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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찔한 남자들 ※
작가 넌나의 꽃
연재기간 2009.7.14~
작가 한마디
열심히 고민하고 쓴 소설. 예쁘게봐주세요 (찡긋)
새글 업뎃쪽지 부탁하신분들.
죄송합니다. 제가 쪽지가 안보내진답니다ㅠ3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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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오..오케이˝
왜 그상황에서 내가 이녀석에게 동조되어 오케이라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그럼 내가 인정했단 뜻이 되버리잖아!씨..
˝이야~신비한! 이런 싱싱한 물고기 어디서 낚았냐?˝
한 테이블에 장착을 하고 이제 막 앉았는데 어디서 노란머리를 삐쭉삐쭉 세운 줏대 없어 보이는 놈이 와서
싱싱한 물고기를 어디서 낚았넨댜. 그럼 내가 싱싱한 물고기? 저런 썩을..
˝길가다 버려져 있길래 주웠어˝
˝씨 죽을래?˝
˝아가씨 이름이 뭐예요? 송혜고 닮았어!˝
노랑이는 나에게 송혜교를 닮았다며 이름을 물었고 나보고 송혜교라는데 무엇을 더 망설이겠는가?
˝박한별 찡긋˝
순간 그 노랑이와 나는 눈이 마추쳤고 노랑이는 싱글싱글 웃던 얼굴을 감추고 싸해진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난 얘가 왜이러지?하며 갸우뚱해 있을 뿐이였고 노랑이는 비한이에게 잠깐 보자며 데리고 나가
혼자 테이블에 댕강 남겨져 있었다. 뭐 저런놈이 다있어!!!
사람구경을 하며 앞에 있는 안주와 술을 조금씩 먹고 있을때,
˝어?별이 여기 니가 어떻게...˝
희동이와 강지. 환이였다.
희동이는 정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날 쳐다봤고 강지는 또 진짜 닮았네..라는 말을 혼자 중얼거렸고
환이는 계속 날 바라볼 뿐이였다.
˝응?나..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버벅대고 있을때 저 멀리서 꾸벅 인사를 하며 비한이가 나타났다.
˝오셨어요. 형님들. 얘 오늘 제 파트너예요.˝
'오늘 내 파트너예요.' 란 말을 들은 나는 왠시리 가슴 한 구석이 이상하게 섭섭했다. 오늘만 파트너란 얘긴가?
나 진짜 왜이러지. 당연히 오늘만 파트너지. 우리가 친한 사이도 아닌데. 정신차리자. 박한별
그냥 동생심부름 왔다고 생각하자. 아자!
˝파트..너?˝
˝네. 여기 앉으세요.˝
그렇게 지금 이 테이블엔 나, 비한이, 희동이, 강지, 환이 이렇게 앉아있다.
내 앞엔 비한이, 희동이, 강지. 내 옆엔 환이.
난.......여기 왜 껴있냐고요.
애꿏은 술만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을 때,
˝설마설마 했는데 설마였어. 별이 실망이야. 나말고 딴남자가 있었다니.˝
장난인지. 진심인지 모를 소리를 계속 해대고 있는 희동이였다.
말하는걸 보면 장난인데 얼굴을 보면 진심이란말이지. 알수 없는 녀석.
˝그래서 걔네 언제 온데.˝
˝내일 이요. 한송준하고 유경환이 꼬봉 몇명 끌고 우리 학교 폐창고로 올꺼예요.˝
마치 사장에게 비서가 시정을 보고하듯 환이에게 비한이는 하나하나 말해주고 있었다.
난 알지도못하는 얘기라 재미도 없고 같이 술먹어주는 사람도 없고.. 이놈따라 여기 왜왔는지 모르겠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저기 난 먼저 이만 실례˝
˝앉아있어.˝
내가 머뭇거리며 일어섰을 때 내 옆에 앉아있던 환이가 내 손목을 잡아 다시 나를 쇼파에 앉혀버렸다.
뭐지...이건..갑자기 환이가 왜 나를..
˝..........˝
아무 대꾸도 하지못하고 그냥 자리에 다시 앉았다. 난 그렇게 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말도 하지않고 술만 들이킨지
얼마쯤 흘렀을까................
나는 이 상황을 무지하게 빠져나오고 싶은데 이놈의 대화들은 끝날 줄을 모른다.
게다가 비한이 이자식은 어디간거야?
그렇게 난 그 이상한 자리에 끼어서 계속해 술만 먹다가 결국 떡이 되기 전 까지 이르러 버렸다.
˝야..씨...이좌ㅣ식들...나...심심해에에에!!!˝
지금 난...술주정을 하고 있는 거겠지. 하하
˝.....야 말하는거 행동하는거 이년 생긴거 까지 똑같애. 나 지금 소름 끼쳐. 꼭 살아돌아온 것 같잖아˝
˝단강지. 윤세아는 죽었어.˝
소름끼치듯 전율이 흐르는 저음의 희동이 목소리였다.
이렇듯 이 아이들은 무언가를 알고 있다. 굉장히 복잡한 무언가를..
한창 술이되서 쇼파에 기대고 누워있는 한별이를 바라보는 환이. 그리고 한마디 내뱉는다.
˝.........자꾸아파......다시생각나.....떠올라..........
....................그리워서 씨발 미칠것같네..하˝
\ 다음날 아침
번쩍 눈을 떴는데 몸이 너무 찌뿌둥하다. 어젯밤에 내가 뭘했더라?
그래 비한이 때문에 블랙데빌에 갔지. 그리고? 심심해서 혼자 술을 먹었을꺼야.
그다음엔?.......기억이 안난다. 젠장!!!! 나 뭐 이상한 짓 한건 아니겠지?
˝한솔아!!!!!˝
난 방문을 열고 한솔이를 찾았다. 그때 자기도 지금 일어났는지 방에서 나오는 한솔이가 보인다.
˝야, 나 어제 뭐야? 어떻게 됬어?˝
˝미친년. 니 어제 완~전 꼴깝 오징어 뒷다리였어.˝
˝왜왜? 나 뭐했는데!!!?아..씨...˝
˝술이 떡이되가지고 가만히나 있음 사람편하지. 비한이가 데리고 왔는데 너 비한이한테 아마 웩˝
˝진짜????에이..내가 설마...설마!!!!!˝
결론적으로 내가 비한이에게 오바..이트를 했단 얘기가 되네. 하하
참..미안하네. 가 아니라 부끄러워!!!!!이제 나의 지적인 이미지는 사라진건가.(언제 지적인 이미지였어?)
몰라. 필름끊겨서 기억 안난다고 잡아떼야지. 큭큭
˝아 맞아, 어제 거기 뭐하는 거였는데?˝
˝신흥상고 기념파티?랄까. 일주일 전에 우리한테 동명상고 완전히 깨졌거든˝
˝아..˝
˝오늘 아마 동명상고 대가리였던 한송준하고 유경환 우리학교로 올꺼야.
아마 영화한편 탄생할꺼다.쿡쿡 원래 동명상고가 우리보다 윗선에 있었는데 희동,환,강지 선배가
완전히 짓밟았잖아. 이건 역사적으로 남을 사실이라구! 나도 한도움했지. 내가 한주먹 하잖아?˝
자기 혼자 신나서 주먹을 불끈!!쥐어보이며 구구절절 얘기한다. 결론적으로 유희동, 조 환, 단강지는!!!!
이지역에서 매우 알아준다는것!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을하며 씻고 등교준비를 했다.
\ 신흥상고
버스타기 싫어서 택시를 타고 교문에 내려서 교문을 통과하려던 찰나,
학주..그래 세균!!이 나를 불러 세웠다.
˝니 고마 어제 오또바이 타고 시방 운동장 들어온 가시내 맞제??˝
이럴때 발휘되는 나의 잔머리.
˝네?그게..무슨...말씀이세요?˝
˝니 오또바이 탔나!!!!안탔나!!!그것만 말해라잉!!!˝
˝선생님,전 그런거 몰라요. 왜이러세요.흡˝
세균은 나에게 미안하다며 "아따잉 거시기 미안하게됬따잉? 고마 천천히 가그레이~" 하며 날 보내줬다.
뿌듯한 미소를 지으며 운동장을 걸어 가고있는데 누군가가 어깨동무를 해온다.
˝아무나, 너 연기는 끈내주게 잘한다˝
˝으..응???그래!!!하하하˝
순간 어제 내가 이 파릇한 아이에게 오바이트를 했다는게 생각나 어색한 웃음만 지어 보였다.
˝너 되게 유명하더라. 어쩜 나보다 유명해질지도 몰라!!˝
˝응? 그게..무슨˝
˝아냐아냐, 오늘 약속없으면 나랑 놀러가자!!!!˝
˝내가 너랑? 오.......ㅐ˝
난 의아해 하며 나보다 키가 큰 비한이를 바라봤고 비한이는 자신만의 눈웃음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하곤 사라졌다.
˝데이트˝
첫댓글 꺄아아아아아아!!!너무 멋있다 ㅠㅠ 업데이트시쪽지주세요
넘넘재밋당 ㅎㅎㅎㅎ
재밌다!담편 매일 기대!!><
담편 기대할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