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마을 농기계를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번주 일요일에 매각하겠다고 문자를 발송했다.
임시총회에서 결정되었던 사항으로 매각 공고를 하고 처리했어야 했지만 시간이 없어서 지연되었는데 그렇다고 계속 늦출수가 없어서 였다.
아침에 마을회관에 들렀다가 오전에 이장회의가 있어서 면사무소로 가서 회의전에 마을 민원에 대하여 처리가 되었는지 담당자에게 확인했더니 예산이 없어서 채택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여름 장마철이 되면 도로가 침수되어서 불편을 겪는다는 민원이 있어서 신청했는데 얼마전까지 확인전화 했을때 설계중이라더니 오늘 대면해서 물어 보았더니 채택되지 않았단다.
아뭏튼 순서를 바꾸어서라도 처리해주지 않으면 문제가 될것이니 재검토 하라고 했는데 말단 직원이 무슨힘이 있을까 싶다.
면장이 주재하는 이장회의가 끝나고 나서 발전소에서 지원하는 지원금에 대하여 이장협의회에서 마을별로 분배하는 회의가 있었는데 면장이 들어와 5분만 발언권을 할애해 달라고 했다.
나는 영문도 몰랐는데 내용을 들어보니 이장협의회에서 마을로 분배될 지원금으로 면사무소의 관용차량과 지게차를 구입해 달라고 안건으로 올렸다가 부결되었던 모양이다.
그런 내용을 알았던 이웃마을 이장이 나서서 면장에게 그게 될 소리냐고 면장이 발언을 못하게 하고 회의장에서 나가라고 큰소리로 고성이 오갔다.
듣고 보니 면장이 관용차량이 필요하면 시청에 신청하면 되지 왜 화력발전소에서 지역주민들 주는 지원금으로 구입해 달라는것인지 면장의 속내를 이해할수가 없었다.
이웃 이장의 말은 내가 속이 시원할 정도여서 나도 거둘고 싶었지만 두번째 참석하는 회의라서 아직 분위기 파악이 필요할것 같아서 꾸욱 참았는데, 이후에 면장의 발언을 보이코트 하고 회의장에서 모두 나와서 중식을 제공한다고 해서 예약한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식당에 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하필 면장이 와서 내 옆자리에 앉는 바람에 마음이 불편해서 빨리 먹고, 교육을 수강때문에 먼저 간다고 말하고 나왔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은 드럼학원에 가야하기 때문에 식당에서 나와서 학원으로 갔더니 문이 닫혀 있어서 원장에게 전화해 비밀번호를 알려 주어서 내가 열고 들어갔다.
오늘은 두번째 수강인데 첫수강후 지난 일주일간 연습을 제대로 못하고 갔더니 자세부터 스틱을 잡는 방법까지 다시 교정해 주었다.
그리고 박자에 대해서 이론 교육후에 바로 실습으로 이어졌는데 강사의 말에 대해서 이해하는것도 어렵지만 손이 따라가지 않으니 내가 생각하기에도 아무것도 모르는 유지원생에게 글을 알려 주는것 처럼 답답할것 같았다.
오늘은 박자의 개념에 대해서 이론 교육과 실습을 했는데 빨리 습득하려면 반복해서 부단하게 복습하는것 밖에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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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귀촌의하루
이장회의 참석 및 실용음악학원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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