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그만둬야 할지 고민이라는 대화를 나눠요." - 28세 공무원 A씨
"일한만큼 정당한 임금을 달라는 것뿐 입니다." - 전국공무원노조 거제시지부장 유모씨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전쟁기념관에 청년 공무원 150여명이 모였다.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로 오후 2시 기준 체감온도가 섭씨 31.9도에 달했다. 공무원들은 저마다 '월급텅장' '10년 차 공무원 실수령액 250만3580원' '열정페이' '연금 박살' 등이 쓰인 검은 옷을 입은 채였다. '철밥통'이라고 적힌 양은냄비를 머리에 쓰고 숟가락으로 냄비를 두드리며 행진하면서 "청년 공무원 다 떠난다 생활임금 보장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김영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2030 청년위원장은 이날 "공무원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 철밥통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한다"고 고개를 떨궜다. 이어 "그 철밥통에 밥이 없어 철밥통을 깨부수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무너져가는 공직 사회를 되살리려면 가장 먼저 공무원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며 "자긍심, 사명감, 행정 서비스 모두 정당한 보상과 임금 인상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위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최근 젊은 공무원들이 낮은 임금에 불만을 토로하며 공직을 떠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재직기간 5년 미만 공무원 퇴사자는 지난해 1만3500명을 넘어섰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8년부터 매년 평균 6.3% 올랐는데 공무원 보수인상률은 연평균 1.9% 오르는 데 그쳤다는 설명이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4년차 9급 공무원 실수령액은 194만8970원이다.
전국공무원노조 거제시지부장 유모씨는 "몇 년 전부터 공무원 임금이 낮다고 하면 '누가 칼 들고 공무원 하라고 협박한 거 아니니 이직해라'라는 말이 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한만큼 정당한 임금을 달라는 것"이라며 "노동의 대가를 존중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충남 부여지역 행정직 공무원 김모씨(32)는 이날 아침 8시에 버스를 타고 동료들과 함께 집회에 참여했다. 김씨는 "군인 월급은 많이 오르는데 우리 월급은 거의 그대로다"라며 "4년째 공무원을 하면서 직급도 올라갔지만, 실질적으로 받는 월급은 별로 오르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첫댓글 10년차 실수령 250 ㅎㅎ….
나도 7급 4년차 세후 200……….
군인이었는데 7년차가 250 세후가 200임… ㅋㅋㅋ
개빡칠만도......쓸데없는데 세금 퍼다쓰지말고 제대로 공무원들 대우해주길
진심,, 민원에 봉급은 적고 ㅠㅠ 이럼 누가해?
교사도 마찬가지 교대 사범대 입결 엄청 낮아졌어.. ㅎㅎ 급여라도 보장해줘야하는거 아녀?
국회의원 삭감하고 공무원 올리자 최저시급오르먄서 물가도 무섭게 오르는데 공무원은 너무 그대러
민원은 거세지고 봉급은 적어지고 진짜 예전세대만 꿀빨았네 안힘든 직업이 없구만
군인월급그렇게올려주고 적금혜택도 주면서 공무원월급은 삭감수준에 각종청년혜택다제외죠^^
직군은 제외야… 직군들은 일반 공뭔들하고 똑가태ㅠㅠ
잘 몰라서 그러는데 공무원 연금도 옛날보다 안좋아진거지???? ㅜㅜ
yes 박근혜정부때 개정해서 금액 반토막 &
60세 퇴직, 65세부터 수령이라 5년 무수입으로 지내야되고, 노후에 기초연금 등 생계적지원 복지서비스들은 신청불가
일한만큼 돈좀 줘 제발
윗직급 고인물들 초과켜놓고 딴짓하는거만 잘 적발해서 안줘도 인건비 개남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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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요새는 장병들이 대민지원도 안한다며 군인들도 안하는 일에 공무원 차출해서 쓰던데 수당도 안주고
정년보장을 없애고 급여인상 하는게 나을수도 있겠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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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금 어차피 못돌려받을텐데 기여금 원하는 사람만 떼가면 안됨? 월급 진짜 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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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공무원이 봉이냐고
적어도 최저임금 상승률은 맞춰줘야 할거아냐
그러면서 바라는건 오지게 많아요
20년차도 300도 안된대 초근없으면...
우리직렬은 승진도 꼴등이고...나도탈출하려고 공부중 여긴답이없어
ㅎㄷㄷ
제에에에에발.. 추가로 일하는거 돈이라도 줘라... 우린 직군은 돈도 안줌..
ㄹㅇ .. 사기업이 답..... 회사에 영업이익 벌어다주고 급여 받는게 나음
국회의원 줄 억대연봉 줄여서 공무원 급여 올려
가라초과 가라출장하고 민원인들 업체들한테 통행료 받으라고 국가가 떠미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