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ㅈ 진짜 공감하는데 돈을 모으더라도 모은 재산이 많은 거랑 많은 것처럼 보이도록 소비하는 건 다른 문제잖아? 돈 좋아하고 모으는 걸 즐긴다? 당근 그럴 수 있음 근데 소비 자체는 줄이고 멀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로키 코트 봐봐… 의류 쓰레기 산맥이 이제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라는데.. 청바지 하나 만드는데 물 오염 물 소비가 얼마나 심각한디… 빈곤이란 말이 어색하고 부정적으로 들리겠지만 난 우리 모두가 그런 삶의 태도로 살아갔음 좋겠어 구질구질하다고 안 여기고… 내 냄비 들고 가서 음식 사오면 좀 어때 고추장통 씻어서 도시락 담아먹음 좀 어때 옷 오래입어서 보풀 많이 있음 뭐 어때 땀 조금 나도 다른 인력 안 갈아넣고 내가 직접 사오고 그러면서 산책도 하고 바깥도 보고 모두가 그렇게 살았음 좋겠다
나는 예전부터 우리가 90년대 수준으로만 살아도 괜찮지않을까 생각함. 지금 누리는걸 포기하자는게 아님. 핸드폰없이 조선시대로 돌아갈 필요없이 핸드폰가지고 사는대신 이걸 자주 바꾸지 않는거야. 핸드폰이 망가져서 고치지못할때까지 다 쓰고, 다른것도 마찬가지로. 외식도 늘 매일매일 맛있는거 먹어야할까? 평소엔 국하나에 반찬몇개 두고 먹다가 어쩌다 한 번씩 맛잏는거 먹고..그렇게만 살아도 누릴거 다 누리고 산다고 생각해. 지금은 너무 과소비의 시대야...
저런 관점도 좋다 물질적 풍요로움은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 기본적인 것만 충족돼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껴짐 진짜 삶이 공허해지는 건 정신적인 풍요로움들이 없을 때였어 그리고 그런 것들이 대체로 반드시 돈이 많이 드는 것도 남을 착취하면서까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서 그런 것들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음
근데 내가 유럽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사는데 서울 뭔가... 그런 방향으로 발전이 돼버린 거 같아 사회가. 나도 유럽에서는 그냥 퇴근하는 길에 장 보고 쇼핑도 나가서 하고 그러는데 한국만 오면 로켓배송 에이블리 쓰게 돼 나도 안 그래도 요즘 고민이었어 왜 서울에만 돌아오면 이렇게 될까... 뭔가 시간이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유롭지가 않으니까 그런가
첫댓글 부르주아삶에 대한 본능적 거부.
와…
오 멋있다
ㅁㅈ 나도 저런 생각 자주해 그래서 밀국에서 살때 서비스로 답답하다거나 불편 느낀 적이 없는 듯 한국에서도 저렇게 사람 갈아서 이용하는 서비스를 일부러 이용 안하려는 편이라 그런지
ㄹㅇ나그래서 올해도 에어컨 안틈
멋있다...
인간으로 살자 인간으로
ㅁㅈ 진짜 공감하는데 돈을 모으더라도 모은 재산이 많은 거랑 많은 것처럼 보이도록 소비하는 건 다른 문제잖아?
돈 좋아하고 모으는 걸 즐긴다? 당근 그럴 수 있음 근데 소비 자체는 줄이고 멀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함 로키 코트 봐봐… 의류 쓰레기 산맥이 이제 우주에서도 보일 정도라는데.. 청바지 하나 만드는데 물 오염 물 소비가 얼마나 심각한디… 빈곤이란 말이 어색하고 부정적으로 들리겠지만 난 우리 모두가 그런 삶의 태도로 살아갔음 좋겠어 구질구질하다고 안 여기고…
내 냄비 들고 가서 음식 사오면 좀 어때 고추장통 씻어서 도시락 담아먹음 좀 어때 옷 오래입어서 보풀 많이 있음 뭐 어때 땀 조금 나도 다른 인력 안 갈아넣고 내가 직접 사오고 그러면서 산책도 하고 바깥도 보고 모두가 그렇게 살았음 좋겠다
나는 예전부터 우리가 90년대 수준으로만 살아도 괜찮지않을까 생각함. 지금 누리는걸 포기하자는게 아님.
핸드폰없이 조선시대로 돌아갈 필요없이 핸드폰가지고 사는대신 이걸 자주 바꾸지 않는거야. 핸드폰이 망가져서 고치지못할때까지 다 쓰고, 다른것도 마찬가지로.
외식도 늘 매일매일 맛있는거 먹어야할까?
평소엔 국하나에 반찬몇개 두고 먹다가 어쩌다 한 번씩 맛잏는거 먹고..그렇게만 살아도 누릴거 다 누리고 산다고 생각해.
지금은 너무 과소비의 시대야...
저런 관점도 좋다 물질적 풍요로움은 꼭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 기본적인 것만 충족돼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느껴짐 진짜 삶이 공허해지는 건 정신적인 풍요로움들이 없을 때였어 그리고 그런 것들이 대체로 반드시 돈이 많이 드는 것도 남을 착취하면서까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서 그런 것들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음
우와 진짜 좋은 얘기다 인권과 환경에 정말 도움되는 마인드야
와 너무 자극되는 말이야
맞아 ㅠ 이제 보여지기 위한 소비는 좀 거리두기 되는 것 같은데 누군가를 갈아넣는 ‘편리한 서비스’는 여전히 거리두기가 잘 안 됨.
쿠팡같은 빠른/새벽배송 시스템, 24시간 출동서비스 당연하게 여기지 않아야 겠어
너무너무 공감
근데 내가 유럽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사는데 서울 뭔가... 그런 방향으로 발전이 돼버린 거 같아 사회가. 나도 유럽에서는 그냥 퇴근하는 길에 장 보고 쇼핑도 나가서 하고 그러는데 한국만 오면 로켓배송 에이블리 쓰게 돼 나도 안 그래도 요즘 고민이었어 왜 서울에만 돌아오면 이렇게 될까... 뭔가 시간이 없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유롭지가 않으니까 그런가
너무 멋진 말이야 …
맞아 언제까지 이렇게 소비지향적으로 살 수는 없어.......
맞아 정말 깊이 공감해 모두가 저런 생각을 하며 살았다면 지구는 훨씬 살기 좋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