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너무 뜨겁고 따갑고 푸르럿던 신록과는 다르게, 길거리에는 수습되지 못해 아무렇게나 나부라진 시신들이 즐비해 있었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 분명 아침까지만 해도 다녀올게~ 하고 나갔던 남편이, 아내가, 오빠가, 동생이, 아들이 하루 아침에 저렇게 되버렷으니 그 가정 풍비박산 났지. 그렇게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이 부패하는 냄새가 '홍어' 냄새와 비슷했다고 한다.
이 상황이 대를 잇고 잇고 또 이어져 내려와 요즘 본인입으로 자신이 보수라 칭하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저 상황이 너무나도 우습고 같잖고 재미있는지, 이 상황을 비하 그리고 조롱하는 의미로 전라도 사람을 '홍어' 라고 부른다.
왜 이들이 '폭도' '빨갱이' 소리를 들어야 하나.
박정희가 심복 김재규에게 총맞아 죽고, 군부세력이었던 전두환이 정변을 일으켜 세운 5공화국. 이에 반대하는 여론들이 전국 각지에서 들끓기 시작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그 군부독재세력 전두환은 '광주'를 타겟으로 삼고 계엄군을 광주에 내려 보냈다.
어린 학생들부터, 직장인에 민주화를 열망하는 모든 사람들은 거리로 나서고, 힘이 안되는 부녀자들은 주먹밥을 만들어 시위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 계엄군, 아무나 마구잡이로 때리고 피곤죽을 만들어 트럭에 담아 실어 어디론가 끌고갔다. 거리에선 광주 시민들의 피가 터지고, 비명만이 울려퍼?다.
도망치던 사람들이 다시 또 뭉쳤다. 이번엔 분노에 뭉쳐서. 오후 1시 도청에서 애국가가 울려 퍼지던 그 시간, 계엄군은 총을 무차별로 사람들에게 발포했다. 수 많은 희생자들이 생겻다. 남편을 기다리던 배부른 임산부는 군인의 조준사격으로 임산부는 물론이고 뱃속의 태아까지 목숨을 잃었다.
민간인도 누구도 가리지 않고 살육만이 일어나는 이 상황에 분노한 광주시민들, 이대론 안되겟다 외각의 무기고를 털어 무장을 시작했다. 하긴 그럴만도 할것이 내 옆에 있던 사람이 계엄군 몽둥이에 총에 맞아 죽어가는데 그냥 멍청하게 가만히 보고 있을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나.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하는 법인데. 사람인데 악이라도 소리라도 질러야지. 그런데 그와중에도 총을 가지고 그 속에서 어떠한 강도사건이나, 소요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피가 흐르고 피눈물이 흐르는 광주와는 다르게 전두환과 그의 심복들은 이 상황이 '간첩들에 의한 소요사태.' 라는 이야길 했다. 그리고, 앵무새 언론은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광주는 폭도들의 약탈과 방화와 파괴가 넘치는 무법천지 난장판이라고 떠들어댔다.
그들은 도청을 점령하고, 계엄군과 대치했다. 그 속에서도 총을 반납하자,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죽은 사람들에게 차마 정말 너무 미안해서 내려놓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지. 3만명이 모인 도청, 계엄군은 최후통첩을 내렷다. 99%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300여명 남짓한 사람이 도청에 끝까지 남았다. 몇몇은 우리 죽고 나면 돌봐줄 사람도 없을 거라며 목욕하고 새 속옷으로 갈아입었다.
쥐 죽은듯 조용한 적막속에 밤은 깊어져만갔고, 새벽 4시 계엄군은 도청을 둘러 쌓았다. 새벽 4시 10분 일제 사격이 시작되었고, 그리고 새벽 4시 55분, 이렇게 모든 상황은 끝이 났다.
어쩌면, 정말 간첩들의 소요사태로 끝났을 이 상황은 푸른 눈을 한 목격자에 의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다. 그런데 그들은 몇십년을 '간첩' '빨갱이' 라는 누명을 쓰고 살았다. 그리고 몇십년의 아픔을 안고 살던 그들의 오욕을 벗겨준건 김대중 정부였다.
광주 5.18 희생자 와 '홍어택배'
계엄군의 총에 몽둥이에 맞아 죽은 그때 그 사람들은 저승가는길도 편치 못했다. 꽃상여도 아니고, 운구차도 아니고 그냥 쓰레기차에 포개져 실려 소독약이 뽀얗게 뿌려진뒤 그냥 그렇게 운구되었다.
분명히 몇일전 까지만 해도, '내 곧 돌아오것소.' 나갔던 동생이, 아들이 그렇게 쓰레기차에 실려 집으로 돌아오니 이에 가슴 안찢어질 부모가, 누나가 세상에 어디있나. 누굴 원망해야 할까, 아마 정말 가슴이 찢어지고 하늘이 무너졌을거다.
그들은 지금도 아프고, 지금도 외롭다. 아무도 그때 최초 발포를 지시했던 사람들을 찾아내지도 못하고 있고, 그렇게 허무하게 자식을 하루아침에 잃은 찢어지게 아픈 부모 마음이 절절하게 녹아있는 사진이 몇십년을 흘러 내려왔고, 그들은 이것을 보고 '홍어택배' 라고 지분거리며 조롱했다.
다른 사람의 죽음을 보고도 '홍어'라고 지칭하며 조롱하는것도 지탄받아야 할 일인데, 다른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싸이코패스도 아닌것이, 낄낄거리고 웃으며 아들이 관에 실려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주저 앉아 울부짖는 부모의 사진에다 에다 택배 송장을 합성해서 거기다 대고 '아이고 우리 아들 택배 왔다.' 라니, '착불이요.' 라니.
나는, 저 말을 한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일베로' 저 버튼을 눌러 함께 동조하고 웃으며 낄낄거리고 조롱했던 저 모든 사람들을 갖다 잡아들여 조사해야 한다고 본다. 어쩌면 고인에게, 그리고 그 유가족들에게 저렇게 말도 못하는 짓들을 자행해 놓고서는 '나는 강 건너 불구경 할거다.' 낄낄거리고 웃고 조롱하나.
자신들은 그런 자신들의 행동이 인간 쓰레기 축에도 못끼는 쓰레기짓이라는걸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 그냥 자신들이 화장실에가서 소변하고 대변 보는것처럼 배설하는것 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 달라 그런다. 그래, 표현의 자유는 존중 받아야 한다는건 인정한다. 그러나 그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며 다른사람의 인권까지 짓밟는건 아니지.
뒤집어 생각해서 내가 저런식으로 해서 자기가 살짝 밟히면 소금 쳐진 지렁이 마냥 난리 지롤발광을 다 떨거면서, 왜 자기 고통에는 그렇게 민감하고 벌벌 덜고 지롤앰?을 다 할거면서, 왜 남의 고통을 보고 웃고 조롱하며 그것을 재미로 삼나.
나는 이 상황 쉽게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고 본다. 매일처럼 7시 7시 거리며 욕먹는 전라남도와 그리고 광주시, 그리고 5.18 재단 이 세기관이 뭉쳐서 저런식으로 광주 민주화 운동을 조롱하고 비하하고 우습고 같잖게 여기는 저들을 정말 발본색원해서 그만큼의 처벌하고 선례를 남겨야 한다고 본다.
저 상황이 벌어지고 나서도 그들은 홍어택배가 왜 처벌되어야 되느냐며 저 정도 행동만 아니면 고인을 모욕하고, 역사를 왜곡하는것이 되느냐 물어보고, 저런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어택배라고 또 이야기 하고 비아냥거린다.
당신이 애국보수라면 당당하게 나서라. 지금껏 그랬던 것 처럼.
피해자에게 수차례 전화로 사과를 했다는 말도 거짓말이라고 한다. 더불어, 나이가 어려서 미성숙한 생각아래 그런 짓을 했단다. 참 웃기지. 20살이면지금 이 행동이 옳은 행동인지, 옳지 못한 행동인지 다 알고도 남을 나이다.
옛날에는 14살 15살에 애 낳고 살림차려 살았는데, 20살에 한 저 행동이 어려서 미성숙한 판단이었다고 하면 나는 19살때부터 정확하게 이야기 만으로 18살때부터 나 혼자 내 힘으로 먹고 살았다. 나는 그럼 국회의원 표창 받아야겟다. '생각이 어려서 그랬다.' 무슨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고 있나.
고소 취하해주면 다시 또 나는 애국보수입네 하면서 일베 다시 들어가서 "좌좀들은 감성팔이 조금 해주면 고소도 취하해 준당께." 라며 글 올릴 사람들이다. 내가 당해봐서 안다. 그래서 나는 유가족측이 고소 취하 하지 말고 저런 말도 안되는 짓을 한것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게 했으면 좋겠다.
저런 패악무도한 짓을 자행한 그때 그 패기는 어디다 사라져 버리고, 한마디도 안해? 무릎꿇고 싹싹 빌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죄송하단 말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 그게 인간이라면 정말 최소한으로 해야 하는 기본 도리 아닌가? 심정적으로 어려운 처지? 그러면 저런 말도 못하는 똥물을 뒤집어?던 고인들은 그러면 재미있고 편하고 신났나? 왜 동정심 구걸하고 있나.
나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피해자 신분으로 경찰서에 두번 검찰에 한번 왔다갔다 했다. 맞은놈은 발뻗고 자는데, 때린놈은 발 못뻗고 잔다는 그말 정말 거짓말인거 같다. 이유없이 맞았는데 이유없이 내가 피해를 입었는데, 매일 분통터지고 억울하고 울화가 치밀어 하루도 견딜수가 없는데. 자식 동생 죽어 관에 담겨 실려오는 사진밑에다 대고 홍어택배라고? 그 찢어지는 마음 오죽할까.
사과 한마디 없이 상황이 어려우니 마지못해 거짓말까지 해서 동정심을 구걸하는건 아주 비겁한거다. 애국보수면 애국보수 답게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지. 나이 20살이 어려? 유관순 언니는 나이 열일곱에 일제와 대항하며 싸웠다.
저런 말도 안되는 짓들을 자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암묵적으로 넘어가고 있으니 또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 내가 박근혜 비판하면 한 나라의 대통령을 이렇게 욕을 해서야 되겟느냐며 수십 수백명 달려들어서 온갖 난리 ?판을 다 치면서, 전직 대통령 입관식에 대고 뭐라고? 홍어 택배라고? 맛있는 홍어가 싱싱한 채로 와서 기쁘다고?
자기가 존중받고 싶으면 그만큼 남을 존중해줘야지. 내가 박근혜 비판하면서 자기들 처럼 쌍욕을 했어 뭘 했어. 나도 일베와 똑같은 수준으로 박근혜 욕 하려고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한다. 그런데 그런짓은 인간적으로 하면 안되는거니까 안하는거다. 아마 내가 그렇게 하면 뒷목잡고 쓰러져서 저승행 급행열차 탈걸? 저런짓 하는데다가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어디 감히 나한테 박근혜 비판하지 마라고 회초리질에, 펄펄 뛰면서 난리를 치나.
어디 감히 비겁하기 짝이 없게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니, 거짓말에 침묵으로 일관하나. 법치주의 나라? 말 좋지. 애국보수? 애국보수니까 그 법치주의 나라에서 애국보수 답게 자신이 한 일에대해서 비겁하게 피하려고, 혹은 형을 감형하려고 노력하지말고 당당하게 해야지. 일베에다 대고 홍어택배라고 지분거린 것 처럼 말이다.
첫댓글 무덤속에나 있어야할 더러운 악귀들이 마치 제세상을 만난듯이, 이놈~! 에 쥐새끼떼들이 이리저리 몰려 다니며,망자를 욕보이는것도 모자라~!능욕까지 서슴없이 저지르니 ~! 아무리 지 애비 애미가 처참하게 총맞아 죽었다고 일국에 대통령까지 지내신분에게 개만도 못한짓을 사주 할수 있단 말인가~~! 날짐승만도 못한 쥐새끼 패륜아 같은놈이.패륜 암닭하고 협작하여 국민을 농락하니, 하늘도 진노 할 일이로다~~~!!!
지난 150년 반제 전쟁에서,
전라도가 기꺼이 짊어진 한의 역사이죠.
쓰자니 욕만 나오네요... 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