로 인해 목회를 다시 이어갈 동력도 마음도 잃어 버린다. 동시에 남들이 나를 어떻해 볼까? 나는 목회자로서 내적소명과 부르심을 확신했는데 자질이 부족한가? 등 결국 깊은 우울감에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의미없어 보여져서 모든 것을 손놓고 영혼의 어두운 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사실 이유는 틀리지만 내가 두세번 경험한 일과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기억하자. 문제는 항상 있다. 문제는 내가 문제를 풀 능력이 있는가? 답이 있는가? 안타깝게도 문제는 주어진 환경과 내 꼬라지를 보면 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좌절하고 심지어 문제를 외면한다. 아시다시피 외면한다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답만 쫓다보면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내가 문제를 통해 직접 문제를 푸는 과정을 통해 나는 주님앞에 성장하고 깊어지고 배우고 있는가? 주님의 뜻에 접속되어 지향하는 바를 잃지 않고 깊어지고 있는가? 이다.
그런데 남을 의식해서 속도와 높낮이를 신경쓰다보니 방향과 깊이를 잃어버리고 향방없는 자가 되어버려서 주님의 뜻보다 내 안위 내 포지션을 공고하게 되는 쪽으로 가볍고 얇팍한 자가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이유든지간에 실수와 실패로 무너질 때 원인을 찾고 누구탓인가를 찾는다. 그리고 너 때문이라고 남탓을 한다. 불평과 원망은 약자의 습성이다. 영적 어린아이일수록 남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영적 어른은 답이 없어도 직접 해결하는 과정속에 깊어지고 넓어진다. 능력이 생기고 답습하지 않도록 내것화한다.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믿는다.
나 또한 신천지같은 목사와 원로목사에게 두세번 어려움을 당한 적이 있다. 그중 한번은 성도들을 가까운 교회로 데려가더니 그 교회에서도 성도들을 데리고 나와 합쳐서 김포에 교회를 세우고 아들을 목사로 세웠다한다. 지금은 문닫았다. 한번 돌아서는 사람은 별말이 안통한다 믿지를 안는다.
김창옥 교수에게 "군대에 남친이 간다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야 할지 어떻해 할지 모르겠다." 는 질문을 여학생이 했단다. 그러자 김교수는
"지금이 기회다. 헤어질 기회다…… 가 아나고 내가 남친이 좋아서 사귄건지 남친이 좋아보여서 사귄건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좋아했으면 기다려라. 그렇지 않았으면 기다리지 마라"
그러자 여대생은 "저는. 남친이 좋은 것이 아니라 좋아보인 것 같아요. 새로운 남친을 만날래요" 라고 했단다.
그렇다. 문제는 기회이다 남의 시선이 아닌 주님께 묻고 나 자신을 점검하는 기회다.
목사또한 어려움과 문제에 봉착할 때 마다. 약자의 습성인 남탓과 문제를 외면하거나 누가해결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스스로에게 묻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야 한다. (나또한 개척교회에서 어려운 일을 겪었을 때 심각한 슬럼프를 겪었지만 주님만 바라보며 할 수 있는 조그만 일부터 했다. 사람으로 부터오는 고통은 아무의미없음처럼 느껴지게 만들기 쉽상이다.)
검단기독교연합회목요기도회로 우리교회서 모였다. 목사님들의 기도제목을 듣고 다함께 1시간30분동안 서로 중보기도했다. 상황과 기도제목이 다 틀리지만
목사들과 가정 그의 자녀들이 복되고 행복하기를 기도했다. 어떤 상황이든 기도가 출발이다. 기도가 출발이다.
권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