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동물원" (작:테네시 윌리엄스 연출:조명균 음향,조명:박동훈, 이도경 무대제작:이현준, 장준석 의상,소품:김주원, 위자현 포스터,리플렛:이도경 출연:김주원, 위자현, 장준석, 이현준 제작:극단 무공 극장:소극장 공유 별점:★★★★☆) 7월에 "외부인" 을 봤었던 극단 무공 공연이다. 저번달에도 봤었던 잊을만 하면 무대에 올라오는 이 고전의 매력은 뭘까? 개인적으로는 1994년도에 공연을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 1930년대 미국의 어느 가족에 관한 내용이지만 현재 우리 에게도 통하는 얘기라는 것이 좋았다. 와우! 유리동물원이 이렇게 재밌었나... 90분으로 잘 압축한 것도 좋았다. 연극의 매력은 새로운 캐릭터의 해석을 보는건데, 오늘은 이 극단의 작품을 보는 이유인 위자현 배우님 보다 아만다 역의 김주원 배우님이 좋았다. 아만다 캐릭터를 너무나 잘 연기해 주었다. 물론 위자현 배우님도 잘 해 주었다. 극단 무공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극단무리 팜플렛에 있던 공연의 마지막 대사를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한다. "자, 어서 당신의 촛불을 불어 끄세요... 로라,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