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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最大級の油田"があっても貧乏な国のまま…トランプの標的になったベネズエラ"反米大統領"の代償 / 1/14(水) / プレジデントオンライン
世界最大の石油埋蔵量を誇るベネズエラ。しかし、現在の生産量は世界全体のわずか0.8%にとどまる。技術者の大量解雇や外資排除など、ベネズエラで2代続いた反米政権は失敗を重ね、石油大国を自滅へと導いた。トランプ大統領の標的になった石油産業に、復活の望みはあるのか。海外メディアはその構想が頓挫する可能性があると指摘している――。
【写真をみる】1998年、社会主義を掲げてベネズエラ大統領に選出されたウゴ・チャベス氏
■ トランプ氏は侵攻を「石油のため」と明言
アメリカ軍がベネズエラを攻撃し、マドゥロ大統領を拘束してからわずか数時間後。トランプ大統領は、フロリダ州にある自身の私邸マール・ア・ラーゴで記者会見を開き、アメリカの大手石油企業をベネズエラに送り込み事業展開させる計画を明らかにした。
米CNNによるとトランプ氏は、「我々はアメリカの大手石油企業、つまり世界でも最大の企業らを送り込み、数十億ドルを投じて荒廃した石油インフラを修復し、ベネズエラに収益をもたらしていく」と宣言した。
さらにベネズエラの現行の石油事業を「完全な失敗」と断じ、「本来のポテンシャルに比べれば、ベネズエラはほとんど石油を産出できていなかった」と批判した。
米公共ラジオ局NPRによると、トランプ氏は今回の軍事作戦の目的が「少なくとも部分的に」石油資源の掌握にあったと認めた。そのうえで、アメリカがベネズエラの国政を担い、「国を運営」し、自国の石油企業が参入できる環境を整えるとの意向を示した。
ただし、専門家の間ではこの計画への懸念も広がっている。複数の石油専門家はNPRに対し、中南米や中東におけるアメリカの軍事介入は歴史上、繰り返し失敗してきたと指摘した。ベネズエラは世界最大級の石油埋蔵量を誇る国だが、政情不安やインフラ老朽化を考えると、大手企業にとって確実な投資先とは言い難いのが実情だ。
■ 世界埋蔵量の5分の1を占めるが生産能力がない
埋蔵量に見合った産出ができていないとするトランプ氏の指摘は、おおむね正しいと言えば正しい。
ベネズエラで確認されている原油埋蔵量は3030億バレルに達するが、アメリカのエネルギー省傘下の統計機関であるエネルギー情報局(EIA)によれば、これは世界全体の約5分の1を占める。単一の国としては世界最大の規模だ。
これに対し、実際の生産量は程遠い。CNNによると、現在の1日あたりの生産量は約100万バレルで、世界全体のわずか0.8%にすぎない。
これは2013年にマドゥロ政権が発足する前の水準の半分以下であり、さらにその前任者であるチャベス元大統領の政権下で記録した日量350万バレルと比べると3分の1以下にまで落ち込んでいる。
アメリカなどによる経済制裁や国内の経済危機に加え、長年にわたる投資不足と設備の保守・整備の放置によってインフラが劣化し、生産能力が大きく損なわれてきた結果だ。
■「13万%インフレ」の悪夢
石油産業が衰退したことで、ベネズエラの国家経済は崩壊への道を辿った。アメリカのシンクタンクである外交問題評議会(CFR)は、ベネズエラを「失敗した産油国の典型例」と評する。政府予算の約3分の2を石油輸出に依存してきたベネズエラにとって、その収入源が断たれた代償は計り知れない。
特に2014年から2021年にかけて、ベネズエラのGDPは約75%も減少した。2018年にはインフレ率が13万%を突破するハイパーインフレに陥り、2023年時点でも190%と高止まりしている。国家債務は推定1500億ドル(約23.5兆円)以上に膨らんだ。
こうした経済破綻は深刻な人道危機を引き起こした。食料、飲料水、ガソリン、医療品といった基本的な物資が著しく不足し、2022年11月の調査では人口2800万人のうち半数が貧困状態にあるとされる。2014年以降、生活苦から約780万人が近隣諸国などへ逃れた。
マドゥロ大統領は権力維持のため、民主主義の基本原則を次々と踏みにじった。CFRによると、インターネットアクセスの制限、政治的反対派や批判者への恣意的な訴追・拘束が常態化している。
■ 2代続いた反米政権の失策
産油国ながら豊かな経済を築けなかったのはなぜか。発端は90年代に遡る。
1998年、社会主義を掲げてベネズエラ大統領に選出されたウゴ・チャベス氏は、石油収入を社会福祉に充て、貧困層の生活を向上させると公約した。しかし、その後に下した決断が、皮肉にも石油産業そのものに致命傷を与えることになる。
外交問題評議会によると、2002年から2003年にかけて、チャベス政権の政策に反発する石油業界の関係者や野党勢力が大規模なストライキを起こした。これに対し政権は、ストライキに参加した国営石油会社PDVSA(ベネズエラ石油公社)の熟練技術者数千人を報復として解雇した。結果、長年にわたり蓄積されてきた専門知識と技術が急速に失われ、石油生産量は長きにわたる暗黒期へと突入した。
外資系企業の排斥も、石油産業衰退の一因となった。アメリカのライス大学エネルギー研究センターに所属するモナルディ氏によると、2004〜07年頃、当時のベネズエラ大統領チャベス氏は国際石油会社と「強制的に契約を再交渉した」という。
具体的には、外国企業が保有していた権益を大幅に制限し、ベネズエラ政府側の取り分を一方的に引き上げる内容だった。事実上の資産接収に等しい措置に、多くの外資企業は反発した。
この結果、アメリカの石油大手エクソンモービルとコノコフィリップスは2007年に撤退を余儀なくされた。両社は国際仲裁裁判所に提訴し、裁判所はベネズエラ政府に対して、コノコフィリップスへ100億ドル(約1.6兆円)超、エクソンモービルへ10億ドル(約1600億円)超の賠償を命じた。しかし、これらの賠償金はほとんど支払われていない。外資の撤退により、ベネズエラは最新の掘削技術や資本へのアクセスを失い、石油産業の近代化は頓挫した。
一方、同じくアメリカの石油大手シェブロンは、不本意ながらもベネズエラでの事業継続を選んだ。シェブロンは現在、ベネズエラの石油生産量の約4分の1を担うまでに至っている。
■ 50年未更新のインフラ、回復に「5〜10年」必要
さて、前任のチャベス大統領ががんで死去すると、2013年に後継者として就任したマドゥロ大統領の下で、石油産業の衰退はさらに深刻化した。
CNNによると、国有石油会社PDVSAのパイプラインは50年もの間更新されておらず、各地の施設で老朽化が進んでいる。生産能力をピーク時の水準まで回復させるには、580億ドル(約9.1兆円)もの投資が必要とされる。
エネルギー専門家のマクナリー氏は、「ベネズエラは石油生産国として再び大きな存在になり得るが、そこに至るまでには5〜10年はかかるだろう」と厳しい見通しを示す。
カタールの国際メディア、アルジャジーラによると、10年以上にわたる石油産業への慢性的な投資不足の影響で、一部の油井では深刻な損傷が生じている。
こうした油井を簡単に再稼働させることはできず、大規模な修繕や新たな油井の再掘削が必要となる。さらに、アメリカがベネズエラに対して禁輸措置を発動して以降は、設備の定期的なメンテナンスすらほぼ停止した状態が続いている。
■ 重質油という「厄介な資産」
インフラの老朽化に加え、ベネズエラの石油には別の厄介な問題がある。原油そのものの質だ。
原油には種類がある。軽質で精製しやすいタイプもあれば、重質で扱いにくいタイプもある。ベネズエラの原油は後者にあたり、精製には特殊な設備が欠かせない。
カリフォルニア大学サンタバーバラ校のパーシャ・マハダビ准教授(政治学)はNPRに対し、「地球温暖化の観点から見ると、生産過程で世界で最も汚い石油の一つだ」と指摘する。採掘から精製に至る過程でCO2排出量が多いためだ。脱炭素が叫ばれる現代において、こうした環境負荷の高さは投資家を遠ざける要因となっている。
ただしアメリカにとっては、この厄介な重質油がむしろ好都合だとする逆説的な見方もある。CNNは、アメリカ産の軽質原油はガソリン生産には適しているものの、他の用途には向かないと指摘。一方、ベネズエラ産のような硫黄分の多い重質原油は、ディーゼルやアスファルト、工場向け燃料の製造に不可欠だという。現在、世界的にディーゼル供給が逼迫している背景には、ベネズエラに対する制裁も一因として作用していると記事は伝える。
加えて決定的なのが、アメリカの製油所の多くが、ベネズエラ産の重質油を処理することを前提に建設されてきた点だ。ベネズエラの重質油を扱う方が自国産原油を処理するより効率的に稼働できるだけでなく、その産出地は地理的にも近く、価格も安い。
精製が難しいというベネズエラの厄介な原油だが、アメリカの製油インフラとの相性は意外にも悪くない。
■ 一度裏切られた米企業は戻ってこない
しかし、米石油企業がベネズエラで事業展開するには、経済の安定が前提条件となる。マドゥロ政権の崩壊によって政治面では石油産業を再建する道が開かれたとしても、ベネズエラ経済が復興するまでの道のりは険しい。
ラテンアメリカの政治経済を専門とするアメリカズ・クォータリー誌は、同国が深刻な人道危機、外貨収入の枯渇、膨大な債務、そして20年間で失われた石油産業の技術力という四重苦を抱えていると言及。加えて、約1900億ドル(約30兆円)に上る対外債務の再編も避けて通れない。
こうした事情から、アメリカの石油企業が投資に踏み切るかは不透明だ。
元国務省エネルギー外交担当のデービッド・ゴールドウィン氏は米CNBCに対し、「イラク、アフガニスタンなど他国の政権移行について我々が学んだすべてから言えるのは、移行は困難だということだ」と述べ、ベネズエラでも同様の困難が予想されるとの見方を示した。「新政権の投資条件が明らかになるまでは、数十億ドル規模の長期投資を約束する企業など存在しない」とも指摘する。
エクソンモービルなど大手は、反米左派のチャベス政権時代に接収された資産についての賠償をいまだ受けられていない。かつてベネズエラから追い出された記憶が業界に根強く残り、石油企業は簡単には動けないのが実情だ。一方で、エネルギー調査会社ラピダン・エナジー・グループのボブ・マクナリー社長は、制裁が解除されれば世界最大の埋蔵量へのアクセスは「魅力的」だと付け加えた。
■ 短期的な成果は見込めない
ベネズエラへの投資の魅力は、まだその輝きを失ったわけではない。
CNBCは、昨年末まで「石油需要は4年以内に成長が止まる」というのが市場のコンセンサスだったと振り返る。しかしアメリカや中国が相次いで気候政策を後退させ、EV販売も減速するなか、状況は一変しつつある。
もっとも、現時点での市場の反応は冷静だ。ベネズエラからの供給が途絶える可能性を懸念し、アメリカ産原油は一時60ドル/バレルを超えたが、その後57ドル/バレルに落ち着いた。
反対にガソリン価格の低下などアメリカ国民の生活に寄与するかといえば、これも期待できない。エネルギー調査会社のマクナリー氏は、価格への影響は「控えめ」にとどまるとの見方を示す。
同氏は、ベネズエラの生産能力回復に対する市場の期待が過大であると警鐘を鳴らし、「ベネズエラが主要産油国として存在感を発揮するのは5〜10年先のことだ」と述べた。老朽化が著しい同国の石油施設では、生産量をすぐに回復させることは困難だ。
こうした専門家の見解を踏まえると、今回の軍事作戦は短期的な成果を期待するものではなく、長期的な戦略として捉える必要がある。トランプ大統領は「石油のため」と明言したが、実際に石油産業を復活させ、それを経済的利益へ転換するには、膨大な時間と資本の投入、そして何よりベネズエラの政治的安定が不可欠となる。
■ トランプ氏の目論見は“危うい”
歴史が示すように、中東や中南米でのアメリカ主導の体制転換は必ずしも成功してこなかった。ベネズエラで成功する保証はどこにもない。
加えて、忘れてはならないのが、ベネズエラの石油産業が衰退した経緯から得られる教訓だ。3030億バレルという世界最大の埋蔵量を抱えながら、わずか20年余りで生産量を3分の1にまで落とし、国家経済が崩壊への道を辿った。その要因は、技術者の大量解雇、外資の追放、インフラ投資の放棄という一連の政策判断にあった。資源が豊富であるからといって、国家や産業が繁栄するとの保証はない。
適切な経営体制、技術力の維持、そして国際協力こそが、資源から真に富を生み出す鍵となる。トランプ政権がベネズエラで目指す「再建」が成功するかどうかは、この教訓をどれだけ活かせるかにかかっ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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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葉 やまと(あおば・やまと)
フリーライター・翻訳者
1982年生まれ。関西学院大学を卒業後、都内IT企業でエンジニアとして活動。6年間の業界経験ののち、2010年から文筆業に転身。技術知識を生かした技術翻訳ほか、IT・国際情勢などニュース記事の執筆を手がける。ウェブサイト『ニューズウィーク日本版』などで執筆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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フリーライター・翻訳者 青葉 やまと
https://news.yahoo.co.jp/articles/c39c405616956dda2a337e8bf6d04d9c61d4dd2b?page=1
"세계최대의 유전"이 있어도 가난한 나라 그대로…트럼프의 표적이 된 베네수엘라 "반미대통령"의 대가 / 1/14(수) / 프레지던트 온라인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 그러나, 현재의 생산량은 세계 전체의 불과 0.8%에 머무른다. 기술자 대량 해고와 외자 배제 등 베네수엘라에서 2대째 이어진 반미 정권은 실패를 거듭해 석유 강국을 자멸로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표적이 된 석유산업에 부활의 희망은 있는가. 해외 미디어는 그 구상이 좌절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
■ 트럼프, '석유 때문에' 침공 천명
미군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구속한 지 불과 몇 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의 사저인 마르아라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대형 석유기업을 베네수엘라로 보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CNN에 따르면 트럼프는, "우리는 미국의 대형 석유기업, 즉 세계 최대 기업들을 보내 수 십억 달러를 들여 황폐해진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고 베네수엘라에 수익을 가져다 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현행 석유사업을 '완전한 실패'로 규정하고 "원래의 잠재력에 비하면 베네수엘라는 거의 석유를 생산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미 공영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번 군사작전의 목적이 '적어도 부분적으로' 석유자원 장악에 있었다고 인정했다. 게다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담당해, 「나라를 운영」하고, 자국의 석유 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정돈한다고의 의향을 나타냈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계획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복수의 석유 전문가는 NPR에 대해, 중남미나 중동에서의 미국의 군사 개입은 역사상, 반복적으로 실패해 왔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의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나라이지만 정정 불안과 인프라 노후화를 감안할 때 대기업에 확실한 투자처라고는 말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 세계 매장량 5분의 1 차지하지만 생산능력 없어
매장량에 걸맞은 산출이 안 되고 있다는 트럼프의 지적은 대체로 옳다고 하면 옳다.
베네수엘라에서 확인되는 원유 매장량은 3030억 배럴에 달하는데, 미국 에너지부 산하 통계기관인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이는 세계 전체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에 비해 실제 생산량은 거리가 멀다. CNN에 따르면 현재 하루 생산량은 약 100만 배럴로 세계 전체의 0.8%에 불과하다.
이는 2013년 마두로 정권이 들어서기 전 수준의 절반 이하이고, 심지어 전임자인 차베스 전 대통령 집권 때 기록한 하루량 350만 배럴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 등에 의한 경제 제재나 국내의 경제 위기에 가세해 오랜 세월에 걸친 투자 부족과 설비의 보수·정비의 방치에 의해서 인프라가 열화해, 생산 능력이 크게 손상되어 온 결과다.
■ '13만% 인플레이션' 악몽
석유 산업이 쇠퇴함에 따라 베네수엘라의 국가 경제는 붕괴의 길을 걸었다. 미국 싱크탱크인 외교문제평의회(CFR)는 베네수엘라를 "실패한 산유국의 전형적인 예"라고 평가한다. 정부 예산의 약 3분의 2를 석유 수출에 의존해 온 베네수엘라에 있어서, 그 수입원이 끊어진 대가는 헤아릴 수 없다.
특히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베네수엘라의 GDP는 약 75%나 감소했다. 2018년에는 인플레이션율이 13만%를 돌파하는 초인플레이션에 빠졌고 2023년 기준으로도 190%로 고공행진 중이다. 국가 채무는 추정 1500억 달러(약 23.5조엔) 이상으로 커졌다.
이러한 경제 파탄은 심각한 인도 위기를 일으켰다. 식량, 식수, 휘발유, 의료품과 같은 기본적인 물자가 현저하게 부족해, 2022년 11월의 조사에서는 인구 2800만명 중 반수가 빈곤 상태에 있다고 여겨진다. 2014년 이후 생활고로 약 780만 명이 인근 국가 등으로 빠져나갔다.
마두로 대통령은 권력 유지를 위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속속 짓밟았다. CFR에 의하면, 인터넷 액세스의 제한, 정치적 반대파나 비판자에의 자의적인 소추·구속이 상태화하고 있다.
■ 2대 계속된 반미정권 실책
산유국이면서도 풍족한 경제를 이룩하지 못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발단은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8년 사회주의를 내세워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선출된 우고 차베스 씨는 석유 수입을 사회복지에 충당해 빈곤층의 삶을 향상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이후 내린 결단이 아이러니하게도 석유산업 자체에 치명상을 입히는 것이다.
외교문제평의회에 따르면 2002~2003년 차베스 정권의 정책에 반발하는 석유업계 인사들과 야권 세력이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이에 정권은 파업에 참여한 국영 석유회사 PDVSA(베네수엘라 석유공사)의 숙련 기술자 수천명을 보복으로 해고했다. 그 결과 오랜 세월 축적돼 온 전문 지식과 기술이 급속히 상실됐고 석유 생산량은 오랜 암흑기로 접어들었다.
외국계 기업의 배척도 석유산업 쇠퇴의 한 원인이 됐다. 미국의 라이스대학 에너지연구센터에 소속된 모나르디 씨에 의하면, 2004~07년경, 당시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차베스씨는 국제 석유 회사와 「강제적으로 계약을 재협상했다」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외국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권익을 대폭 제한하고 베네수엘라 정부 측 몫을 일방적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이었다. 사실상의 자산 접수나 다름없는 조치에 많은 외자기업은 반발했다.
이 결과, 미국의 석유 대기업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는 2007년에 철퇴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양사는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했고 법원은 베네수엘라 정부에 코노코필립스에 100억 달러(약 1.6조엔) 이상, 엑손모빌에 10억 달러(약 1600억엔) 이상의 배상을 명령했다. 그러나 이러한 배상금은 거의 지급되지 않고 있다. 외자 철수로 베네수엘라는 최신 시추기술과 자본 접근성을 잃었고 석유산업의 근대화는 좌절됐다.
한편, 마찬가지로 미국의 석유 대기업 쉐브론은, 본의 아니게도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 계속을 선택했다. 쉐브론은 현재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담당하기에 이르렀다.
■ 50년 미갱신 인프라 '5~10년' 필요
그런데 전임 차베스 대통령이 암으로 사망하자 2013년 후계자로 취임한 마두로 대통령 아래 석유산업의 쇠퇴는 더욱 심화됐다.
CNN에 의하면, 국유 석유회사 PDVSA의 파이프라인은 50년이나 갱신되지 않고, 각지의 시설에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생산능력을 피크시 수준까지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580억달러(약 9.1조엔)의 투자가 필요하다.
에너지 전문가 맥널리 씨는 "베네수엘라는 석유 생산국으로 다시 큰 존재가 될 수 있지만 거기까지는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타르의 국제매체 알 자지라에 따르면 10년 이상에 걸친 석유산업에 대한 만성적인 투자 부족의 영향으로 일부 유정에서는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유정을 쉽게 재가동시킬 수 없으며, 대규모 수선이나 새로운 유정의 재굴착이 필요하다. 더욱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해 금수조치를 발동한 이후에는 설비의 정기적인 유지보수조차 거의 정지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 중질유라는 '귀찮은 자산'
인프라의 노후화와 더불어 베네수엘라의 석유에는 또 다른 성가신 문제가 있다. 원유 자체의 질이다.
원유에는 종류가 있다. 경질로 정제하기 쉬운 타입도 있고, 중질로 다루기 어려운 타입도 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는 후자에 해당해, 정제에는 특수한 설비를 빠뜨릴 수 없다.
캘리포니아대 샌타바버라대 파샤 마하다비(정치학) 준교수는 NPR에 대해 "지구온난화의 관점에서 보면 생산과정에서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석유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채굴에서 정제에 이르는 과정에서 CO2 배출량이 많기 때문이다. 탈탄소가 외치는 현대에 있어서, 이러한 환경 부하의 높이는 투자가를 멀리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만 미국 입장에서는 이 귀찮은 중질유가 오히려 유리하다는 역설적인 시각도 있다. CNN은, 미국산의 경질 원유는 가솔린 생산에는 적합하지만, 다른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 반면 베네수엘라산 같은 유황분이 많은 중질원유는 디젤 아스팔트 공장용 연료 제조에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적으로 디젤 공급이 핍박받는 배경에는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다.
덧붙여 결정적인 것이, 미국의 정유소의 대부분이, 베네수엘라산 중질유를 처리하는 것을 전제로 건설되어 왔다는 점이다. 베네수엘라의 중질유를 취급하는 것이 자국산 원유를 처리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가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산출지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가격도 싸다.
정제가 어렵다는 베네수엘라의 귀찮은 원유지만 미국 정유 인프라와의 궁합은 의외로 나쁘지 않다.
■ 한 번 배신당한 美기업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석유기업이 베네수엘라에서 사업을 하려면 경제 안정이 전제조건이다. 마두로 정권의 붕괴로 정치적으로는 석유산업을 재건할 길이 열리더라도 베네수엘라 경제가 살아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라틴 아메리카의 정치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쿼터리지는, 동국이 심각한 인도 위기, 외화 수입의 고갈, 방대한 채무, 그리고 20년간 잃어버린 석유 산업의 기술력이라는 4중고를 안고 있다고 언급. 덧붙여 약 1900억 달러(약 30조엔)에 달하는 대외 채무의 재편도 피할 수 없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미국 석유기업들이 투자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전 국무부 에너지외교담당 데이비드 골드윈 씨는 미 CNBC에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타국의 정권 이행에 대해 우리가 배운 모든 것으로부터 말할 수 있는 것은, 이행은 곤란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해 베네수엘라에서도 같은 곤란이 예상된다고 견해를 나타냈다. 「새 정부의 투자 조건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수백 십억달러 규모의 장기 투자를 약속하는 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도 지적한다.
엑손모빌 등 대기업들은 반미 좌파인 차베스 정권 때 접수된 자산에 대한 배상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과거 베네수엘라에서 쫓겨났던 기억이 업계에 뿌리 깊게 남아 석유기업들은 쉽게 움직일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에너지 조사회사 라피단 에너지그룹의 밥 맥널리 사장은 제재가 풀리면 세계 최대 매장량에 대한 접근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적인 성과는 기대할 수 없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투자의 매력은 아직 그 빛을 잃은 것은 아니다.
CNBC는 지난해 말까지 "석유 수요는 4년 안에 성장이 멈춘다"는 게 시장의 컨센서스였다고 돌아본다. 그러나 미국이나 중국이 연달아 기후 정책을 후퇴시켜, EV 판매도 감속하는 가운데, 상황은 일변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시점에서의 시장의 반응은 냉정하다. 베네수엘라로부터의 공급이 끊길 가능성을 우려해, 미국산 원유는 한때 60달러/배럴을 넘었지만, 그 후 57달러/배럴에 정착했다.
반대로 휘발유 가격의 저하 등 미국 국민의 생활에 기여하는가 하면, 이것도 기대할 수 없다. 에너지 조사 회사의 맥널리씨는, 가격에의 영향은 「겸손」에 머무른다고 하는 견해를 나타낸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생산능력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과대하다고 경종을 울리며 베네수엘라가 주요 산유국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것은 5~10년 앞의 일이라고 말했다. 노후화가 현저한 동국의 석유 시설에서는, 생산량을 곧바로 회복시키는 것은 곤란하다.
이런 전문가들의 견해를 감안할 때 이번 군사작전은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략으로 볼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를 위해서"라고 천명했지만 실제로 석유산업을 부활시키고 이를 경제적 이익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과 자본 투입, 그리고 무엇보다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안정이 필수적이다.
■ 트럼프 제안은 '위험하다'
역사가 보여주듯이 중동이나 중남미에서의 미국 주도의 체제전환은 반드시 성공하지 못했다. 베네수엘라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아울러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이 쇠퇴한 경위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3030억 배럴이라는 세계 최대 매장량을 안고 불과 20여 년 만에 생산량을 3분의 1로 떨어뜨려 국가 경제가 붕괴되는 길을 걸었다. 그 요인은 기술자의 대량 해고, 외자 추방, 인프라 투자 포기라는 일련의 정책 판단에 있었다. 자원이 풍부하다고 해서 국가나 산업이 번영한다는 보장은 없다.
적절한 경영체제, 기술력의 유지, 그리고 국제협력이야말로 자원으로부터 진정으로 부를 창출하는 열쇠가 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서 지향하는 '재건'의 성공 여부는 이 교훈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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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바 야마토(青葉 やまと) / 프리라이터 번역자
1982년생. 칸사이가쿠인 대학을 졸업 후, 도내 IT기업에서 엔지니어로서 활동. 6년간의 업계 경험 후, 2010년부터 문필업으로 전신. 기술 지식을 살린 기술 번역 외, IT·국제 정세 등 뉴스 기사의 집필을 다룬다. 웹 사이트 「뉴스 위크 일본판」등에서 집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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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라이터 번역자 아오바 야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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