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갑수)은 「2021. 학생자치의 시작, 진짜 문제를 찾아라」이라는 주제로 2021년 고등학교학생회연합회는 임세은 대표(커뮤니코)를 초대해 비대면 연수를 진행했다.
문제 발굴 과정에서 혜인여고 김소연, 이하린 학생은 “봉사활동의 원래 취지와는 달리 단순히 시간을 채우기 위해 진행하는 것, 청소가 봉사활동의 주요활동이라는 것,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기관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한 학생과 시간을 채우기 위해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다음 시간에는 진짜 문제를 정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 소현우 학생은 목포시의 학생들 간의 연대 혹은 협력이 부족해 학교 간의 소통을 위한 통합적인 커뮤니티가 없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과정에서도 남녀공학인지, 실업계 고등학교인지도 알기가 어려울 만큼 서로의 소통이 부족한 점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흡연에 노출되고 있는 친구들의 문제, 잔반을 남기지 않기 위한 방법, 등·하교 길 경사로 문제, 하굣길 가로등 미설치,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와 전동 키보드 문제,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동기 부족 등 다양한 이슈들이 발굴 됐다.
학생들이 문제라고 제기한 내용을 살펴본 목포교육지원청 김갑수 교육장은 학교 간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타냈으며, 특히 고교학점제가 2025학년도에 전면 실시 됨에 따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수립의 성공 여부가 고등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입시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교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학교지원센터 최은순 센터장은 3월 중 학교지원센터 홈페이지를 개편해 학생회연합회 네트워크 구축과 학교 간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토대 구축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