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뿐만 아니었지만, 유독 지겨웠든 여의도 정치판이, 줄 탄핵으로 까지, 국민의 심사를 뒤틀리게 하는 끝판 마당에, 무안 공항의 제주 항공 사고는, 온 국민의 영혼을 공허감으로 휘둘리게 하고도 남음이 있는 듯한 참사로, 지금도 제 정신이 온전치가 못한 것 같습니다.
생때같은 179명의 비명횡사, 8순 기념의 일가족 9명, 의사부부와 두 자녀등, 신문이고 방송이고를 보고 들을 수가 없는 지경에, 사고원인의 개연성은 차고 넘침니다만, 다시 사고 이전을 생각해 본다면, 저리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지 않았을 수도 충분히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에,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심중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저 와는 상관 없는 죽음들이라 하고라도,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드리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조건에도 부합치 않는 비행장을 이달 초에 국제공항으로 상향 조정한 연유와, 공항시설과 구조물등의 공사과정에서, 작은 책임에라도, 엄중한 잣대로, 발본색원해 국민앞에 공개하고, 일벌백계로 다스리는게, 가신 원혼들께도 작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년에 예정되었든 북해도 여행을 포기했는데, 모든 항공편이 부산 출발은, “저가 항공”노선이라서 인데, 이번 사고도 저는 정비 불량의 원인에 무게를 두기 때문입니다. 버드 스트라이크? 그건, 99.9% 핑개로 저는 보니까요! 감사 합니다.
첫댓글 활주로 400m 연장 예산도 올해 야당단독 삭감 처리 하였다니 하늘이 저주를 내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