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punzel the Capgras Syndrome. end. 5─
(부제: 피터팬은 죽었다. 라푼젤은 멈춘다.
~Rapunzel the Capgras Syndrome~)
★
“자, 조용 조용─”
“전혀 조용해지지 않는데요?”
선생이 힘 없이 교탁을 손바닥으로 내리쳐서 왁자지껄 해진 시장통을 쳐다보며 어떻해서든
수습을 해볼려고 하였으나, 힘이 없던 선생이였는지 코로도 안들었다.
“그렇구나 하핫……아무래도, 자기소개는 안해도 될 것 같구나.”
“자기소개 할 것도 없었어요.”
별로 친분이 있지도 않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누구누구 라고 소개하는 것을 달갑지 않아하는 이례
로서는 천만다행이였다.
자기소개 하면은 마땅히 할 것도 없었고, 이야기 하고 싶은 생각은 눈꼽 만큼도 없었다.
“하핫 그래? 그러면은…자리는─ 네가 원하는 곳에 앉으렴. 하지만, 되도록 앞자리 앉는 것이 좋단다.”
“왜죠?”
선생은 사방을 살피더니 은밀하게 이례 를 잡아끌었다.
몸집이 워낙에 작아서 선생의 뒤에 서 있는 이례 를 발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1 반 담임인 이 통통하게 살집이 오른 여자 덕택에 이례 는 그대로 가려져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음, 그러니깐. 우리 반 녀석들이 앞자리는 꺼려하거든. 그나마, 정상적인 얘들이나 사고방식이 정확하게
틀어박힌 녀석들만 앞자리를 다투어 앉으니 앞자리에 앉으면은 수업시간은 천국이 될꺼란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자리는 제가 원하는 곳에 앉을래요.”
“그러다가 후회한단다.”
너는 아직 세상물정을 몰라 라는 듯, 혀를 차며 이례 의 가냘픈 어깨에 손을 올렸다.
좌우로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어보이는게 앞자리 외의 다른 자리들은 뭔가가 있는 모양이였다.
“백 마디의 말 보다 한 번의 경험이 가장 좋다는 소리가 있는거예요, 선생님─”
스쳐가는 듯 입꼬리를 서늘하게 끌어올려 웃어보이며, 어깨로 살짝 선생을 밀치고선 난잡하게
흐트러져 길의 통행을 방해하는 의자들을 거두워내며 원하는 자리를 찾기 위해 나섰다.
“음? 전학생?”
“오, 못보던 얼굴인데?”
이제서야 이례 의 존재를 안 학생들이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였다.
몸을 구부리고 자신의 발 앞에 채이는 의자를 모습이 영락없이 중학생이였다.
그렇잖아도 작은 키가 구부정하게 허리를 굽히고서 의자를 치우고 있으니 굉장히 작았다.
발로 그냥 뻥뻥 차면은 될 것을 답답하게 일일히 의자를 줏어서 치우고 있으니 이 학교에서 살아남기
힘들것이라는 생각들을 모든 아이들이 동시에 들었다.
“엘리베이터 입학인데 도중에 전학 온 것을 보니까, 어디 학교에서 섞다 왔냐?”
눈에 띄였던 커피색의 머리카락을 지닌 남자얘가 책상에서 훌쩍 뛰어넘어 내려와 눈 앞에 어지러이
흩어져있는 의자들을 밀어내고 있는 이례 에게 다가와 물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노크를 하는 듯, 톡톡 거렸다.
“전학 아니야.”
짧막한 어조로 대답을 마치며 이례 가 고개를 들었다.
그와함께 그 커피색 머리카락을 지닌 남자이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화르륵- 거리는 불타는 고구마보다도 더 빠르게 붉어진 얼굴에 이례 는 눈썹을 일그러트렸다.
“너! 너…! 이름이 뭐, 뭐야?!”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며 말까지 더듬으며 이름을 묻는 태도에 피식- 웃으며 삿대질 하는 손가락으로
잡아 구부러트렸다.
“한 이례─”
“…….”
할 말을 잃은 듯 멍 한 얼굴 표정이 바보같았다.
한동안 그 자리에 서서 이례 의 얼굴을 빤히 내려다보던 녀석이 갑자기 다시금 의자를 치우고 있는
이례 의 허리를 멋대로 휘감아 반짝- 들었다.
왜소한 체구 덕택에 몸무게 또한 별로 나가지 않아,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이례 를 반짝- 들었다.
갑자기 땅하고 거리가 멀어지자 이례 는 놀란 듯 눈을 크게 홉 뜨다가, 품에 안기는 느낌에 얼굴을
사정없이 일그러트렸다.
고개를 돌리자, 바로 코 앞에 커피색의 머리카락의 실루엣이 눈가를 간지럽혔다.
“너…내 여자 해라, 아니 다 해먹어라.”
★
고개를 들어 잠시동안 아니, 자신은 눈이 마주쳤었었다.
그 순간 심장이 멎는 그런 감각이 온 몸을 내달렸다.
호흡이 멎는 그런 일종의 짜릿한 것이 온 몸을 훑어내렸다.
눈 앞 그것도 내려다 본 얼굴은 그야말로 아름답다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무감각했다.
무감각한 표정 탓에 더욱이 쇼윈도우에 진열된 예쁘게 꾸며진 인형들 같았다.
백도자기 처럼 하얀 피부에 완벽한 아몬드 모양의 눈동자와 오똑한 콧날과 얄팍한 입술 그 중에서도─
아몬드 모양의 무료해보이는 눈동자가 가장 기가막혔다.
차가움으로 도배 된 듯한 일색된 얼굴표정에 어울리는 눈동자는 뭐랄까 신비함이 더했다.
게다가 뻔뻔하게도 자신을 무시하고 다시금 의자를 치우는 것이 치중을 두는 행동에 짜증이 치밀어
오르려다가, 뒤 돌아 서 있는 가느다란 허리와 작아보이는 어깨 그리곤, 등허리를 지나 덮어 버리는
윤기가 흐르는 머리칼에 마음이 바람빠지는 것처럼 뿌수슈- 가라앉아버렸다.
저 머리카락에서는 장미향 또는, 프리지아 향이 향긋하게 날 것 만 같았다.
저 작은 체구 저 자체에서 은은한 물 빛 향기 날 것 만 같았다.
투명하리만치 비춰보이는 피부 때문에 그러한 지도 몰랐다.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가냘퍼보이는 허리를 불쑥 껴 안았다.
눈 짐작에 어루맞게 정확히 허리를 감고도 팔의 길이가 남아돌았다.
체구 만큼이나마 가벼워 반짝- 들자 그대로 대롱 들리는게 귀여웠다.
편하게끔 팔 안에 가두워 않아 고개를 들자, 아까와는 달리 이번에는 눈높이가 높아졌다.
그 순간 다시금 마주친 눈동자에 머리속으로 뭔가가 쾅- 하고 내리찍어지는 느낌이였다.
★
이례 는 방금 막 무슨 말을 들었냐는 듯 눈썹을 휘어보였다.
마음 처음 본 이 못생긴 녀석이 뭐라고 했는지 이해불가능이였지만, 몇 번이고 그 말을 곱씹어보았다가
대답해주웠다.
“난 못생긴 것들은 딱 질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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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진우 가 개인적으로 못생긴 마스크는 아니였다.
2 학년 전체에서도 제법 내놓으라는 꽃미남 리스트에 당당히 5 위권 안에 드는 위인이였다.
집안 배경 또한, 충실하게 아버지는 미국에서 알아주는 로펌을 소지하고 계셨고 어머니는 리조트사업을
하셔셔 별장이나 콘도, 리조트들의 유명한 곳은 전부다 도진우 집의 소유였다.
공부는 굉장히 못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골 빈 것도 아니였고 노는 것도 제법 고급스럽게 노는 데다가
사교성-어디까지나 도진우가 무서워서 어울리는 겁니다-도 특출나서 반의 분위키 메이커도 담당하고 있었다
그 밖에도, 다양한 각도로 인기만점이였다.
학교의 유명인사인, 권주인과 오랜 지기의 친구였고 김씨형제-김승한,김유한-의 사촌이기도 했다.
그러니 외모 또한 덜떨어지지도 않았다.
건강한 피부색에 매섭게 찢어진 눈가는 남자치고선 섹시한 느낌이였고, 각이 꽉 잡힌 콧날과 도톰한
입술은 남자답지 않게 굉장히 붉었다. 체격 또한, 좋았다.
늘씬하게 근육이 잡힌 균형잡인 몸매에 이기적인 기럭지에다가, 탈색 된 듯한 천연 커피색이 매력포인트였다
눈웃음 또한 작살이였고, 가끔씩 짓는 나른한 웃음 또한 기절할 만큼 커다란 감동이였다.
“뭐, 뭐?”
“못생겼다고─ 어쩜, 피부색이 이래? 때 낀 것 같잖아.”
하얀 피부를 가진 이례 에 비하면은 진우가 확실히 검댕이 같이 보이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케러멜색의
부드러워보이는 카푸치노였다.
이례 는 손가락으로 진우의 볼을 콕- 찔렀다.
“……내가 살다 살다가, 너 처럼 못생긴 놈은 처음 봐.”
첫댓글 여주가...정말조그만가봐요.... 부럽다아........ 쪽지부탁드려요
네에 ㅠㅠ;; 15 살 이후로 성장이 뚝 멈춰버렷으니
나도 여주같이 된다면 인기 쩔텐데.ㅋㅋ 담편도 업뎃쪽지 부탁드려요
네에 쪽지 드리겠습니다아아아~
나도 조그만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8 고1에 ㅋㅋㅋㅋ 근데 여주는 이쁘네 ㅜㅜ 담편 기대기대^^
흑흑흑...고 2 예염 ㅠ;; 쪽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