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우리 앞에 있는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禍(신명기 30:11~20)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어렵거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명령을 찾기 위해 하늘이나 바다 건너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명령이 심히 가까워 우리의 입에 있고 마음에 있으며,
주께서 오늘 우리의 삶 속에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두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여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주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번성함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우상을 섬기면 사망과 화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요단강을 건너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에서 살게 되면
사망을 택하지 말고 생명을 택하라고 경고하며 권고합니다.
찬 양 : 414장(새 293) 주의 사랑 비칠 때에
417장(새 295) 큰 죄에 빠진 나를
* 본문해설
1. 가까이 있는 하나님의 명령(11~14절)
11)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명령은
너희에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도 아니니, 너희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받아다가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주어 우리로 행하게 하랴?’ 할 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너희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받아다가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주어 우리로 행하게 하랴?’ 할 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너희에게 심히 가까워서 너희 입에 있으며 너희 마음에 있은즉
너희가 (하려고만 하면 얼마든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 너희에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11절) :
하나님의 명령은 인간이 깨달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율법은 듣는 자는 누구라도 곧 깨닫고 알 수 있을 정도로
쉽고 평이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 먼 것도 아니라(11절) : 라호크
‘먼’에 해당하는‘라호크’는 다음 세 가지 뜻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➀ 거리가 먼 것(신명기 13:7).
➁ 시간적으로 오래된 것(열왕기하 19:25).
➂ 사람과의 관계에서 그 친밀한 정도가 먼 것(시편 22:1).
하나님의 명령은 이 세 가지의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12, 13절) :
하나님의 명령과 율법은
우리가 닿을 수 없을 만큼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이사야 45:19),
우리 곁에 가까이 있어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서 얼마든지 들을 수도 있고
또 행할 수 있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말씀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너무 먼 곳에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뜻합니다.
- 너희 입에 있으며 마음에 있은즉(14절) :
• 네 입에 있으며 : 우리가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것.
• 네 마음에 있은즉 : 우리가 언제든지 그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에 담아둘 수 있는 것.
누구나 입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믿을 수 있으며,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배우기 쉽고 행하기도 쉬운 말씀이라는 것을 가리킵니다.
2. 우리 삶 속에 있는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15~18절)
15)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너희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하는 것이라.
그리하면(이 명령을 잘 지키면) 너희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너희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그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 신들을 섬기면(경배하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지 못할 것이니라.
3. 그러므로 사망을 택하지 말고 생명을 택하라(19~20절)
19)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서 너희 앞에 증인을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었은즉,
너희와 너희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생명이시요 너희의 장수이시니,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너희가 거주하리라.”
- 부종하라, 의지하라(20절) : 다바크
‘부종하라(의지하라)’에 해당하는 ‘다바트’는
‘굳게 연합하다. 착 달라붙다, 밀접히 결합하다’라는 뜻으로,
각별한 애정이나 우성을 나누는 사이를 의미합니다.
형식적으로 엄격한 규정에 얽매여 억지로 섬기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 속에서 사랑하고 섬기고 교제하는 신앙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우리의 삶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
1) 이 명령은 너무 어려운 것도 아니요(11절)
사실 배우기 어렵고 지키기 어려운 것은 가나안의 우상숭배였습니다.
그 우상들 중에는 자기 몸을 칼로 상하게 하거나
심지어 자기 자녀를 불에 살라야만 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자들처럼 아주 고통스러운 고행의 삶을 요구하시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조금 조심스럽게 살면 되는 것입니다.
2) 먼 것도 아니라(11절)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방에는 선사시대의 영웅들이 하늘로 올라갔다든지,
혹은 바다 건너 먼 나라로 여행하여 신들을 만나 죽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메소포타미아의 이 전설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주시는 생명을 얻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바다 건너 저 먼 나라로 가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3) 너희 입에 있으며 너희 마음에 있은즉(14절)
주님의 명령은 우리가 언제든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으며,
그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에 담아둘 수 있을 정도로
읽기도 쉽고 마음에 담아두기도 쉬운 평이한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산속에서 몇 년간 수도를 해야만 지킬 수 있는 어려운 말씀이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읽고 깨달을 수 있으며,
그 말씀을 지킬 수 있는 쉬운 말씀입니다.
● 묵상 :
➀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고자 하는 간절함을 가지고 믿음 갖기를 구하면
그에게 하나님을 사랑할 마음을 주시고,
그 명령을 지킬 힘과 능력을 주기까지 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에 무엇이 담겨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절히 구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➁ 간절히 구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 쉽고 가까운 것이라 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도 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 쉽고 가까운 곳에 있다 하신 것입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자라도 하나님을 간절히 구할 수는 있습니다.
이미 죄에 깊이 빠져서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자라 할지라도
주께 구할 수는 있습니다.
주님을 내 안에 모시기를 간절히 원하고 구하는 자들은 주님을 얻습니다.
주님을 마음에 담은 자들은 생명을 얻습니다.
한편으로는 주님의 말씀을 읽으며
또 한편으로는 주님을 사랑하기를 간절히 구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새 생명을 주시며, 말씀을 지킬 능력도 주십니다.
당신의 생명을 위하여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을 지킵니다.
3.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
1) 생명의 말씀이 우리의 삶 속에 있습니다.(15절)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저 멀리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의 모든 것이
우리의 삶 속에, 우리의 생활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에 두셨습니다.
2)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 ➠ 선택의 결과(16~20절)
오늘도 당신은 이런저런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 선택의 결과가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입니다.
하나님의 주신 말씀대로 선택하며 사는 자는 생명과 복의 길로 걷는 것이고,
하나님의 명령과는 상관없이 오직 자기의 욕심대로 선택하는 자는
사망과 화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3) 그러므로 주님이 주신 말씀 속에서 주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십시오.
• 그 말씀대로 행하기에 힘쓰십시오.
• 주님이 주신 말씀 속에서 주께서 싫어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피십시오.
그리고 그런 일들 중에 내가 행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그 말씀과 나를 비교하고 적용하여 보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내가 행하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
즉시 그 일을 중지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회개한 후 말씀이 지시하는 대로 건강한 영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이것이 생명과 복을 누리는 길입니다.
● 묵상 :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사망과 화를 택하지 말고,
생명과 복을 택하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항상 생명과 복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망을 채워 주옵소서.
3. 중보기도 : 내가 속한 교회가 말씀의 능력이 살아 있는 교회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