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반:장국을 붓고, 산적과 혹살을 넣은 다음 고명을 얹은 밥...
드셔 본 분들도 있겠지만
북한음식으로 생소 한 분도
있을거예요.
김대중대통령이 평양방문때
드셔 본 음식중 최고로
맛 있었다고 하신 온반...
황해도가 고향이신 친정아버지가 즐겨드셨던 이음식은 닭한마리 끓여서
어릴적에
여러식구가 배불리 먹었지요.
닭한마리에 마늘.대추.인삼을 넣고푹 고아서 살을 발라 파.마늘.소금. 참기름.후추넣고
무쳐서 고명을 만들고.
닭뼈를 그 물에 다시 충분히 끓여
육수를 충분히 더 뺀 다음 채에 거르고
무 나막 썰고 양파 조금 넣고
무가 익으면 소금으로 마지막 간 더하고
날파를 넣고 고명을 얹어
밥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 맛있어요.
이음식을 결혼해서 생각 나는대로
끓여 줬더니 백숙보다 낫다고
남편은 가끔 이음식을 주문 합니다.
특히 내가 어디 여행 간다하면
더 그래요.
여행가는 빌미로 요구하면
손이 많이 가고 귀찮아도
군말없이 해주니까...ㅠ
지금 인덕션 위에선 토종닭 한마리가
잘익고 있습니다.
원래 고명으로는 녹두빈대떡도
작게 만들어 올라가야하는데
이건 생략이구요.
고기와 날파로 마무리 합니다.
(요거는 제가 한거랑 비슷해서 빌려옴)
농사지은 양배추가 야채실에서
뒹굴어 다니기에
오전엔 물김치도 담았어요.
1박으로 집 나갈 생각에
즐겁게 콧노래 부르며...ㅋ
첫댓글 저는 찬음식 싫어해서
온반 먹어봤습니다
담백하니 맛 나죠
네.맞아요.
담백하니 맛있죠.
저도 물에 빠진 닭고기는 안좋아하는데
온반은 담백해서 한그릇 먹어요.
1 박 줄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여행 갈 때 사골 국물은 끓이는건 봤어도
양배추 물김치는 생소해요,,ㅋㅋ
조오기 욱에 있는 닭개장 이라고 해야 하나
한 그릇 먹음 기운이 펄펄 날 것 같습니다..
닭계장은 고추가루 넣고 끓인거고
온반은 곰탕처럼 끓인거구요.
지금 온반 다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한 그릇 먹으면 기운도 나지요.
물김치도 담고 오늘은 종일 집안일 했어요
저 어릴적에 할머니가 해주셨던 음식 온반 기역이 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울 엄마가 온반을 닭곰탕으로 끓여주더라고요~~^^
ㅎㅎ
맛나게 만들어 낭군님 해드리고 일박여행길
행복 하게 잘 다녀오세요~~~^^
행복2님.드셔보셨군요.
각종 약재와 파를 많이 넣고 끓여서
무를 넣어 끓여 저녁식탁에 올렸더니
한대접 먹고 잘먹었다 하더군요.ㅎ
살림꾼 이신 지이나님 표 온반 정말 맛 있을것 같네요
시원하게 만드신 물김치도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온반 많이 들어 봤고 우리 아버지도 이북이 고향이시라 이런 음식이 낮설지 않네요
어릴때 봤던 음식인것 같아요
아무튼 서방님께서 맛난것 드시고 싶으시면 마나님을 여행을 보내시면 되겠네요
북한 음식은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있지요
특히 명절에 만두는 없어서는 안되고 이북 사람들은 고기를 즐겨 먹더군요
맛있는거 먹는거 보다 아마도 제가 어디
안가는거를 더 좋아 할 수 있어요.
그래도 난 늘 갑니다.ㅋ
이북음식중에 여름에 애호박만두.
겨울엔 동치미국물과 김치국물을 섞어서
김치말이국수...
지금도 그맛을 즐깁니다.
저녁식탁에 온반 한그릇 그리고 물김치
잘먹었다고 하더군요.ㅎ
@지이나 여름에 호박에 부추 메은고추 넣어 편수를 해 먹는게 이북 사람들 만두지요
이북에는 편수라고 하더군요
@지이나 저녁을 그리 맛있게 드셨으니요
임금님 수랏상 부럽지 않으시겠어요
세상 남편들은 아내가 집 밖에 나가는것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예요
걍 배짱으로 나에 삶을 찾아 나가는거지요 ㅎ
ㅎㅎ 해 줄거 다 해주고.
할 일 다하고 그외는 저 하고싶은데로
살아요.
남편이 부르는 제 별명이 놀새예요.ㅋ
온반 처음 들어 보는
음식인데 북한음식 이군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자주는
못할거 같은데 언니는
집을 비우게 될때 남편분께 해드리는군요 ㅎㅎ
여름 장마때는
김치거리 없으니 시어머님께서
양배추에 부추 넣고
김치 담그면 된다고
하셔서 해봤더니 의외로
아삭아삭하고
살짝 익으면 향긋 하니 정말
맛있는데
물김치도 담그는군요~^^
물김치에 얼음 둥둥 띄워
국수 말아
먹으면 엄청 맛있겠어요~^^
예전엔 김냉도 없고 그런시절에는.
무더운 여름에는 배추도 무르고 비싸서
친정에서도 양배추김치도 담아 먹고 했어요. 몇년전에 추석배추가 비쌀때 절에서
차례 지내러 오는 불자들 식사에
제가 공양주한테 나박김치를
양배추로 하면 어떻겠냐고...
아삭한 식감에 물김치 맛 대성공이였죠.ㅎ
온반은 손이 많이 가지만 든든하고
여름철 땀이 많이나고 허 할때
보신용으로도 좋아요.
음식에대한 지식이 전무하니..
온반이라는 음식은 처음 듣네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일듯요.
강미을다람쥐의
따뜻한 묵밥이 떠오릅니다.♡
비움조아님도 어머니 모시고 사시는거
같은데 노인들 기력 떨어지셨을때
만들기는 손이 많이 가지만
드실때 편하고 따듯하고 몸도 보양되고
해 드려 보셔요.
저희도 가끔 도토리녹말로 묵을 쑤워
먹곤 하죠.겨울엔 따뜻한 육수에.
여름에 시원한 육수에.
처음들어보네요.
몸에는 좋을것 같아
한번 시도 해 봐샤겠어요.^^
파란여우님은 솜씨가 있어
쉽게 잘하실거예요.
여름내내 찬음식에 힘든 몸
달래기 좋은 음식이예요.
온반은 처음 본거 같어여
여름 보양식으로 좋을것같네여
양배추 물김치도 담으시네여
온반이라는 음식은 처음 들어보지만 닭곰탕 비슷하네요.
맛있을것 같아서
저도 닭곰탕
한번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