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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교육감 학부모 정책 순회 간담회가 1일 오전 정선교육청에서 정선지역 초·중·고 학부모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정선지역 학부모들이 방과후 학교 지원 예산과 내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율학기제의 대응방안 등을 도교육청에 강도높게 주문했다.
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일 오전 정선교육청에서 지역 내 초·중·고 학부모회장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 학부모 정책 순회 간담회’를 갖고 강원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민병희 교육감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서 정선지역 학부모들은 지난 5년간 민 교육감의 교육정책과 방과후 학교 등 공약사항에 대한 예리한 질문을 쏟아냈다.
장유성 여량초 학부모회 부회장은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경우 시골 소규모 학교에서는 지원예산 문제로 강사를 구하지 못해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며 “대도시는 방과후 학교외에 별도로 사교육을 병행하는 것을 보면 대도시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사교육비 경감 취지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경 고한초 학부모회장은 내년부터 자율학기제가 시행되면 시험을 보지않아 자칫 기초학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의견이 많다”며 “앞으로 교육정책이 입시위주로 또 다시 바뀌면 뒤쳐질 수 있는 만큼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앞으로 지자체와 기업체들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작은 재단을 만들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비롯한 소규모 학교 살리기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학기제를 시행하면 일제고사를 보지 않는 것이지 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며 이 기간 학생들에게 꿈을 키우는 시간을 부여하고 교사들에게는 교권을 확립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선/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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