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호Rang
https://youtu.be/pASGlouR_OY?si=NOh1AFnR5tBfTI14
이제 이 사자들에겐 무선송신기가 달려있어서
이동을 예측 할 수 있게 됐어.
농부들도 안심할 수 있게 됐지.
드디어 국립공원과 농장의 경계인
이중 울타리에 도착했어.
사자들은 밑으로 굴을 파서 빠져나온걸로 추정되는데
야생동물들은 모두 자유를 억압하는 이 경계를 벗어나고자한 나머지
코끼리들은 울타리를 무너트리려고 하고
다른 동물들은 그 밑으로 굴을 파곤한대.
아셴보른 박사가 가끔씩 차를 멈추고
사자가 잘 잠들어있는지 살피면서
필요한 경우 마취제를 더 투여하고 있어.
4시간 후
목적지에 도착했어.
사자를 차에 싣는 것도, 내리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야.
한마리의 무게가 230kg이 넘는데다
저녁부터 잔뜩 먹은 먹이까지 합치면
250kg이 훌쩍 넘기 때문이야.
아셴보른 박사가
사자들을 깨우기 위해 약을 투여하려해.
(투여중)
이제 10분후면 사자들이 눈을 뜰거야.
사자 3마리를 각각 땅바닥에 내려놓고
사람들은 얼른 차에 탐.
(사자들놀라지않게조명바꿈)
조금씩 깨어나는 듯 하지만 아직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어.
그리고 잠시후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었어.
사자의 놀라운 지각력과 감각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지.
사자들은 휘청거리면서도 상황파악을 완료했어.
세마리 모두 함께 있었던 다른 사자들을 찾아 확인하고
의사소통을 하며 상태가 어떤 지 살피고 있어.
목소리와 후각, 촉각을 동원한 모습에
뛰어난 지각력을 확인할 수 있었어.
사람이었어도 이렇게 행동했을거야.
동료의 상태를 살피고 기운을 북돋아 주며
빨리 회복하게 도와주는 거지.
모두 똑바로 설 수 있게 됐으니
본인들을 놓아준 이 새 영역을 둘러봐야해.
이들이 다시 농장으로 모험을 떠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 농장은 오래도록 이 사자들의 기억에 남아있을거야.
"가끔 이렇게 가축을 사냥하고 공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어요.
통제하기가 쉽지않죠.
간 밤에는 운이 참 좋았어요.
여태 이런식으로 사냥해본 적 없는 어린 숫사자 3마리라서
우리가 도착했을 때 무척 방심히고 있었거든요.
우리가 부르자 우리쪽으로 다가와서 운 좋게 잡을 수 있었거든요.
늘 그렇게 운이 좋은 건 아니에요.
사자들이 나타나지 않아서 잡지 못하면
농부들 입장에선 사자를 발견했을 때 죽일 수 밖에 없거든요."
에토샤 국립공원의 수의사들은 동물들을 관리하지만
그들의 삶을 방해하진 않아.
보통은 광견병이나 탄저병 등 전염병의 발생을 탐지하는게
주된 일이지.
탄저병은 전염성이 강해서 특히 더 위험한 병이야.
부패중인 동물 사체에서 균이 증가하고
파리를 통해 금세 건강한 동물들에게 옮겨질 수 있어.
공원처럼 제한된 서식지에선
전염병이 동물 한 종을 몰살시킬 수 있기에
연구원들의 걱정이 크다고해.
"에토샤 국립공원같은 환경에는
위험한 탄저균이 여기저기 존재해요.
여기서 생겨나기도 하죠.
자연적 주기에 따라 재발하기도 해요.
탄저균이 스스로 줄어드는 것도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건 제한이 없는 환경에서의 얘기에요."
그런 질병에 특히 더 취약한 동물들도 있어.
아프리카 들개인 '리카온'이 그런 경우지.
이들은 감염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서
현재 멸종될 위기에 놓여있다고해.
이 아프리카 들개 무리는
유대가 아주 긴밀하기 때문에
어떤 병이든 쉽게 퍼져 순식간에 무리 전체가
몰살될 수도 있어.
예전에 전염병이 돌았을 때 무리 중 12마리가 죽고
이 세마리만 겨우 살아남았지.
50년 전만 헤도
에린디 동물 보호구역의 지주들은 소를 키웠어.
그러다 땅을 사냥 금지구역으로 바꾸고 처음으로 총대신
카메라가 동물들을 마주하게 했지.
생물학자 나타샤 드 보르닌은
이곳에서 고양잇과 동물을 맡고 있어.
"에린디는 아주 특별한 사연이 있는 곳이에요.
오랫동안 사냥터였는데
이곳의 지주들이 100퍼센트 완벽하게
야생동물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구역으로 만들었죠.
그때부터 사냥을 전면금지하고
이 보호구역에 친환경 여행상품을 도입해서 돈을 벌고 있어요.
야생동물을 보호하려면 지금 있는 보호구역들외에
더 많은 땅을 보호구역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동물들이 사람들과 공존해야한다는 거에요.
농장과 공존하고 가축과 공존하고
모두가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하죠.
그러려면 아까도 말했듯이 보호가 필요해요.
다시 말해서, 아프리카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로 연결돼서
조화롭게 굴러갈 수 있도록 도와야죠.
모든게 공존해야해요.
사람과 맹수가 공존하고,
농부와 가축이 맹수와 공존해야하구요.
그러기 위해선 농부들의 습성을 이해하듯,
맹수들의 습성을 이해하는 게 아주 중요해요."
하지만 사람과 야생동물의 공존은 결코 쉽지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형 고양잇과 맹수들의 습성을
잘 알지 못하거든.
"와우, 점점 다가가고 있어요!
나무.. 아래에 있는 것 같네요!"
이 보호구역에서 직접 야생동물들을 관찰해보면
그들이 이곳에 적응하고,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사자들은 물과 먹이가 풍부하고
다른 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넓은 서식지가 있는 한
왠만해선 사람들과 충돌 하지 않을거야.
편히 쉬고, 탐험하고,
짝을 짓고, 새끼를 기르고, 먹이를 구하는 등
기본적인 욕구만 충족되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거지.
(먹고 남긴 먹이 뜯는 중)
(진짜야무지게먹음)
관람객들은 사자에 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지켜봐야하는
잔인한 맹수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애완동물 정도로 여기지만
(특히 북미, 유럽인들)
둘다 틀린 생각이야.
동물이 뭘 좋아하는지 고려하거나 생각해보지 않고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내린 '편견'에 가까운 생각이기 때문이야.
동물에게도 지능이 있고 저마다의 개성이 있어.
몇시간동안 거리를 유지한 채 이 사자를 지켜본 끝에
놀라운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어.
제작진을 의식하고 있던 사자가
제작진이 좀 더 가까이 올 수 있도록 영역을 허락해 준거야.
그렇게 좀 더 가까이에서 또 몇시간을 보내면서
사자와 사람들(제작진)사이에 깊은 신뢰가 생겨났어.
"근사하죠?
저 둘이 형제에요.
한마리는 검은 갈기를 가지고 있죠.
보이시죠?
그래서 '섀도우'라고 불러요(검은갈기쪽)
저 둘은 사이가 아주 좋아요. 형제가 서로를 정말 아끼고 사랑하죠."
-놀랍군요
"네 정말 놀랍네요."
-함께 노는 게 좋은가봐요.
"네. 이 사자들은 아주 널찍한 영역에서 살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서 사는 걸 행복해하죠.
보시다시피 마실 물도 아주 풍부하구요."
(물마시고있음)
"태어난지 4년된 사자들인데
4년된 사자가 저런 덩치를 갖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죠."
-둘 중 하나가 무리의 우두머리겠군요.
"여기 있는 암컷들을 살펴보면
보시다시피 한마리의 암컷이 다른 암컷에 비해 좀 크죠.
마찬가지로 덩치가 큰 섀도우가 이쪽의 암컷을 포함해
무리 전체를 지배할거에요.
새로운 암컷이 나타나도
섀도우에게 가장 먼저 짝짓기를 할 기회가 있죠."
마지막편으로 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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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북미 유럽애들은 진짜 제정신이 아닌가
신기하다 탄저병이 동물한테도 있구나
뒹굴뒹굴 너무 귀엽.........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