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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관점으로 (눅3-23)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
찬양 : 천사 찬송하기를
본문 : 눅3:23-38절
☞ https://youtu.be/j8hCZmSO9qs?si=2aty-_7wAJsZmsET
성탄축하예배를 드리고 이제 한 해의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이다. 오늘은 내년 1월 칼럼을 써서 선교편지를 발송하게 하고, 내일 있을 공동체 예배를 준비해야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시간은 늘 다양한 감정에 휩싸이게 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가 나온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으로 시작해 하나님까지 이르는 족보로 구성했다. 마태복음의 족보가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 예수님까지 이른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23절
‘예수께서 가르치심을 시작할 때에 삼십 세쯤 되시니라 사람들이 아는 대로 요셉의 아들이니 요셉의 위는 헬리요’
38절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
누가복음의 특징은 예수님의 족보를 하나님까지 연결시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이심을 분명히 선포하고 있다. 그는 유대인만의 구세주가 아니라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이라는 사실을 강력하게 선포하는 것이다.
마태가 예수님을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유대인 중심의 메시지를 담았다면 누가는 이방인 독자를 염두에 두고 복음서를 기록했기에 아담까지 확장해 인류 전체의 구세주임을 명확히 한 것이다.
여기서 관점의 중요함을 본다. 하나님은 복음을 전파하며 마태에게는 유대인들을 보게 하셨고, 누가에게는 이방인들을 보게 하셔서 복음을 기술하게 하셨음을 묵상하게 된다.
특히 오늘 누가복음의 족보를 묵상하면서 큰 은혜가 되는 여성 이름들이 빠져 있고 대부분 남성 이름으로만 이루어져 있음을 본다. 이는 당시 전통적인 유대 사회의 족보 작성 방식으로 예수님의 법적 족보를 기록하려는 의도로 작성되었기 때문이다.
마태는 다말, 라합, 룻, 우리야의 아내를 족보에 포함시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죄와 연약함 속에서도 구속사를 이루신다는 메시지 전달하고자 한 것이다.
반면 누가는 예수님의 탄생을 특정 인물보다 전체 계보의 흐름과 연결성에 초점을 두고 구원의 보편성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어느 편이 더 유익이 될까를 고민하며 성령의 지도하심을 통해 펼쳐진 흔적임을 보게 된다.
이제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 주님은 내가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나는 작은 교회에 하늘부흥을 이루는 자로 부름을 받았다.
이 관점은 <작음>과 <부흥>이란 대조되는 단어의 결합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나누지 않으며, 작은 자와 큰 자를 나누지 않는 구원이다. 남자든 여자든, 높은 자든 낮은 자든 모두에게 구원의 길은 열려있다.
그럼에도 세상은 아니라고 외친다. 유대인과 이방인을 나누고, 큰 자와 작은 자를 나누고, 높은 자와 낮은 자를 나눈다. 남자와 여자를 나눈다.
하나님은 마태를 통해 유대인이기에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이방인 라합과 룻을 통해 구원이 이루어졌고, 다말과 우리야의 아내를 통해 도저히 불가능한 문제속에 은혜로 구원이 이루어졌음을 말씀하셨다.
아울러 누가를 통해 이 구원이 아담의 후예 모두에게 열려있음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 누가의 족보를 묵상하면서 다시금 하나님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2025년 새해 작음을 절망과 포기의 이유로 삼지 않고 하늘 부흥의 자리로 이해하며 믿음의 관점을 가지고 달려가기를 다짐한다.
주님, 이 하루 작음 속에 갇히지 않고, 세상이 보여주는 작아서 할 수 없다는 부정적이고, 불평등한 세상의 관점에서 벗어나 주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소서. 오직 성령의 조명하심을 따라 2025년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오셔서 이 종과 함께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콘텐츠 제작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목회사관학교: 목회사관학교 12기생 20명이 모집되게 하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0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젊은 세대 사역자를 세워 다음 세대 부흥이 이루어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박예은 간사의 빠른 쾌유와 틴케이스 공간의 새로운 도약을 ~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빌립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적용 질문
1. 나는 세상을 어떤 관점으로 보고 있는가? 하나님의 관점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작게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요?
2. 우리 공동체가 세상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면 무엇을 바꿔야 할까요?
3.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열린 구원을 강조하셨는데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구분하거나 차별하여 대한 사람이 없었는지 돌아보며 내가 바꿔야 할 태도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