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v.daum.net/v/20240807140718482
영국의 장례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종교적 색채를 띠는 기존의 예배 형식보다는 고인이 살아왔던 삶의 여정에 박수를 보내고
유가족과 조문객들 모두가 즐기는 형태로 바뀌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식 테마도 다양해지고 있다.
디스코를 테마로 디제이(DJ)를 초청하는 장례식이 있는가 하면
조문객들이 모두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참석해야 하는 장례식도 있었다.
이외에도 장난감 레고(Lego)를 테마로 한 장례식,
조문객들이 영화 '마블' 시리즈에 등장하는 영웅처럼 코스튬 의상을 차려입고 참석하는 장례식,
바이킹을 테마로 한 장례식, 18인조 스윙밴드를 초청한 장례식 등이 사례로 나왔다.
고인의 시신을 운반하는 영구차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5년동안 고객들의 의뢰로 진행했던 장례식 가운데 독특했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말들이 마차에 실린 관을 끌고 간 사례, 이층버스로된 영구차,
호피 무늬로 코팅된 영구차, 트랙터 등 기발한 영구차들이 등장했다.
고인을 모시는 관을 제작하는 형태도 가지각색이었다.
수조(Fish tank) 형태로 제작된 관이 있는가 하면
영국의 인기 드라마 '닥터후' 시리즈에서 주인공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 때
타임머신처럼 사용했던 타티스(Tartis)를 고인의 관으로 제작해달라는 요청도 코옵(Co-op) 장례상조에 접수됐다.
특히 장례지도사 가운데 98%가 고객으로부터
'장례식을 스트리밍으로 중계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첫댓글 나도 언젠가 내 장례식 치르게 되면 락음악 틀어달라 하고싶음....락 아니라도 걍 신나면 되긴 함..ㅋ 발라드 틀면 관짝열고 나올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