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는 7시부터 엘도라도 리조트 식당에서 황태국이나 짱둥어탕(추어탕비슷)으로 골라서 식사를 하고
9시 30분에 "천사섬 분재공원"으로 가서 아름다운 산동산에 세워진 분재들과 나무와 꽃들을 구경하다.
일인당 만원이라고 했는데 우리 일행은 80대??라선지 그냥 공짜로 구경하다.
꽃과 나무와 조각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2억, 20억짜리 분재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오다.
20억짜리는 1500년이 되었다고 한다.
어떤 나무는 비싼데 쇠처럼 무겁다고 한다.
송공항 낙지골목에서 연포탕과 병어조림을 들다. 연포탕은 김국 같은 곳에 산 낚지를 넣어서 익혀 가위로 잘라먹는다.
간장게장도 주는데 남자분들이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드시다.
송공항을 산책하며 천사대교(1004대교)를 구경하다.
버스를 타고 무안 황토갯벌랜드로 이동 박물관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갯벌들 생물등을 구경하다.
밖으로 나오면 끝없이 펼쳐진 갯벌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게 들어 갈 수 있는 곳과 들어가지 못하도록 줄을 쳐 놓은 곳이 있다.
바다물이 들어오는 곳으로 바다 물이 들어 오는 것을 보고 싶었지만 바닷물이 다 나가서 갯벌에서 많은 엄지게들이 돌덩이처럼 깔려 있는 것을 보다. 실제로 들어가서 잡을 수도 있는데 손가락을 물릴수가 있다고 한다. 학생들은 바께스와 집게를 가지고 오면 잡는 체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진도 같이 찍고 서로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숙소로 5시에 들어와서 6시에 저녁만찬을 한다고 해서 잠깐동안 오늘의 일지를 쓰다. 밀리면 힘드니까 빨리빨리 써야 한다.
시간이 금방가서 남편이 먼저 가고 나는 서둘러 나가다가 스마트폰을 두고 가서 연회장에서 남편을 만나 키를 받아가지고 다시 숙소로 와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갔는데 그동안에 모두 들어가고 남편은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자리가 없어서 애를 먹다.
자기가 먼저 가서 앉고 내 자리를 하나 맡으면 될 것을 ... 150여명의 인원이라 서두르지 않으면 힘들다.
맨 끝자리에 여섯명의 자리가 남았는데 우리 둘이 앉게 되었다가 나중에 여행사 사장이 와서 같이 앉아서 식사를 하다가 이*륭분이 아내와 같이 합석을 하다. 예전에 회장을 했었던 분이시고 크리스천이시다. 두 내외가 토론을 하다가 시간이 늦었다고 하신다. 무슨 내외가 토론을 그렇게 진지하게 하셨을까? 사이가 좋은 부부 같다.
엘도라도 리조트 대 연회장에서 "특선 어부 밥상"으로 좋은 회, 홍어회, 보쌈 돼지고기, 떡갈비, 보리굴비, 나중에 밥과 찌게가 나오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 먹고 보리굴비와 떡갈비를 컵에 싸오다. 토요일 아침에 먹으려고 ... 너무 아까워서 살짝 싸왔지만 참 청승이다. 많은 고급 음식을 다 남기고 다 버리고 우리 밥은 두 그릇 받았다가 안 먹었다고 도로 돌려주다.
식사 후에 사회자가 여러사람 소개와 인사말씀을 시키고 노래를 시키다. 남편을 외국에서 온 대표로 한 말씀하라고 해서 나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좀 길게 하는 것 같았는데 크리스천이라는 사람이 고만하라고 하다. 이자리가 그런자리냐고 ... 수치를 ... 그러나 남편이 용감하다. 복음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하라고 하셨으니 ... 핍박을 받아야 천국에 간다고 ...
80이 된 사람들이 천국에 갈 생각은 안하고 ... 세상에만 취하여 살면 어쩔 것인가? 총장에 교수에 의사에 검사 판사에 ....
사회자가 얼마나 많은지 자랑을 한다. 그리고 동창생들이 모두 젊잖고 매너도 좋고 시간도 잘 지키고 ... 예의도 좋고 ...
그런데 그렇게 뜨거운 신앙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불교 신자도 있으니 반발이 크다.
그러나 용감하게 전하는 남편이 하늘에서 상이 클 것이다. 150여명의 이 자리는 술마시고 노래부르고 즐거워하는 자리로 ...
9시 30분에 끝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김을 한 가정에 한통씩 가지고 가라고 한다.
사람들이 목사님과 같이 식사를 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고 ... 또 그렇게 배척을 하는 사람도 있고 ...
대접도 받고 배척도 받고 그런 것이다. 모든 것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