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약속장소로 향한다
몇몇 업자를 만나 앞으로의 일에대한 내용을 공유하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
간단하게 백반으로 점심을 때우고
헤어졌는데 때마침 누부야의 전화가 온다
" 너 어디니?
" 나 지금 시내인데 왜?
" 나도 여기 마폰데 너줄께 있어서 "
" 그럼 삼송리쪽에서 볼까?
" 그러렴"
삼송리 커피숖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잠시후 그녀의 차가 도착하고 손에 한보따리 봉지를 가져온 것이다
" 몬데?
" 딸네 가게에서 만든빵"
그랬다
안국동에 런던베이글 뮤지엄 카페를 오픈했던 것이다
어제 주말에만 카페를 찾은 손님이 5천명
서울에서 요즘 가장 핫한 제과와 커피숖을 운영 하는 ...
일명 " 레이어드" 하면 젊은이 사이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명소 였던 것이다

" 너 빵좋아 하잖아 "
" 이빵인데 어제 만든 빵이야 먹어봐 베이글"
그렇게 한아름 선물을 받아서 들어올때
내친구 돌쇠에게 전화가 온다
" 야! 좀마나 어디여?
" 지금 들어가는중 "
" 빨랑들어와"
집에 도착하고 잠시후 돌쇠가 한보따리 자루를 들고 들어온다
" 몬데 ?
" 감자하고 참외"
" 몬감자여?
" 군납하고 남은거다"
" 감자 군납했어?
" 농협에서 하는데 제기랄 돈도 않되서 내년부턴 안하려구"
" 요즘 고추땜시 바빴지"
" 한500근 정도 했다
주문이 300근 들어와 다팔고
돌쇠네 고추는 일반고추상회와 틀리게
일일이 고추를 건조시켜 고추를 잘라내어 안에 내용물을 모두 제거해서 600그럼을 한근에 팔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고추안에 씨앗이나 부설물을 모두 제거한 순수한 고추만을
600그럼에 2만원에 팔기에 훨씬 양도많고 또한 지저분한 줄순물도 안들어가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고추가루 였던 것이다
" 얼마나 남았는데"
" 앞으로 한번더 딸거 하고 해서 300근정도 "
감자에서 아까리난거 고추로 반까이 했네"
" 그렇지"
집사람은 부추와 상추를 땄던 것이다
" 여기부추 처럼 맛있는게 없어"
몇달전 아들을 간염으로 인해 간이식 수술을 받다가 께어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보내고 한동안 힘들어 했는데 다행이 제정신을 찾아서
농사도짓고 또한 주특기인 기계설비일도 계속해서 해왔던 참으로 제주많고 부지런한 내 초등학교 친구였던 것이다
돈벌어
파주 파평리에 약 3천평의 땅을 매입해서 이곳 내가살던집에 살다가 나에게 물려주고 제작년 이사를 간친구였던 것이다
각시 또한 같은 초딩 동창으로 서로가 참 편안한 그런 친구들 이다
친구가 돌아가고 나니 서서히 빗줄기가 보인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제법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어디 두고 볼일이다
얼만큼 올지



안국동 런던 베이글 뮤지엄
첫댓글 bagel사진을 보니
정말 맛나게 보입니다
네 정말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요 ㅎㅎ
사는게 이런거잖아요 ㅎ
완전 먹거리부자 됐네요
배고픈 시간
베이글 먹고싶어 침만 삼킵니다
정말 맛있어요
워낙 유명한곳이라서
@지 존 샘 납니다
나는 보내주는 사람도 없는데 ㅠㅠ
@이젤 이젤님 그렇다고 집을 달랑들어서 옮갈수도 음꾸 ㅎㅎ
지존님 주변에는 넘좋은사람들만
계셔서 매일 풍부한 맛난먹거리에 즐거움까지 한가득이네요
바쁘고 행복한독립군~~^^*ㅎㅎ
맞아요 ㅎㅎ 행복한독립군
슬픔을 잊으려고 고추도 따고 감자도 캐고
지존도 나눠주고 에구 그,마음 누가 알까
빵빵 맛있겠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말여
펜 관리 잘혀 오래 사랑받을 라믄
저렇게 정다운 펜심들이 어딨겠어
나이들이 있어서 헤딱 빼딱 하지도 않을 거구 말야
하긴 세상사 모든 것은 다 제하기 나름이지
지존이 여간 잘하겠어?
누나야~
맞아요 한창나이의 아들을 보내놓고. 그파장인지 지몸뚱아리까지 아파서 고생하면서 감자심어 팔았건만 개뿔이나 애들장난도 아니고 참말로 답답한 가운데 그래도 가끔씩 찾아와 욕지거리 해대면서 나한테 이유없는 화풀이 받아주는 내마음도 그렇다우
아이구~ 빵이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ㅎㅎ 나도 빵을 좋아해서 아이들이 올 때는 빵을 한보따리씩 사오는데....
맛 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네 선배님 ㅎㅎ오밤중에 간식으로 딱 좋아서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독립군으로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선택 이기도 하답니다 ㅎㅎ
혼자 먹기엔 꽤나 많은 양인데
존만아?
존 말로 할때
쫌 노나 먹자 ~~~~~~~~~~추천 쿡~~
맞아요 양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냉장고에 보관중인데 참 ㅎㅎ
지존님 인심 좋은 사람들이 주위에 포진되어 있네요
주거니 받거니
준것이 있으니 온것이 있지요
인생에 절반은 먹는 재미라 했는데
정말 부러울 정도로
좋은 인연들과 늘 즐겁게 지내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단지
나이들 수록 당뇨 조심 할려면
단거 빵 과자 탄수화물 절제 하셔야 합니다
어제 없던 당뇨가 갑자기 생기면 그땐 가린것이 많아 고생 합니다
조심 조심 하세요~~~
네 명심하겠나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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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을 콕 ㅎㅎㅎ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