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뉴스] 4월 13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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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끄란 '위험한 7일', 교통안전 대책 강화

▲ [사진출처/Khaosod News]

태국 정부는 쏭끄란 기간 동안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4월 11일부터 18일까지의 '위험한 7일(7 วันอันตราย)'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 센터(ศูนย์อำนวยการป้องกันและลดอุบัติเหตุ)‘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아누틴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이 참석했다.

아누틴 장관은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법 집행, 인프라 관리, 홍보 및 계몽 등 다각적인 대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방침을 강조했다.

이 센터는 국가 및 지역 차원의 안전 대책을 지휘하고 지원하며, 특히 도로변 지휘소 차량 돌진 등 과거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직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또한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교육부는 전국 150곳의 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을 동원해 24시간 차량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육상교통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전기차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 이동 수리반도 배치할 예정이다.

사고 없는 태국 안전 운전이라는 컨셉에 따라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엄격한 통제가 실시되게 된다.

쏭끄란 귀성 전쟁 첫날, 전국에서 211건의 교통사고 발생

▲ [사진출처/Prachatai News]

태국 보건부는 4월 12일 쏭끄란 연휴에 따른 귀성 전쟁 첫날인 4월 11일 2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21명, 부상자 201명이다.

발생한 사고 전체 중 오토바이 관련 사고가 84%를 차지했으며, 승용차와 픽업트럭은 각각 5%에 불과했다. 사고 원인은 과속이 41%, 끼어들기 25%, 음주운전 23% 등이다.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사람은 276명으로 전체 체포자의 85%를 차지했다.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동북부 묵다한으로 11건(부상자도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방콕으로 5명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간선도로가 절반을 차지했고,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가 가장 많았다.

2024년 쏭끄란 연휴 첫날 교통사고는 241건, 사망자 29명, 부상자 253명으로 올해보다 많았다. 반면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사람은 258명으로 올해보다 적었다.

태국 새해 쏭끄란, 안전을 위한 5가지 체크 포인트

▲ [사진출처/Naewna News]

2025년 쏭끄란을 앞두고 경찰이 국민들에게 여행이나 귀성시 확인해야 할 '쏭끄란 축제 기간 동안 체크해야할 5가지‘를 5가지 점검 사항(5 เช็ก ในช่วงเทศกาลสงกรานต์)'을 발표하며 안전한 이동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은 귀성이나 관광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이 시기에 교통사고나 범죄 피해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출발 전 아래 5가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1. 사람 확인(เช็กคน) - 운전자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후 운전은 절대 금물이며, 졸음이 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무리하게 운전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2. 차량 점검(เช็กรถ) -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 라이트, 비상용품 등 자동차의 정비 상태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상태로 출발해야 한다.

3. 집 점검(เช็กบ้าน) - 외출하기 전에 문이 잠겼는지, 가스나 전기의 수도꼭지가 잠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경찰이 제공하는 '집 안부 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4. 경로 확인(เช็กทาง) - 미리 경로를 확인하고 정체 정보, 날씨, 공사 구간, 휴게소 등을 파악해 두자. 장거리 이동 시에는 특히 중요하다.

5. 계좌 확인(ช็กบัญชี) - 여행 티켓이나 숙박 예약 시에는 사기를 조심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판매자와 의심스러운 웹사이트는 피하고, 송금하기 전에 은행 계좌 명의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문제가 발생시 핫라인(24시간 가능)으로 연락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경찰 긴급 신고는 191, 고속도로 경찰은 1193, 방콕 교통경찰은 1197, 사기 등 신고는 1441이다.

2025년 쏭끄란 기간, 방콕 일부 도로 폐쇄

▲ [사진출처/Thestandard News]

태국 새해 쏭끄란 기간 동안 방콕에서는 대규모 물 뿌리기 행사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도로가 시간 제한적으로 폐쇄된다.

자세한 교통 통제 지역은 다음과 같다.

1. 싸남루엉 주변 지역 - 라차담넌나이 거리, 나프라랑 거리, 나프라탓 거리

Maha Songkran World Water Festival 이벤트 개최로 4월 11일~15일 (매일 오후 8시~오후 10시) 도로 폐쇄

2. 씨롬 거리 - 싸라뎅 교차로~나라롬 교차로

쏭끄란 이벤트 행사로 4월 12일~14(매일 오전 10시~오후 9시) 도로 폐쇄

3. 카오싼 거리・방람푸 교차로, 카오산 거리 주변 골목 등

쏭끄란 이벤트 행사로 4월 12일~15일(매일 정오 12시~자정 0시) 도로 폐쇄

4. 승리기념탑 주변 - 딩뎅 쪽 승리기념탑 주변, 파야타이 거리(1개 차선만 개방), 란남 거리(전면 폐쇄)

King Power 이벤트 개최로 4월 13일 오후 4시~오후 6시 도로 폐쇄

방콕 도청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쏭끄란 기간 SNS 게시물 주의, 누드나 음주 사진 게시하면 법에 저촉될 수도

▲ [사진출처/Nationthailand News]

정부는 젊은이들에게 쏭끄란 기간 동안 SNS에 부적절한 사진을 게시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누드나 과도한 노출, 음주, 또는 음주를 조장하는 게시물은 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정부 부대변인은 젊은이들이 축제 모습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경향을 이해하지만,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나 누드 사진 게시

자신이나 타인이 물 뿌리기 축제에서 피부가 많이 노출된 사진을 게시하는 행위는 컴퓨터 범죄법 제14조 4항 및 5항에 위반될 수 있으며, 최대 징역 5년 또는 10만 바트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공공음란죄로 기소되는 경우도 있다.

2. 음주를 조장하는 내용의 게시물

음주 모습이나 음주를 조장하는 게시물은 알코올음료 관리법에 위반될 수 있으며, 최대 징역 1년 또는 50만 바트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3. 부도덕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콘텐츠 방송

도덕에 위배되는 라이브 방송이나 동영상 게시 등도 다양한 법률에 의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부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이 태국 문화를 존중하는 전통적 방식으로 쏭끄란을 즐기며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BTS 1일 무제한 승차권 150바트에 판매

▲ [사진출처/Travel trueid News]

방콕을 방문하는 여행자나 방콕 시내를 하루에 여러 곳을 이동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BTS 스카이트레인 1일 승차권 'BTS One-Day Pass'가 150바트에 판매를 개시했다. 구매 당일 동안 총 60개역을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 One-Day Pass는 BTS 전 역 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운행 시간 동안 원하는 역에서 원하는 횟수만큼 승하차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이 티켓은 구매 당일에만 유효하며, 다음날 이후 사용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잔액이 남아 있어도 환불이 되지 않으니 다 쓸 수 있도록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BTS의 LINE 공식 계정(@btsskytrain) 또는 공식 사이트 및 앱 'THE SKYTRAI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진 영향으로 전국 66개 건물 사용 중단, 구조적 피해 심각

▲ [사진출처/Matichon News]

내무부 공공사업 및 도시계획국(DPT: Department of Public Works and Town & Country Planning)은 3월 28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건물 피해에 대한 공식 발표를 통해 전국 66개 건물에 대해 구조적으로 심각한 손상이 확인되어 ‘사용중지(ระงับการใช้งาน)’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공공사업 및 도시계획국이 설치한 '건물 손상 검사 센터(ศูนย์รับแจ้งเพื่อตรวจสอบความเสียหายของอาคาร)'가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실시한 건물 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는 전국 건물 8,884동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피해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되었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 8,884개 건물 중 사용 가능(녹색 판정)이 8,369동, 중등도 손상(황색 판정)이 449동, 심각한 손상(적색 판정/사용 중지)이 66동이었다.

태국 네슬레에 법원이 영업정지 명령, 장기화되면 시장점유율 하락도 우려

▲ [사진출처/Thansettakij News]

스위스 네슬레의 태국 현지법인 '네슬레 타일랜드(Nestlé Thailand)'가 방콕 민사법원으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아 곤경에 처해있다.

4월 3일 명령 이후 네슬레는 태국 내 소매업체에 재고 현황을 확인하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주 들어 태국의 여러 언론이 네슬레의 현황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보도에 따르면, 네슬레는 1990년 태국 재벌 마하낏씨리(มหากิจศิริ) 가문과 절반씩 출자해 'Quality Coffee Products Co., Ltd., ‘QCP’를 설립했다. 이 회사를 통해서 네스카페 제품의 판매를 계속해왔다. 이로써 ‘QCP’는 태국에서 네스카페 대명사가 되었고, 창립자 쁘라윧 마하낏씨리(ประยุทธ มหากิจศิริ) 역시 '네스카페의 대부(เจ้าพ่อเนสกาแฟ)'로 불릴 정도의 인물이 되었다.

그러나 2021년 네슬레가 자체적인 사업 전개를 위해 ‘QCP’와의 계약 해지를 추진하면서 마하낏씨리 가문과의 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국제중재판정 등 강경한 수단을 동원했지만, 향후 사업 운영에 대한 ‘QCP’ 주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2024년 말 계약이 만료되었다.

진흙탕 싸움 속에서 네슬레가 2025년 3월 14일 ‘QCP’의 해산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QCP’의 최대주주인 철럼차이 마하씨씨리(เฉลิมชัย มหากิจศิริ) 씨가 네슬레의 임원 및 관련 기업을 상대로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번 가처분 신청에 이르렀다.

이것으로 네슬레의 네스카페 제품 제조, 판매, 수입 등 모든 업무가 금지되었지만, 소매업체가 보유한 재고는 대상에서 제외되어 현재 태국 내 소매점에서는 네스카페 제품이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재고는 몇 달간은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며, 네슬레는 소매업체들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에서 네스카페 제품을 수입해 버틸 생각인 것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생산능력을 늘리려면 상당한 설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쟁업체가 당장 뛰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금지 조치가 장기화되면 그만큼 점유율을 빼앗길 수 있어 네슬레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태국에서는 이번 네슬레-마하씩씨리 가문과의 분쟁과 같은 일이 여러번 발생했다. 과거에 충격적인 사례가 있었는데, 피자헛(PizzaHut)과 피자 더 피자 컴퍼니(The Pizza Company) 그리고 그리고 펩시(Peps)와 이스트(Est)는 결국 거래 상대가 경쟁자로 바꾸었다.

한편, Quality Coffee Products Co., Ltd., ‘QCP’의 주식 보유는 쁘라윧 마하낏씨리의 아들인 찰럼차이 마하낏씨리가 41.80%(2,090만주)로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스위스의 네슬레 S.A가 30.00%(1,500만주), 스위스 회사 Vitropa S.A가 19.00%(950만주), 쁘라윧 마하낏씨리의 부인인 쑤위몬 마하낏씨리 여사가 5%(250만주), 쁘라윧 마하낏씨리가 3.20%(160만주), Nestle Trading (Thailand)가 1.00%(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마하낏씨리(Mahakitsiri) 는 태국 최고의 억만장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쁘라윧 마하낏씨리는 수천억 바트의 기업 가치를 지닌 사업 제국의 선구자이며, 오랫동안 네스카페에 유명 브랜드를 공급해 온 커피 생산업체인 Quality Coffee Products Company Limited., ‘QCP’의 공장 소유주이다.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태국 억만장자 순위에서 16위를 차지했다.

파타야에서 캐나다인 관광객이 포옹강도 피해

▲ [사진출처/Pattayamail News]

4월 11일 오전 1시 6분경, 캐나다인 관광객(57)이 파타야 경찰서에 피해 신고를 했다. 방라뭉군 넝쁘면 파타야 비치로드 맥도날드 근처를 걷다가 포옹강도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캐나다인 관광객 말에 따르면, 길을 걷던 중 여러 명의 태국인 레이디보이(4~5명으로 추정)가 말을 걸어와 인사를 한 후 몸을 만지는 등 접촉 행위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피해자는 즉시 그 자리를 떠났지만, 이후 자신의 금 목걸이(펜던트 포함, 무게 약 20g)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피해액은 미화 2,000~3,000달러 상당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재 현장 주변 CCTV 영상 확인과 탐문 수사를 진행 중이며, 용의자 특정과 검거를 위한 수사를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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