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공부의 단계
제2단계:
역학을 공부하다 보면 혼란을 겪는 제2단계가 옵니다. 여러 이론이나 선생님 또는 비법 등으로써 짬뽕이 되고,
나름대로는 혼신의 힘을 다해 공부하는 단계, 이 사람의 이 책을 보니 이 말이 맞고, 저 사람의 저 책을 보니
저 말이 맞으며, 그 사람의 그 책을 보니 그 사람의 말이 맞구나 하는 단계, 와식단계를 넘은 입식의 제2단계
입니다.
제3단계:
열심히 공부하고 섭렵했고 그리하여 드디어 나도 이제는 알만큼은 안다. ㅋ~, 소위 자칭도사, 이제는 더 이상이
없다거나 해봤자 그게 그거고 그 범주내일 것이라며, 확실히 다 알지도 못하면서 지레짐작하고 다 아는 것 같은
생각이 드니, 이것이 제3단계 입니다. 낙오자가 많이 생기거나 정체되며, 역학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합리화를
찾게 되고, 목소리 톤도 높아지는, 대맥을 뚫은 제3단계입니다.
제4단계:
그러나, 그런 단계에서도 낙오되지 않고, 오히려 더 한층 진일보로 뛰어넘으면, 그때서야 비로소 흔들리지 않는,
스스로 깨달아서 느끼고 진리에 입각한 자신만의 관법이 정립되게 되는, 확연개오 생사현관 임독양맥이 뚫리는
소주천 운용의 제4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특히, 부정적인 합리화를 찾는 일이 더 이상은 없어지게 되는 단계,
제4단계입니다.
제5단계:
그리하여, 드디어 고수다운 단계, 제5단계로 접어들게 되니, 백회혈이 뚫리고 문리가 트이며 물상이 터지고 대략
막힘이 없어지게 되는 단계, 대주천의 완성인 제5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학문적인 단계입니다.
제6단계:
학문적인 단계를 뛰어넘고 글자를 버리며 아예 차원이 달라지게 되면, 그것은 제6단계 완성의 단계, 기화신이
되고 양신을 운용하며 도계가 열리는 세계, 격물치지, 육신통이 발동되고 상통하달 천문지리 인문 관상 풍수에서
거침이 없는, 전생과 귀신이 보이며, 기미만으로도 훤히 알고 전체가 보이며, 안보고도 아는 반야의 차원, 제6단계의
궁극적인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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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서 사람들이 크게 착각하기 쉬운 것은, 단순히 우수한 두뇌만 있고 열심히 노력만 하면, 모두가 위의
단계를 다 밟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천부적인 소질, 팔자에 없으면, 아무리 노력한다 할지라도,
위에서 말한 제3단계 또는 제4단계 이상을 결코 뛰어넘지 못하고 포기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거나
착각 내지는 외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한 사람의 성인 영웅 정치가 사업가 예술가 또는, 이창호 이세돌 이효리 장윤정 김연아 박세리 박찬호 이승엽 박지성,
자강 이석영, 도계 박재완, 제산 박재현 등등의 사람이 나오기까지에는, 오히려 그보다 더한, 혹독한 노력을 기울인
경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소리소문없이 이름없이 사라져 간, 보이지 않는 수만, 수십만의 경우의 수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생각치 않는다는 것이지요.
마치 로또당첨에서 또는, 수억마리의 정자 중에서 단 한마리의 정자가 난자와 결합하여 한 생명이 탄생하게 되었고,
지금 현재의 자신이 존재하고 있음을 생각치 않고 살고 있듯이, 엄연한 사실에다 우주의 법칙 원리가 실로 그러함에도,
그리고 각자의 팔자에 맞는 여러 다른 학문이나 기술, 예능예술, 스포츠, 정치, 사업 등등, 또는 그에서 파생되는
한없이 많은 분야가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합니다.
만약,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기회의 시기, 청장년의 시기가 50~60년만 된다고 하더라도, 굳이 이런 얘기나
발상은 필요가 없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묘하게도 여러모로 우주의 법칙 자체가 그렇지를 않습니다. 자칫 허망하게
시간과 돈과 정력을 낭비하지 않길 바라면서...... 그리고 지상최고최대의 덕목이 이에 "겸손下心"이 되는 이치를
생각해 보면서.......
첫댓글 적어도 자신의 사주팔자 정도는 손바닥에 놓고 보듯, 뻔히 꿰뚫어야 최소한의 직업술사라 할 수 있고,
그리되려면 제5단계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냥 취미로, 또는 그저 본인의 사주나 알고 싶어서.......
등의 말은 성립되기가 힘들고, 글자그대로 취미일 뿐입니다.
노력만으로써 정치에서 성공하거나 사업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닌 줄을 뻔히 알면서도, 역학역술에서는
어째서 적당히 배우고 노력하는 정도로서 밥먹고 살거라는 생각들을 하는 것인지?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근래에 너무 많아 겸사로 적어 보았습니다.
참 좋은 글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모처럼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이글을 보면 다들 자기 자신이 몇단계에 와 있는지 파악할수 있을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