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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왕궁 앞 광장에서 물 뿌리기 축제 'Maha Songkran World Water Festival 2025' 개최
태국 관광청(TAT)은 태국 새해 '쏭끄란(Songkran)'을 기념하는 대형 이벤트 'Maha Songkran World Water Festival 2025(มหาสงกรานต์สนามหลวง)'를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방콕 왕궁 앞 광장 ‘싸남루엉(Sanam Luang)’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TAT가 추진하는 관광 진흥 캠페인 'Amazing Thailand Grand Tourism and Sports Year 2025'의 핵심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통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세계 최대 규모의 쏭끄란”을 목표로 한다.
주요 볼거리로는 ‘덕을 쌓는 의식, 탁발’, ‘웅장한 쏭끄란 퍼레이드(4월 12일, 13일)’, ‘워터 플레이 존 × EDM 페스티벌’, ‘라이브 음악 & 전통문화 쇼’, ‘1,2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 라이트쇼’, ‘태국 5개 지역 로컬 푸드 마켓’, ‘태국 5개 지역 푸드마켓’ 등이다.
또한, 관람객을 위한 전용 앱도 제공되어 행사장 안내 및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환경 친화적인 재활용 시책과 관광 경찰의 다국어 지원도 도입될 예정이다.
태국 아동들의 비만 심각, 15세 이상 국민 42.4%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태국에서 실시된 최신 건강조사에 따르면, 어린이 ‘비만(โรคอ้วน)‘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1~5세 유아의 과체중 비만 비율은 5.8%에서 10.6%, 6~14세 아동의 과체중 비만 비율은 5.8%에서 15.4%로 증가했다고 한다.
이 조사는 태국 건강증진재단(สำนักงานกองทุนสนับสนุนการสร้างเสริมสุขภาพ)과 마히돈 대학(มหาวิทยาลัยมหิดล) 인구사회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조사 결과 15세 이상 국민 중 42.4%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의 배경에는 어린이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음식과 음료 광고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약 70~80%의 어린이들이 매일 식품 마케팅을 접하고 있으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간식이나 단 음료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6~14세 아동의 경우 84.1%가 하루 평균 1.35봉지의 짠맛 간식을 섭취하고 있으며, 1~5세도 76.5%가 1.23봉지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식습관은 소금, 지방, 설탕의 과다 섭취로 이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태국은 아세안 국가 중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아동 비만율을 보이고 있다. 세계비만연맹은 2030년에는 20세 미만 태국 어린이의 절반가량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국 비감염성 질환 연합(Thai NCDs Alliance)은 보건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식품 및 음료 광고에 대한 규제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법안에는 어린이 대상 광고 금지, 사은품 판매 제한, 학교에서 건강에 해로운 식품 배포 금지, 온라인 마케팅 규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미 3년 이상의 검토를 거쳤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준비 중이다. 또한 정부의 법 정비와 함께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방콕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견 철수 결정, 개와 사람 모두에게 위험
3월 28일 발생한 미얀마 지진(규모 8.2)의 강한 흔들림으로 방콕 짜뚜짝 지역에 건설 중이던 태국 국가회계감사원 33층 건물이 붕괴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그날부터 11일이 지나도록 실종자 수색에 투입된 구조견(สุนัขกู้ภัย)을 현장에서 철수시키는 것을 결정했다.
태국 K9 수색구조대(K9 USAR Thailand) 쑷티끼얏(สุทธิเกียรติ โสภณิก) 대표에 따르면, 구조견은 보통 7~10일 동안 활동하지만, 이번엔 11일간 수색을 연장해 수색에 나섰다고 한다. 개와 조련사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앞으로는 중장비를 투입해 잔해물 제거와 조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장에는 K9 USAR 태국에서 9마리의 구조견과 훈련사, 캐나다 K9 USAR에서도 1마리가 파견되어 함께 수색 활동을 하고 있었다.
붕괴 원인 조사는 4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특별수사국(DSI), 공공사업 및 도시계획국, 방콕 수도 경찰 본부가 공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지진 영향으로 치앙마이 역사 사원에 경미한 손상, 문화부가 복구 지시
방콕에도 큰 피해를 입힌 지난 3월 28일 발생한 규모 8.2의 미얀마 지진으로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는 구조적 피해가 주택과 콘도 등 3채에 그쳐, 도시 전체의 안전은 이미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역사적인 사원에도 약간의 손상이 발견되어 문화부는 우기가 오기 전에 관련 기관에 서둘러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사는 문화부 관계자들이 주요 문화유산의 상태와 필요한 복구 조치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치앙마이 도내에 있는 '왓쩨디리암(วัดเจดีย์เหลี่ยม)'에서는 사각형 불탑에 균열이 발견되어 2024년 홍수에 이어 또다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왓쩨디루엉(วัดเจดีย์หลวง)은 본당 북쪽의 불탑과 내부 벽면에 균열이 확인됐지만, 표면의 석고 부분만 손상되어 구조물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640년 된 이 상징적인 불탑은 일부 벽돌이 떨어져 나갔지만, 전체적인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
문화부는 지역 당국과 문화재 관리자에게 피해가 큰 곳부터 우선적으로 복구 작업을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태국 북부의 귀중한 건축 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방콕 국제 모터쇼 예약대수, 45% 증가한 7만 7천대, 도요타를 제치고 BYD가 1위에 올라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개최된 태국 최대 규모의 모터쇼 '제46회 방콕 국제 모터쇼 2025(Bangkok International Motor Show)' 예약 대수가 전년 실적인 53,438대에서 45% 증가한 77,379대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판매 1위는 중국 BYD가 10,353대로 부동의 1위였던 도요타(9,819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주최측인 '그랑프리 인터내셔널'의 발표에 따르면, 각 회사의 예약 확보 대수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 BYD(10,353대) - BYD 9819대, DENZA 534대
2위 도요타(9819대)
3위 중국 광저우 자동차(7,018대) - AION(AION)/ HYPTEC(하이텍)
4위 중국 심랑 자동차(6,589대) - DEEPAL 및 창안기차 'ChangAn' 6067대, 창안기차 'AVATR' 522대
5위 혼다(5,948대)
6위 중국 상하이자동차 MG(5,910대)
7위 중국 장성기차 GWM(4,959대)
8위 미쓰비시(4,398대)
9위 닛산(3,139대)
10위 이스즈(2,989대)
그 밖에 19위 메르세데스 벤츠 870대, 21위 BMW 630대, 28위 렉서스 84대 등이었다.
총격 사건으로 20년 이상 도피 중이던 중국인 남성, 방콕에서 체포
태국 경찰은 4월 6일 20년 이상 도피생활을 하고 있던 중국인 남성을 방콕 시내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과거 중국 내에서 총격 사건을 일으켜 국제 지명 수배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약 20년 전 중국 지인의 집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상대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힌 후 해외로 도주했다. 이후 행방이 묘연했으나 중국 당국의 정보 제공으로 태국에 잠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결과, 이 남성은 베트남인 명의의 위조 여권을 사용해 방콕에서 중국 국적의 여성과 동거하며 음식점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방콕 파씨까런 지역의 주택가에서 그를 체포해 현재 검찰에 인계한 상태다.
이 사건은 태국 경찰과 중국 당국의 공조를 통해 해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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