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0804235802984
반려 물고기? ‘더 큰 혹’ 인위적 개량으로 유전병 시달려
머리에 혹이 달린 ‘플라워혼’(Flowerhorn)이 경기도 부천의 한 수족관 겸 동물원 어항을 유영한다. 어항 위에 ‘사람이 만든 반려 물고기’란 글귀가 적혀 있다. 이 물고기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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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혹이 달린 ‘플라워혼’(Flowerhorn)이 경기도 부천의 한 수족관 겸 동물원 어항을 유영한다.
어항 위에 ‘사람이 만든 반려 물고기’란 글귀가 적혀 있다.
이 물고기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금강혈앵무’와
남아메리카 시클리드인 ‘그리니시 골드 타이거'(Greenish Gold Tiger)를
인위적으로 교배시켜 만든 것이 그 시초로 알려졌다.
플라워혼들은 어릴 적 빠르게 형질 발현을 보인 뒤 2년을 채 못 넘기는 경우가 많다.
이뿐만 아니라 선천적인 소화불량, 그리고 타 어종에서 볼 수 없는 유전적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또 플라워혼은 사람이 어항 가까이 가면 빠르게 반응해 ‘워터도그’, 즉 물강아지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이는 먹이를 주는 사람에 대한 조건반사일 뿐 교감은 아니라는 게 정설이다.
사람의 욕심은 인위적 교잡에 그치지 않고, 발전된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LMO·Living Modified Organism)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반짝이는 무늬에 큰 혹을 머리에 달고,
평생을 갇힌 곳에서 혼자 살아야 하는 플라워혼은 행복할까.
또 이를 지켜보는 우리는 즐거울까.
첫댓글 아근데 솔직히 미적으로 안이쁘지 않나..?
첫댓글 아근데 솔직히 미적으로 안이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