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을 약 2KM 거리의 대화역 까지 도보로 가서 전철을 타는데 보도 옆 가로수에는 수목용 물주머니가 환자 몸에 링거 병 같이 매달려 있다. 아침마다 일산서구청 소속 급수차가 가로수에 물을 주고 있다. 요즘 뉴스시간 마다 바닥이 거북등화 되어있는 댐과 저수지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가뜩이나 메르스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가뭄까지 더해져 설상가상 격이다. 한수원 자료에 의하면 한강수계의 ‘15.1~5월 강수량은 예년 대비 61%이며, 저수율(25.4%)은 예년 대비 65%에 불과한 수준이다. 특히,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현재 저수율은 소양강댐 27.3%, 충주댐 23.3%에 불과한 실정이다. 지금의 한강수계 댐 저수량으로는 각종 용수로 공급은 7월까지라 했다 즉 가뭄이 7월말까지 이어진다면 8월부터는 댐이 고갈로 용수공급이 중단된다는 것이다.
산업의 발달과 국민들의 소득이 높아질수록 물 소비량은 정비례로 늘어나게 되는데 강수량은 평균 1277mm로 많이 온다고 할 수 있으나 년 중 골고루 오지 않고 하절기에 집중 된다
하절기 때 내리는 비가 댐과 저수지에 채워지고 나면 나머지는 바다로 그냥 흘러 보내고 만다. 3-4개월 간간히 내린 빗물을 저수량만큼만 가두었다가 8-9개월간 쓰다 보니 건기라 할 수 있는 가을에서 봄까지 눈비가 적게 오면 물 걱정은 안할 수 없게 된다. 옛날부터 봄에서 초여름까지의 물 걱정은 연례행사처럼 되어있다.
도시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부지는 100% 농지로 한다. 그 부지가 농지로 있었을 때는 물을 가두거나 머금고 있었는데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덮어버리니 그 위에 내린 비는 하수구로 빠져 나가 강이나 바다로 흘러가 버린다. 더욱이 서울. 부산. 인천 등 바다와 가까운 대도시 시가지의 빗물은 육지나 강에 머무르지 않고 바다로 흘러가 버린다. 내륙의 댐과 저수지도 장마철에는 최대저수용량 외는 수문을 열어 흘러 보내버린다. 이렇게 속절없이 흘러 보내는 물만 잡아둘 수 있다면 물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라 장담한다. 항구적인 해갈 대책을 제안한다. 1. 댐 주변 계곡을 모두 소규모 저수지로 지어 물을 가두어 두 고 가뭄 때 댐을 채워주도록 하자. 2. 한강수계와 낙동강 금강 등의 수계는 도수로를 지어 연결 물 부족 댐과 저수지로 보내 줌으로서 갈수지역 없도록 하자. 3. 도시개발 공단조성 도로개설 시 해당면적 강수량을 최대한 저장해 둘 수 있는 지하 저수조 설치를 의무화하고 평상시는 청소 소방용수로 쓰고 가뭄 때는 주변 수목과 화단 전답 등 에 급수토록 하자. 1960년대 까지는 해마다 보릿고개가 서민들을 괴롭혔는데 지금은 가뭄고개가 해마다 국민을 괴롭히고 있다. 저수시설 많이 지어 가뭄고개 없는 나라 만들고 살자! 우 승 남 010-2282-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