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Bellini / 노르마 中 Casta Diva (정결한 여신) / Sop. 로자 폰셀

[초록이]

V.Bellini / 노르마 中 Casta Diva / Sop. Rosa Ponselle


Casta Diva, che inargenti
순결한 여신이여, 당신은 은빛으로 물들입니다
queste sacre antiche piante,
이 신성하고 아주 오래된 나무들을,
a noi volgi il bel sembiante
우리에게 보여주소서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senza nube e senza vel...
구름도 없고 베일도 쓰지않은...
Tempra, o Diva,
진정시켜 주소서, 오 여신이여
tempra tu de’ cori ardenti 
진정시켜 주소서 당신께서 타오르는 마음을
tempra ancora lo zelo audace,
진정시켜주소서 도전적인 열정을,
spargi in terra quella pace 
뿌려주소서 땅위에 평화를
che regnar tu fai nel ciel... 
당신께서 하늘에서 그렇게 한 것처럼...

Fine al rito : e il sacro bosco
의식은 끝났다: 그리고 신성한 숲에
Sia disgombro dai profani.
세속적인 사람들은 없다.
Quando il Nume irato e fosco, 
분노하고 우울한 신이
Chiegga il sangue dei Romani,
요구한다면 로마인들의 피를
Dal Druidico delubro 
드루이드 신전에서
La mia voce tuonera.
나의 목소리가 천둥치리라.
Cadra; punirlo io posso.
그가 타락한다면; 나는 그를 처벌할 수 있다.
Ma, punirlo, il cor non sa.
그러나, 그를 처벌할 수가 없구나 나의 마음은.
Ah! bello a me ritorna 
아! 아름다운 사람아 내게 돌아오라
Del fido amor primiero;
처음의 충실한 사랑으로;
E contro il mondo intiero...
전세계와 대적하여
Difesa a te saro. 
보호할 것이다 당신을
Ah! bello a me ritorna 
아! 아름다운 사람아 내게 돌아오라
Del raggio tuo sereno; 
당신의 평온한 빛과 함께;
E vita nel tuo seno, 
살고싶어라 당신의 품안에서,
E patria e cielo avro.
조국이여 그리고 하늘이여.
Ah, riedi ancora qual eri allora,
아, 돌아오라 다시금 예전의 당신으로,
Quando il cor ti diedi allora, 
그때에 나의 마음을 네게 주었었지,
Ah, riedi a me.
아, 돌아오라 내게로. 




Sop. Rosa Ponselle (1897-1981)


<노르마>로 유명했던 소프라노

폰셀 양은 순금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로자 폰셀의 메트로폴리탄 데뷔 후, 뉴욕 타임즈의 음악평론가가 한 말이었다. 
그 때 폰셀은 21세였으며, 첫 데뷔 때의 상대역은 카루소였다.
로자 폰셀은 그녀의 본명이 폰질로였으며, 1897년 1월 22일에 미국의 코네티컷에서,
이탈리아에서 이민 온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그녀는 10살이 되어서 피아노 레슨을
받았고 노래를 배웠으나, 그녀의 목소리가 너무 강했기에 합창단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금지당했다. 

그녀의 부모는 오페라에 아주 흥미가 있었고, 그녀에게 세례를 받게 하여, 폰셀은 
로자 멜바 폰질로라는 세례명을 얻었다.
그녀는 14살에 지방의 영화관에서 직업적인 가수데뷔를 했고 이후 6년 동안 그녀의 
언니인 카멜라와 함께 대중 연예극(보드빌) 무대에 등장했다.  
1918년 초반에 카루소의 친구 중 한 사람이 오디션을 준비했고, 폰셀은 거기에 
참여하여, 카루소의 상대역이 되기 위해 노래했다. 
그리고 그 때 메트로폴리탄 가극장은 베르디의 <운명의 힘>을 처음으로 무대에
올리기 위해 드라마틱 소프라노를 찾고 있었다. 
그 오디션 후, 카루소는 폰셀에게 자기와 함께 메트의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겠는지 
물었다. 여러 해가 지나서 폰셀은 1918년 11월 15일의 첫 번째 메트 공연에서 그녀가 
얼마나 신경이 날카로웠는지를 회상했다. 
그녀는 가수생활을 통틀어서 계속 심한 초조함에 시달려야 했다.
그녀의 센세이셔널한 데뷔 이후, 그녀의 무대 경력에서 가장 주요한 사건 중의 하나는
스폰티니의 <라 베스틸레>였고, 이 공연에서 그녀는 지휘자 툴리오 세라핀과 파트너쉽을 
이루었다. 

<라 베스틸레>는 폰셀의 성악적 발전에 있어서 디딤돌과 같은 것이었다. 
그것을 계기로 19세기 이후로 한번도 뉴욕에 공연된 적이 없는 벨리니의 걸작 <노르마>를 
공연하게 된 것이다. 
1927년 11월16일의 <노르마> 첫 날 공연에서, 그녀가 부른 '정결한 여신'은 너무 
훌륭해서 몇분간 공연이 중지될 정도였다. 1929년 영국의 코벤트 가든 데뷔에도 
<노르마>를 불렀다. 그녀는 코벤트 가든에서 세 시즌동안 노래했고, 플로렌스에서 한 
시즌을 노래했는데, 이것이 메트를 벗어난 유일한 공연이었다. 통틀어서 폰셀은 21개의 
역을 노래했는데, 그녀의 전성기였던 40세의 나이에, 1937년의 <카르멘>투어 공연을 
마친 후 은퇴하고 말았다. 목소리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그녀가 당시 맡았던 
<카르멘>역이 인기가 없었고, 메트가 그녀에게 <아드리아타 르쿠브뢰르>공연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녀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상태여서 그녀의 남편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길 원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정신적 긴장감이 
너무도 커서 항상 그녀를 괴롭혔기 때문이었다.
은퇴 후 폰셀은 발티모어 오페라 극장의 감독이 되었고 몇몇의 선발된 학생들을 
지도했다. 특별한 손님들은 발티모어에 있는 폰셀의 집에서 그녀가 직접 피아노 
반주를 하며 부르는 노래를 들을 수 있었고 때때로 개인적인 레코딩 작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RCA사는 마침내 그녀를 설득해 1954년에 레코딩 시리즈를 내기도 했다. 
폰셀은 1981년 5월 25일에 세상을 떠났다.
 
 






cafe.daum.net/arthill 

[john]

캬...정말 멋집니다...좋다 좋아~~~~! 이 가수 아마도 선조께서 전화기 판매상이었을 듯 합니다..목소리가 좋고 아름다워야 전화판매원 일을 잘하죠 ㅎㅎㅎ 폰셀-phone sell (내 맘대로 해석~!) ..ㅋㅋㅋ 좋은 밤~!

[arte]

이렇게 귀한 음성을 듣게해주시어 감사한 마음입니다.색달리 듣게되는 카스타디바...템포에 있어서도 새롭습니다. 잘 듣고 가요.초록이님!

[파파]

초록이 님 !! 안녕하세요......좋은 음악을 배워갑니다.......Rosa Ponselle 에관한자료를 보고갑니다....

[ㅎnㅂrㄹrㄱi]

간만에듣습니다..언제나 맑은 초록이님의 선곡들,,,그리웠는데..아 넘 좋아요~아침이 행복해지네요..감사 또 감사@.@#

[주фㅂΓㄹΓㄱ│]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아름다운 Rosa Ponselle 노래소리 기대한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록이님! ~^^*

[초록이]

지존('지가 존' 이라면서요?ㅋ)의 독특한 해석은 언제나 못말리겠네요~ 아르떼님, 기운 차린신거 같아 다행이구요~ 파파님의 정겨운 글은 언제나 따스해서 좋습니다. 음악 가방끈 짧으시단 옛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같이 열심히 공부해요^^ 와~ 해바라기님, 넘 올만이당~ 아부성? 글이어도 기분은 좋네용

[초록이]

마리아 칼라스의 노래에 익숙하셔서 로자 폰셀의 모노 녹음에 어쩐지 거북하다.....란 느낌도 없지 않을건데 모두들 감동하시니(맞나?ㅎ) 다행입니다. 주바라기님 덕분에 저도 공부 되었습니다^^

[채린]

마리아 칼라스와는 다른 느낌으로...뭐랄까...낡은 LP판의 그리움이라할까.. 훨~친숙하고 소박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조은하루~!!

[채린]

촉촉하고 차분한 오늘 날씨에 넘 분위기 있게 다가옵니다...다시들어도~(-.-)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